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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싫어요. 세인 씨 그만 두는 거." "그만 하고 싶어요." "싫다고 했잖아요." 독일에서 현우와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을 보낸 세인. 현우의 제안을 받고 덥석 레스토랑 '노마드'에 취업하는데. 서로 눈치만 보며 그날 일의 관심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점점 더 발전해 가지만, 레스토랑으로 찾아온 세인의 오빠, 세진은 그녀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듯한 선전포고를 한 뒤 사라지고 세인은 어쩔 수 없이 레스토랑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따라와." "내가 오빠를 왜 따라가는데!" 하지만, 서로를 놓을 수 없는 두 사람. 결국 세인은 노마드를 그만 두는 대신, 오빠에게 대적하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과연 현우와 세인의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그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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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관계 따윈 상관 없어, 사랑

"저 그만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싫어요. 세인 씨 그만 두는 거." "그만 하고 싶어요." "싫다고 했잖아요." 독일에서 현우와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을 보낸 세인. 현우의 제안을 받고 덥석 레스토랑 '노마드'에 취업하는데. 서로 눈치만 보며 그날 일의 관심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점점 더 발전해 가지만, 레스토랑으로 찾아온 세인의 오빠, 세진은 그녀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듯한 선전포고를 한 뒤 사라지고 세인은 어쩔 수 없이 레스토랑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따라와." "내가 오빠를 왜 따라가는데!" 하지만, 서로를 놓을 수 없는 두 사람. 결국 세인은 노마드를 그만 두는 대신, 오빠에게 대적하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과연 현우와 세인의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그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까.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이 불러온 인연, 또는 우연 #놓아 주고 싶지 않은, 그리고 떠나고 싶지 않은 애정 전선 #과거의 추억을 현실의 사랑으로 대응하는 방법 #“관계 없어 그런 거 다. 내 눈 앞에 있는 너가 중요해.”

thumnail

참을 수 없는 소유욕

“동생 따윈 집어치우고 이제부터 내 여자 해.” 남매 관계로 5년을 함께 살았다.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단 한 번도 남매였던 적이 없었다. “어차피 우리 남이잖아.” 짙은 키스 뒤로 보인 얼굴은 더 이상 자신이 알던 그가 아니었다. 남자로 느껴지는 그의 낯선 모습에 있는지도 몰랐던 감정은 저를 더욱 빠르게 집어삼켰다. “난 최선을 다 해서 너한테 다가갈 거야. 받아주든지 쳐 내든지 그건 네가 알아서 해. 도망치려면 있는 힘껏 도망쳐.” 도망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방금 맛보았던 키스가 너무나 달콤했다. 과거의 모든 일을 잊게 할 정도로. 대답 대신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그가 건넸던 것만큼이나 짙은 키스를 되돌려 주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었다. 돌이킬 것도 없었다. 남남이니까. “조건, 잊지 마.”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thumnail

불순한 관계

“내가 바라는 거.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바라는 거.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여울은 죽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신라백화점 본부장인 태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올라갈래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철저히 의도된 하룻밤의 유혹. 그것을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 가던 어느 날, 태석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날마다 봅시다.” “날마다요?” “지금 제 비서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태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목적을 위해 여울은 제안대로 그의 비서가 되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달라진 태석의 행동과 손길에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thumnail

탐욕적인 소유

“저 좀, 도와주세요.” 아버지의 억압 아래 인형처럼 살아온 희연. 억지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 후 가까스로 도망쳐 나오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차에 치여 정신을 잃고 만다. 이윽고 가까스로 눈을 뜬 그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강한서. 화안물산의 후계자이자 사고의 책임자임을 밝힌 그는 희연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그래서 얼마면 됩니까. 한희연 씨의 미래, 내가 책임지는 데.” 남자가 아버지에게 제시한 희연의 몸값은 10억. 선택을 고민하는 동안에도 시시각각 압박해 오는 아버지로 인해 결국 희연이 나서 한서의 손을 잡게 되었으나 여전히 그의 속내를 종잡을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한번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한희연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궁금증이 해결되면, 그러면 그 뒤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겁니다. 지금은 오로지 한희연 씨를 알아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니까.” 남자의 뜻 모를 다정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과 습관이 되어 버린 경계심 사이에서의 방황. 집요한 남자의 행동으로 점차 그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 가고, 한서와 함께 동거하며 희연도 차츰 그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 * * “본인이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 압니까?” “그 사람이 한서 씨라면 이제부터라도 알고 싶어요. 그런 저에 대해.” 침대 위로 올라선 한서는 희연의 몸 위를 덮으며 쉴 새 없이 자신에게 자극적인 말을 쏟아 냈던 입술을 다시 한번 탐하기 시작했다. 한번 내려놓은 인내심은 움직임 역시 조금 더 과감하게 만들었다. 희연의 원피스 안을 파고들며 허벅지를 쓸고 올라간 한서의 손이 희연의 허리를 감쌌다. 한 줌에 잡히는 가느다란 허리를 지나 더욱 손을 올린 한서는 앙상하게 만져지는 갈비뼈를 지나 그녀의 속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흐응.” 제 가슴을 감싸 쥐는 뜨거운 체온에 희연의 몸이 절로 비틀렸다. 몇 번 매만진 것뿐인데 정점의 끝이 단단해지면서 한서의 손가락 사이에서 이리저리 휩쓸렸다. 더욱더 짙은 자극으로 이어질수록 밀지가 촉촉하게 젖어 드는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왜 이렇게 향기로운 겁니까.” “그, 그게 무슨…… 으흣!” 이윽고 한서의 녹녹한 음성이 뜨겁게 젖은 숨결과 함께 귀 주변을 맴돌았다. 오소소 돋아난 소름과 함께 목을 잔뜩 젖힌 희연은 순간 터져 나오려는 교성을 막기 위해 손으로 제 입을 가리려 했다. 하지만 한서는 친절하게도 그 손을 잡아 내리며 작게 속삭였다. “도대체 피부에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달콤하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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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이게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로지 목적은 하나. 정우혁이라는 남자에게 접근하여 가까워지는 것. 곧 스러질지도 모르는 집안을 위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 “앞으론 남들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내 손만 타는 겁니다. 내가 허락할 때까지는.” 망나니에 난잡하기 이를 데 없는 소문을 가진 남자.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조사했으니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 본격적으로 만나는 거죠?” 곧 이 지옥 같은 꼭두각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그는 예상보다 강렬했고, 자극적이었다. 속절없이 빠져들어 버릴 정도로. 절대 엮일 리 없던 사람인 만큼 감정 없이 오로지 목적만을 위해 행동하려 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은 제 착각이었다. 요동치는 심장에 제멋대로 입술이 벌어졌다. “나, 좋아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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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소유욕

동생 따윈 집어치우고 이제부터 내 여자 해.” 남매 관계로 5년을 함께 살았다.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단 한 번도 남매였던 적이 없었다. “어차피 우리 남이잖아.” 짙은 키스 뒤로 보인 얼굴은 더 이상 자신이 알던 그가 아니었다. 남자로 느껴지는 그의 낯선 모습에 있는지도 몰랐던 감정은 저를 더욱 빠르게 집어삼켰다. “난 최선을 다 해서 너한테 다가갈 거야. 받아주든지 쳐 내든지 그건 네가 알아서 해. 도망치려면 있는 힘껏 도망쳐.” 도망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방금 맛보았던 키스가 너무나 달콤했다. 과거의 모든 일을 잊게 할 정도로. 대답 대신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그가 건넸던 것만큼이나 짙은 키스를 되돌려 주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었다. 돌이킬 것도 없었다. 남남이니까. “조건, 잊지 마.”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thumnail

불순한 관계

여울은 죽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신라백화점 본부장인 태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올라갈래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철저히 의도된 하룻밤의 유혹. 그것을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 가던 어느 날, 태석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날마다 봅시다.” “날마다요?” “지금 제 비서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태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목적을 위해 여울은 제안대로 그의 비서가 되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달라진 태석의 행동과 손길에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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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덫

“본부장님. 저랑, 잘래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의외네요. 그렇게 가벼운 여자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비록 조소가 가득한 말투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 서연은 날카로운 남혁의 눈매를 피하지 않았다. “거절하죠. 한서연 씨, 그 정도로 매력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근사한 중저음이었지만 서연의 가슴 깊숙이 대못을 박는 말이었다. 비서로서도, 그리고 여자로서도 남혁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서연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1년 동안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랬는데. “어디 가서 또 맞고 왔어.” “집에서…….” “사람 참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하네.” 파리하게 변한 아랫입술을 엄지로 당겨 벌린 남혁은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방금 맞은 탓인지 본능적으로 서연의 몸이 반응하며 남혁을 밀쳐냈다. “아, 죄송합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나?” 가볍게 웃음을 흘린 남혁의 눈매가 일순, 사납게 돌변했다. “손 치워.” 그 말에 반사적으로 서연의 두 손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리고 오롯이 남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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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비서로 살아남는 법

“몰랐습니까? 이 자리. 권고사직 못 해서 자진 퇴사하게 만들려고 보내는 자리인 거.” 영업부에서 본부장의 비서실로 좌천된 도희. 다시 복귀할 기회를 노리며 본부장과 마주하지만 그녀의 새로운 상사, 민석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어차피 서도희 씨에게 업무적으로 요청할 일은 없을 겁니다.” 비웃음에 무시까지. 여태 경험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횡포로 인해 기가 죽는 한편, “자기 생각 확실하게 말하는 건 마음에 드네요.” 가끔씩 저를 향하는 다정한 한마디에 자꾸만 마음이 끌리는데…. “한번 사귀어 봅시다. 남 눈치 보지 말고.”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악마 같은 상사의 애정 갑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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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덫

“본부장님. 저랑, 잘래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의외네요. 그렇게 가벼운 여자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비록 조소가 가득한 말투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 서연은 날카로운 남혁의 눈매를 피하지 않았다. “거절하죠. 한서연 씨, 그 정도로 매력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근사한 중저음이었지만 서연의 가슴 깊숙이 대못을 박는 말이었다. 비서로서도, 그리고 여자로서도 남혁에게 완전히 버림받은 서연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1년 동안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랬는데. “어디 가서 또 맞고 왔어.” “집에서…….” “사람 참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하네.” 파리하게 변한 아랫입술을 엄지로 당겨 벌린 남혁은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방금 맞은 탓인지 본능적으로 서연의 몸이 반응하며 남혁을 밀쳐냈다. “아, 죄송합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나?” 가볍게 웃음을 흘린 남혁의 눈매가 일순, 사납게 돌변했다. “손 치워.” 그 말에 반사적으로 서연의 두 손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리고 오롯이 남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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