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품은 밤
글미친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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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은 지안을 보자마자 몸이 달아 올랐다. "오랜만이다, 차지안." 범우 건설 디자이너 지안은 6년 만에 아이의 아빠를 다시 만났다. "다시 이렇게 시작해 보는 건 어때?" "서, 서준 씨……!" 그녀가 작은 머리를 끄덕이자, 서준이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타고 이불을 젖혔다. "내가 원할 때 당신을 안는 거. 아, 물론 당신이 원할 때도 마찬가지고." 이미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지만,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데...... 파트너 관계를 지속하기로 한 두 사람. 과연 사랑없이 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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