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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 님의 로맨스 소설> 20살 한창 좋은 나이에 현웅에게 잡혀 3년을 참다 결국 이혼을 꿈꾸는 여자 윤윤이. 7살이나 어린 윤이를 잡아 놓고 고마운 줄 모르고 구박이나 하는 남자 진현웅. 별거에서부터 재결합까지, 철부지 부부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완결 여부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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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뻔한 이야기

홍인님의 현대 로맨스. 홍인님이 들려주는 뻔 시리즈 1탄! 한 치 앞도 아닌, 두 치 앞까지도 예상되는 이야기. 과연 당신의 로맨스감각은 어느 정도일지 점수 매길 수 있는 이야기. 휴양지에서 시작된 이 뻔한 사랑이야기가 당신의 예측대로 흘러간다면! 당신을 로맨스 마니아로 임명합니다. 홍인님이 들려주는 뻔 시리즈 1탄! 한 치 앞도 아닌, 두 치 앞까지도 예상되는 이야기. 과연 당신의 로맨스감각은 어느 정도일지 점수 매길 수 있는 이야기. 휴양지에서 시작된 이 뻔한 사랑이야기가 당신의 예측대로 흘러간다면! 당신을 로맨스 마니아로 임명합니다. 결혼식 일주일전 함을 지고오던 신랑이 다른 여자에게 그 함을 가져다 주는 웃지 못한 사건으로 파혼을 맞은 여자, 은유나. 그도 모르게 진행된 약혼 발표와 약혼식에 화를 넘어서 헛웃음만 나오는 남자, 뤽 드 사크레. 그들은 모든 것을 남겨 놓고 떠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만났다. 그리고... 뻔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 리조트 중앙에 마련된 민물 풀장 한편에 있는 풀밭에 앉아 또 다시 태양을 피해 노닥거리다 유나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당신 말대로 당신이 백만장자라면 왜 이리로 도피를 했어요?” 뭐 리조트 소개에는 유럽인들도 많이 오고 할리우드 스타들도 많이 온다지만 본 적이 없으니 믿을 가치가 없었다. 그저 동남아의 새롭게 개발한 휴양 섬일 뿐 유나에게 그렇게 큰 의미는 아니었기에 백만장자들은 어디로 쉬러 가는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세계 지도를 반으로 잘라서 유럽대륙은 버리고 잘 펴서 다트를 던졌지.” “어서 많이 들어 본 소리네.” 그린망고가 쌉쌀하게 입맛을 당기는 그린스무디를 저으며 그녀는 빈정거렸다. 그놈의 다트는 정말 여러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방법에 편승 한 것뿐이라고. 그래서 덕분에 당신을 만났잖아.” 자신의 잔을 그녀의 잔에 부딪치며 그는 넉살좋게 말을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비 같았다. 남자가 너무 말주변이 좋았다. 아니면 그녀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에게 길들여져 있거나. “사실대로 말해 봐요. 지골로죠?” “그렇다면?” 유나의 의심이 가득한 눈빛에 한 쪽 입술만 움직여 삐딱한 미소를 지으며 뤽이 반문했다. “그렇다면……뭐…….” 유나는 가만히 눈을 굴려 보았다. 그러나 이리저리 눈 굴리듯 생각을 굴려보아도 뭐 딱히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자신이 돈 많은 집 여식도 아니고 모아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너무나 처절하고 기가 막히게 차이다 보니 감정도 메말라버려 마음을 뺏길 것도 아니었다. “뭐, 문제 될 것 있나?” “……아니.” 뤽의 재촉에 그리 기쁘지 않은 목소리로 그녀는 대답했다.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그냥 거리낌 없이 재밌게 지내고 기분 전환 잘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문제될 것이 있어야 하지 않나? 결혼할 남자에게 채이고 여행지에서 만난 지골로에게 당하고 그럼 안 되잖아.” “그거야 내가 당신에게 마음이 넘어 갔을 때 이야기지.” 화가 버럭 솟을 만한 이야기였지만 유나는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사실이 그랬으니까 별로 화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도전의식을 건드린 모양이다. “넘어 오게 될 텐데.” 그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그 속엔 남자의 자존심을 그녀가 건드렸다는 걸 말하는 도전이 담겨 있었다. “어떻게?” 그녀의 내면을 예리하게 뚫던, 그의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하며 유나는 즐겁게 물었다. 그가 도망 온 사람들끼리 잘 놀아 보자 했을 때, 그녀는 속으로 ‘그럼 그런 거 말고 뭐가 더 있겠어.’ 라고 스스로를 속였지만 그녀는 실망하고 있었다. 솔직히 실망하고 있었다. “우선은 내게 익숙하게 만들어야겠지, 내가 없으면 심심해 죽을 만큼.” “내가 여우인가 길들여지게.” 뜨겁고 열정적으로가 아니라 익숙하게라니……다시 한 번 실망이 그녀를 덮쳤다.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연애하다 당하는 건 한번으로 족했다. 고개를 숙여 반쯤 남은 그린망고를 쭉 마시고 유나는 몸을 돌려 수영장 물속으로 들어 가버렸다. 유나는 잠수하는 걸 좋아했다. 늘 물속은 혼자 있는 것과 같은 완벽한 고독을 주어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자유를 뺏겨야 했다. 눈을 감고 물의 압력을 즐기는 것도 잠시 그녀의 양 손을 잡은 큰 손은 그녀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리더니 자신의 온 몸에 그녀를 완전 밀착해 끌어안았다. 그리곤 정말 한대 때리고 싶을 만큼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그리고 뜨겁게 유혹하는 거지.” 뤽 드 사크레는 어제 아침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맞는다는 경험을 했다. 작지만 매운 동양여자의 주먹에 얼얼할 만큼. 그리고 지금 그는 두 번째로 맞는다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똑같은 여자에게 이번엔 날카로운 무릎으로 일격을 당했다. “윽! 여……긴…….” “정말 재수 없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개진 유나는 말을 잇지 못할 만큼의 고통으로 허리를 구부린 그를 물속으로 있는 힘껏 밀고는 빠르게 물살을 헤치고 민물 수영장을 나왔다.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놀림투성이에 남의 속을 빤히 읽으면서 인형가지고 놀 듯 논다! 정말, 정말!’ “당신은 날 책임져야해, 유나. 어서 이 문을 열고 날 책임지라고.” 단단히 걸어 잠근 테라스 문 앞에서 뤽은 공갈협박을 하며 시위 중이었다. 한 대 치고 나오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부위가 문제였다. 덕분에 상황은 또 그에게 유리하게 넘어갔고, 자신은 가문을 이어야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는 사람인데 위험하게 만들었다며 책임지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며 역전을 즐겼다. “이건 범죄라고, 드 사크레 가문이 끊기게 되면 역사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되는 줄 알고 있나? 당신은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을 한 거야.” 유나는 창문에 붙어 나무 블라인드를 살짝 아래로 내려, 여유롭게 테라스 한 편에 놓인 윙체어에 앉아 협박을 하는 뤽을 보면서 연방 중얼거렸다. 저렇게 빨리 회복할 줄 알았다면 더 힘을 주는 건데 그랬다. 어디가 저게 인류가 위험할 상황이란 말인가! 하지만 어쩐다, 그 부분이 특별히 약하다고 하는데 정말 겉보기에만 저렇지 잘못 되는 것 아닐까? 정말 다시 생각해도 대담한 짓이었다. 자신이 폭력적인 성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저 남자에게는 손이 먼저 날아갔다. ‘실연이 준 충격의 후유증으로 내 성격이 이상해 진걸까……?’ 그렇지만 뤽의 재수 없는 언행은 누가 봐도 가만히 둘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특별히 실연이 준 충격으로 성격이 이상해 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 그럴 것이다. 그래도……차라리 얼굴을 때릴 걸 너무 심한 곳을 때렸다. “유나.” 낮고 조용한 그리고 재촉이 들어간 목소리가 그녀를 불렀다. 남자의 중심에 일격을 가했다고 고소당한 여자가 있었던가? 정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니겠지? 맞을 만해서 때렸지만 때린 곳이 민망하다보니 유나는 화도 났지만 미안도 했고 난처하기도 했다. “유~나.” “그만 불러요.” 테라스 문을 살짝 열며 유나는 작지만 강하게 경고했다. “이 리조트에서 당신 때문에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야.” “그게 싫으면 나와서 내 옆에 앉아. 책임을 져야지.” “뭘?” 이럴 땐 무조건 시치미를 떼야 한다. “오호, 이 여자 보게나. 드 사크레 가문과 세계를 위험하게 만들 뻔한 책임을 회피하네.” 농담 같으면서도 어딘지 냉랭한 그의 빈정거림에 유나는 문틈으로 목을 좀 더 빼 그의 얼굴을 가만히 노려보았다. 더 짙어진 초콜릿 브라우니와 같은 눈동자는 그런 그녀의 시선을 잡아채며 거부하기 힘든 추파를 보냈다. ‘저 눈에서 뭔가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다니 나도 미친 거야.’ 스스로도 이해 못할 상황이지만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아무리 입 속 볼살을 잘근 잘근 깨물어도 제정신이 돌아오기는커녕 발이 저절로 방밖으로 나오려 했다. “스스로를 그만 눌러. 당신과 내가 연애를 해서는 안 될 사이도 아니고 오히려 같이 즐기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 아닌가? 유나, 난 당신이 알고 싶어.” 진지한 눈빛과 낮고도 확실한 음성으로 뤽은, 그녀의 지금 모습처럼 한쪽 발과 얼굴만을 밖으로 내놓은 상태 같은 마음속을 단번에 휘감았다. 그가 최면을 건 것처럼 모든 것이 모호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보였다. ‘즐기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 그래도 남은 의심은 그녀의 눈을 가늘어 지게 했지만, 그건 그에 대한 의심이 아니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었다. 과연 자신이 즐길 수 있는지, 휴가의 마법이 풀어지면 감정도 같이 풀어져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는지, 용기가 있는지. “당신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즐긴다는 걸 해 본 적이 없겠지. 하지만 용기를 내보라고, 내가 도와 줄 테니.” “……정말이지 누가 보면 독심술을 하는 줄 알겠어.” 자신의 불안을 꿰뚫는 그의 말에 유나는 싫은 내색을 하며 빈정거렸다.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의 손으로 모든 것을 움직이려는 남자에게 말려들어가는 건 너무 싫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용서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여태껏 그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지만 사실이 그랬다. “어때, 내 손을 잡겠어?” 어느새 그녀 앞에 다가온 뤽은 강아지를 달래듯 손을 내밀었다. 이미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났는지 알고 있다는 눈빛이 얄미웠지만 유나는 그의 크고 단단한 손에 자신의 손을 얻었다. 누가 뭐래도 앞으로 4일은 자유였고,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누리고 싶다. 하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나중에 비용청구서가 날아오는 건 아니지?” 이 말에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손등에 키스를 하기위해 고개를 숙이던 뤽은 내려가던 얼굴을 번쩍 들며 인상을 썼다. 눈빛도 사나왔다. 그래서 유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믿을 게요.” 딱딱하게 굳었던 입술이 어느새 풀리며 그는 우아한 미소를 지었고, 포기한 유나도 그 미소에 답하듯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 때문이었을까, 손등을 향했던 그의 얼굴은 가만히 위로 올라 왔고 마주 잡은 손엔 힘을 주어 그녀를 끌어당겼다. 그리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놀라 벌어진 그녀의 입술을 그는 달콤하게 훔쳤다. ‘어머머머머머……!’ 표지제작 - 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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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 같은 그들의 운명. 24살 동갑내기 세 사람 설자현, 채인희 그리고 민호산. 극작과 연출에 뛰어난 채인희, 태생적 유전적 연기자 설자현, 천재 무용수 민호산. 재능에 있어서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그들 사이에 엇갈리고 삐뚤어진 사랑이 끼어들면서 평탄한 강물 같던 삶은 일그러진다. 거친 급류가 되어 자신의 모든 걸 던지며 상처입기 시작한다. 24살에 만나 26살에 헤어졌고, 30살에 다시 만났다. 더 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은 인희,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희를 찾고 싶은 자현,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호산, 문제는 사랑. 다시가 아닌 아직도 사랑하는 그들의 사랑이 제일 큰 문제였다. 모두 가진 듯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 세 사람의 불안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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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왕자 (♥ 내 아를 낳아도 2)

[내 아를 낳아도!!]의 삐딱이 김동우의 못난이 왕자 탈출기! 31살 김동우, 축구천재 소년에서 구제불능 슬럼프 인생으로 주저앉으려는 남자, 김동우. 자신의 뒤에서 뛰던 친구가 이젠 자신의 앞에서 뛰는 걸 볼 수밖에 없는 김둥우.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무리하게 증명하려는 바보 김동우. 자기 감정을 위로 받기 위해 상대를 도와주고도 상처를 주는 머저리 김동우. 못난이 왕자 김동우는 스스로 닫은 문을 억지로 열고 나와야 했다. 그리고 그 문 밖에서 미주를 만난다. 조용한 산자락 아래 지어진 반짝이는 성에 사는 진짜 공주, 윤미주 윤미주에겐 왕과 왕비가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부모님이 계셨다. 윤미주는 세상 사람들이 부모님을 졸부라고 욕해도 상관없었다. 살아서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무엇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사고는 그녀의 가족, 그녀의 미래, 그녀의 꿈을 모두 산산조각 냈다. 윤미주는 불타는 노을과 함께 잠들어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잠들지 못했고, 한심한 김동우를 만난다.

thumnail

아르테미스 클럽 VOl. 1 : Juyoung"s Arrogant Man

일명 영자매라 불리는 주영, 현영, 가영. 서로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어우러진 세 여신의 사랑 찾기. 그 첫번째 이야기는 남에 일에 관심 많고, 애교 많은 문학선생님 서주영으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별도, 달도 따다 줄 남자를 찾다보니 유혹의 여왕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가영과 현영은 재밌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거만하고 잘난 맛에 사는 남자 권재훈을 물먹여 보라는 것! 갖고 싶은 토트백과 반 아이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재밌는 생활을 위해 신나게 나서는 주영. 승리를 하지만 혹이 붙고 말았습니다. 당하고 살아 본적 없는 권재훈이 칼을 갈고 있지요. 하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주영을 재훈은 함락할 수 있을지... 그들 사랑의 행로를 지켜보시렵니까?

thumnail

가람휘아

같은 날, 같은 하늘의 기운을 받은 황후와 천자. 제국의 길운이 두 사람의 운명과 평행인 그곳, 나한 제국. 그 땅에 피어오르는 가장 처연하고 아름다운 꽃, 황후는 대대로 신력을 지닌 여인, 가람 휘아의 후손이었다. 제국에 위기가 닥칠 때에만 핀다는 자색 가시연이 마침내 가람 가문의 연못에 피어나고 차대 황후, 4대 가람 휘아가 태어나는데……. ‘어이해 아프게 피는 가시연이 되게 하셨습니까. 가시 없이 피어도 연은 아름답습니다.’ ‘제국을 위한 제물’이나 다름없는 슬픈 운명. 그녀가 감당해야 할 힘은 너무도 컸으나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 또한 있었다. “휘아 님에게 행복을 드릴 꽃입니다. 받아 주시겠습니까?” 나한 경와 천자의 15번째 황자 율연, 그와의 연(緣)은 막아도 닿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thumnail

내 아를 낳아도!!

재활의학과 수련의 문영은과 축구 선수인 남태현, 김동우의 이야기입니다. 26년지기 친구이면서 너무나 다른 남태현과 김동우 그리고 조금 남다른 여자 문영은. 심각한 삼각관계가 될까요? 그럴 리 없습니다. 단순하고 상큼합니다. 모름지기 수련의와 축구선수의 사랑이야기라면…… 슬럼프에 빠진 선수와 그를 구원하는 백의의 선생님 사이의 성스러운 이야기여야 하는데. 김동우 선수, 살짝 슬럼프지만 심각하지 않습니다. 남태현 선수, 신체 완전 건강합니다. 문영은 선생, 성격 조큼 남다르나, 천사의 후광이 비추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 세 사람이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남녀가 만났으니, 어떻게 되지않겠어요? 즐거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즐겨주세요! 작은 당부는, 글에 나오는 특정 직업과 그 직업에 대한 세밀한 것들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쓴 사람이 일단 의사도 축구선수도 아니니까요. 주변에서 귀동냥해서 정보를 얻기는 했으나, 상황별로 조작한 것들도 많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thumnail

BLOOD(블러드)

홍인님의 현대 로맨스 희귀병을 안고 사는 여자 장해지,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요양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운명은 그녀를 어둠의 붉은 강 위에 당당히 서 있는 위험한 남자에게 이끌어 놓는다. 가문의 헤이후로서 왕타이싱의 삶엔 죽음이 함께 했다. 모든 것은 그저 존재하는 것일 뿐 소유는 그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여자가 그에게 다가와 그를 유혹하기 시작하자 소유는 이제 그의 이야기가 되었고, 바람이 되었다. 희귀병을 안고 사는 여자 장해지,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요양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운명은 그녀를 어둠의 붉은 강 위에 당당히 서 있는 위험한 남자에게 이끌어 놓는다. 가문의 헤이후로서 왕타이싱의 삶엔 죽음이 함께 했다. 모든 것은 그저 존재하는 것일 뿐 소유는 그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여자가 그에게 다가와 그를 유혹하기 시작하자 소유는 이제 그의 이야기가 되었고, 바람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 달콤한 피의 냄새……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지워지지 않는 그 냄새는 지금 그녀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코끝에 머물며 진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그녀는 코로 숨쉬는 것을 멈추고 입으로 공기를 마셔 보려 했지만 지옥같이 달콤한 그 향기는 너무나 유혹적이었다. 애써 떨쳐보려 목젖이 크게 울릴 정도로 힘겹게 침을 삼켜보고, 머릿속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다시 끄집어내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허사였다. 너무 강하게 밀려오는 그 향기는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머릿속을 헤매는 고민 같은 것들이 우습게 아랑곳없이 강하게 다가왔다. 뉴욕의 어두운 뒷골목 어딘가에서 지금 선혈이 낭자한 살육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징후. 결국 그녀는 붉은 피에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후각과 날카로운 청각을 날카롭게 세워 살육의 현장으로 최면에 걸린 듯 뚜벅뚜벅 걸어갔다. 뜨거운 붉은 액체의 부름이 있는 곳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간 그곳엔 정말 피가 실개천을 이뤄 흐르며, 그 비릿한 냄새를 천지사방으로 휘날려 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후각은 이미 피의 향기에 마비되었고, 피의 마력에 휩싸인 정신은 몽롱했다. 붉은 선홍의 피…… 바싹 바른 입술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눈을 들어 음침한 골목 깊은 곳을 살펴보았다. 그곳엔 세 명의 건장했을 남자들의 싸늘한 시체와 그 시체 사이에 서 있는 검은 남자가 있었다. 붉은 피를 온몸에 뒤집어 쓴 남자는 그 검은 이미지와 붉은 피로인해 세상 무엇보다 잔인하게 보였다. 살기의 광채가 빛나는 눈빛…… 피와 함께 그 모습은 세상 그 무엇보다 그녀를 흥분시키는 존재로 부각되어 다가왔다. 흥분의 기운은 아랫배를 뒤틀어 놓으며 등줄기기를 타고 따라 오른다. 한 걸음…… 한 걸음…… 그녀는 흐르는 피들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호흡이 거칠어졌다. 신발을 신었지만 발아래 느껴지는 피의 끈적임은 온 몸을 관통해 머리까지 전달되었다. 검붉은 피…… 적을 모두 처리한 탓인지 모르나, 남자는 그녀가 자신의 바로 앞에서 멈출 때까지도 존재를 알지 못했고. 그녀가 탁 소리와 함께 멈추자 살기충전 된 눈을 번뜩이며 치켜 떴다. 순간 칼이 번쩍 스쳤지만 여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죽고자 다가간 것이 아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쉭 소리와 함께 그녀의 셔츠 자락만이 살짝 잘렸다. 그 정도뿐인걸 보니 피로 물든 남자가 솜씨 좋게 힘 조절을 한 모양이었다. 이성은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의 숨소리는 여전히 거칠었고, 여자를 노려보는 눈엔 협박과 긴장, 풀리지 않은 흥분이 들어있었다. 칼을 움직이는 손만이 냉정한 것 같았다. 그녀는 하얀 손을 들어 피로 화장한 조각 같은 남자의 얼굴을 천천히 더듬었다. 검은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손은 그의 건장한 목 줄기를 쓸고, 찢어진 검은 셔츠 상의 속으로 들어가 뜨거운 가슴을 더듬었다. 호흡은 거칠어지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지만 열기 충전한 손은 피로 물들고 있다. 점점 아래로……. 남자의 숨소리만큼이나 거칠어진 그녀의 숨소리가 골목 안에 서서히 퍼져나갔다. 열망, 피, 흥분…… 아,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작가의 말 작가의 짧은 한마디... 해지의 병인 포르피리아는 흡혈귀 병이라 불리긴 하나 제 글에서와 같지는 않습니다. 글의 재미를 위해 필요한 대로 증상을 축소 또는 과대하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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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블러드)

홍인님의 현대 로맨스 희귀병을 안고 사는 여자 장해지,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요양원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운명은 그녀를 어둠의 붉은 강 위에 당당히 서 있는 위험한 남자에게 이끌어 놓는다. 가문의 헤이후로서 왕타이싱의 삶엔 죽음이 함께 했다. 모든 것은 그저 존재하는 것일 뿐 소유는 그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여자가 그에게 다가와 그를 유혹하기 시작하자 소유는 이제 그의 이야기가 되었고, 바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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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레시피

“반드시 복수할 거야. 그 집안 내가 다 부숴 버릴 거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매란은 다짐했다. 그 많던 아버지 재산 단물만 쪽 빨아먹고 뒤에서는 구박에 막말, 폭력까지 행사했던 시댁과 전남편. 그 인간망종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최고의 복수는 시누이의 남자를 뺏는 거지.” “너 드라마 너무 많이 봤어…….” 다섯 번의 약혼, 다섯 번의 파혼. 시계 초침보다 더 규칙적인 삶을 사는 남자. 초원식품의 유기농사업본부장 나리훈. 이 유기농 남자를 꼬시는 게 복수의 첫 단계다! 그러나…… 빈혈로 쓰러졌단 여자 앞에서 어린잎만 챙기는 이 남자, 꼬시는 게 영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혹시 저한테 반하셨어요?” “안 반했어!” 어느 순간 삶에 침입해 모든 규칙을 흩트리는 여자. 복수를 위해선 놓칠 수 없는데 철벽같은 이 남자. 두 남녀가 만드는 유기농 복수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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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그대

홍인님의 현대 로맨스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던 여름이었다. 나무들이 만든 숲 사이로 네가 보였고, 난 우연히 마주친 너를 따라갔다. 넌 숲의 요정과 같았다. - 유지훈 내 유년의 기억은 미움뿐이었다. 미움 받는 다는 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끔찍한 트라우마. 미움과 증오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그런 내가 당신을 만났고. 사랑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날 미워 할 텐데, 내 남자가 아닌 당신을 향해 미쳤다. - 신이수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던 여름이었다. 나무들이 만든 숲 사이로 네가 보였고, 난 우연히 마주친 너를 따라갔다. 넌 숲의 요정과 같았다. - 유지훈 내 유년의 기억은 미움뿐이었다. 미움 받는 다는 건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끔찍한 트라우마. 미움과 증오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그런 내가 당신을 만났고. 사랑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날 미워 할 텐데, 내 남자가 아닌 당신을 향해 미쳤다. - 신이수 - 본문 중에서 난 조용히 말을 꺼냈다. “혹시, 길을 잃은 신건 아닌가요?” 그녀는 내 물음에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눈은 그대로 감은 채 대답을 했다. “네, 잃었어요. 그쪽도 다람쥐를 쫓다 길을 잃었나요?” 자신의 엉뚱한 행동에 스스로의 비웃음이 담긴 말투였다. 난 그녀가 그렇게 느끼는 게 싫어 조금 거짓말을 섞어 대답을 했다. 뭐, 아주 거짓말을 아니었다. 나도 늘 생각에 잠기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발걸음 닿는 대로 걸으니 말이다. “아뇨. 생각에 잠겨 걷다가 길을 잃었어요. 괜찮으시다면 같이 길을 찾으시겠습니까?” 내 대답 겸 물음에 그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그녀가 눈을 떠 나를 보아 줄까 조금 안달이 났다. 이상한 그녀. 그녀에게 말을 거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없을까? 아, 이 이상한 대화를 하는 그녀를 내려다보는 내 가슴은 왜 사춘기 소년처럼 뛰는 것일까? 한참의 시간이 지난 듯 하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음. 제가 눈을 뜨며 사라지는 숲 속의 요정 같은 존재는 아니죠? 아니면 갑자기 연약한 아녀자를 덮치는 이상한 숲 사람이라던가…….” “훗, 아닙니다.” 난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을 해 주었다. 그리고 내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의 한쪽 눈이 빠꿈이 떠졌고, 곧이어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정말 동그랗고 까만 눈이었다. 그녀의 눈 속으로 숲이 보일 정도로. 얼마나 그 눈 속에 빠져있었을까? 그녀는 얼마나 내 눈을 마주하고 있었을까? 알 수 없다. 우리는 도망갔던 다람쥐의 후다닥 도망가는 소리에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서로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웃음을 짓던 그녀가 앞뒤 잘린 말을 건넸다. “당신 눈 속에 제가 있었어요.” “당신 눈 속엔 숲이 있었고요.” 나도 조금 다른 같은 말을 건넸다. 결국 우린 같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낯선 공간에서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말하지 않고, 보지 않은 서로의 모든 것을 공감할 수 있었을까? 알 수 없지만. 지금 그녀와 난 말할 수 없는 무언가는 주고, 받고 느끼고 있다. 만약 약속이 없었다면, 난 그녀가 움직이지 않는 한 이 숲 한가운데서 이렇게 서 있었을 것이다. 낯선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하지만 이젠 움직여야 했다. “같이 길을 찾을 까요?” 나의 말에 그녀도 아쉬운 듯 한숨을 쉬었다. 혼자만의 해석이 아니라 정말 그랬다. 내 앞의 여자도 이 시간을 나와 같이 느꼈고 아쉬워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을 자각한다. “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아마, 많이 늦어 걱정할 것 같네요.” 그녀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고,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 조용히 간간히 햇살이 비추는 숲길을……. 난 아쉬움에 입을 열었다. “이 공원에 자주 오세요?” “아뇨, 오늘 처음에요. 전 섬에서 자라서 우거진 숲을 만나면 친해지고 싶어 늘 엉뚱해 져요.” “그렇군요. 전 나무박사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운 적이 있어요. 그래서 숲을 좋아해요.” 나의 말에 그녀는 입술이 살짝 휘어지던 그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본다면 아마 첫 데이트는 나온 사람들이라 생각할 것이다. 어깨를 나란히 맞추고 걷는 느린 발걸음, 불쑥 불쑥 나오는 어색한 대화들, 고개를 돌리며 수줍게 마주치는 눈빛. 내 발걸음은 자꾸만 느려져갔다. “가족하고 같이 오셨나요?” “아뇨, 공원 깊숙이 자리 잡은 작은 카페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요.” 난 친구만을 말했다. 고의성이 짙지만 그녀의 뒤를 쫓고, 말을 걸고, 같은 걷는 이 순간까지 난 약혼녀인 윤지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었다. “아, 저도 그 카페에서 약속이 있어요.” “그럼, 그곳까지 같이 걸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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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Poison

사랑은 언제나 따뜻하고 아름답고 해피엔딩일까? 사랑이 독이 되어버린 세 이야기를 엮은 단편집. Passion(고통) 신의 사람을 사랑하게 된 모리엔테 백작과 유기서원을 1여 년 앞두고 사랑을 알게 된 카타리나 수녀. 난생처음 겪는 사랑의 고통에 두 사람의 결론은..... Detestation(증오) 이탈리아 최고의 축구스타이자 바람둥이 루카. 불같은 열정을 가진 요리사 예은. 이탈리아 전체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두 사람이지만 루카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예은이 떠나버리고 마는데.... Temptation(유혹) 작고 아름답고 세상에 하나뿐인 미소를 짓는, 그러나 다른 남자의 아내인 여자, 민아. 러시아의 석유재벌 막심은 민아를 차지하기 위해 민아의 남편 남훈이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까지 소유하고 민아를 유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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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Poison

사랑은 언제나 따뜻하고 아름답고 해피엔딩일까? 사랑이 독이 되어버린 세 이야기를 엮은 단편집. Passion(고통) 신의 사람을 사랑하게 된 모리엔테 백작과 유기서원을 1여 년 앞두고 사랑을 알게 된 카타리나 수녀. 난생처음 겪는 사랑의 고통에 두 사람의 결론은..... Detestation(증오) 이탈리아 최고의 축구스타이자 바람둥이 루카. 불같은 열정을 가진 요리사 예은. 이탈리아 전체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두 사람이지만 루카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예은이 떠나버리고 마는데.... Temptation(유혹) 작고 아름답고 세상에 하나뿐인 미소를 짓는, 그러나 다른 남자의 아내인 여자, 민아. 러시아의 석유재벌 막심은 민아를 차지하기 위해 민아의 남편 남훈이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까지 소유하고 민아를 유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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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랑

홍인님 현대 중편 로맨스 (특별가 판매:작가님의 요청으로 북피아 기본 책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오빠가 없으면 내 삶은 참 편하겠지. 하지만 사랑은...? 오빠가 아니었다면 내 사랑은 축복받았겠지. 하지만 오빠는...? 그래서 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오빠와의 사랑을 지켜야 하니까. 사랑하는 오빠, 한 없이 약한 오빠... 안현민이 아니어도 잘 먹고 잘 살았을 여자 서주은 서주은 없이는 살아갈 이유가 없는 남자 안현민 잘못 꽂힌 화살은 그들을 얽혀 놓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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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왕자 (♥ 내 아를 낳아도 2)

[내 아를 낳아도!!]의 삐딱이 김동우의 못난이 왕자 탈출기! 31살 김동우, 축구천재 소년에서 구제불능 슬럼프 인생으로 주저앉으려는 남자, 김동우. 자신의 뒤에서 뛰던 친구가 이젠 자신의 앞에서 뛰는 걸 볼 수밖에 없는 김둥우.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무리하게 증명하려는 바보 김동우. 자기 감정을 위로 받기 위해 상대를 도와주고도 상처를 주는 머저리 김동우. 못난이 왕자 김동우는 스스로 닫은 문을 억지로 열고 나와야 했다. 그리고 그 문 밖에서 미주를 만난다. 조용한 산자락 아래 지어진 반짝이는 성에 사는 진짜 공주, 윤미주 윤미주에겐 왕과 왕비가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부모님이 계셨다. 윤미주는 세상 사람들이 부모님을 졸부라고 욕해도 상관없었다. 살아서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무엇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사고는 그녀의 가족, 그녀의 미래, 그녀의 꿈을 모두 산산조각 냈다. 윤미주는 불타는 노을과 함께 잠들어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잠들지 못했고, 한심한 김동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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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클럽 VOl. 1 : Juyoung's Arrogant Man

일명 영자매라 불리는 주영, 현영, 가영. 서로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어우러진 세 여신의 사랑 찾기. 그 첫번째 이야기는 남에 일에 관심 많고, 애교 많은 문학선생님 서주영으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자신을 위해 별도, 달도 따다 줄 남자를 찾다보니 유혹의 여왕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가영과 현영은 재밌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거만하고 잘난 맛에 사는 남자 권재훈을 물먹여 보라는 것! 갖고 싶은 토트백과 반 아이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재밌는 생활을 위해 신나게 나서는 주영. 승리를 하지만 혹이 붙고 말았습니다. 당하고 살아 본적 없는 권재훈이 칼을 갈고 있지요. 하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주영을 재훈은 함락할 수 있을지... 그들 사랑의 행로를 지켜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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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맛 키스

홍인 님의 로맨스 소설 20살 한창 좋은 나이에 현웅에게 잡혀 3년을 참다 결국 이혼을 꿈꾸는 여자 윤윤이. 7살이나 어린 윤이를 잡아 놓고 고마운 줄 모르고 구박이나 하는 남자 진현웅. 별거에서부터 재결합까지, 철부지 부부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작품 속에서 윤윤이 나이 23세, 결혼 2년 반 차 유부녀. 거울 앞에 서서 요리조리 아무리 자신의 모습을 뜯어 봐도 생생한 젊음은 없고 일상에 찌든 70년대 아줌마의 영혼만이 보이는 불쌍한 청춘. 무엇보다 싫은 건 자신이 왜 이렇게 당하며 살고 있느냐는 것과 젊디젊은 자신은 이렇고 있는데 그녀보다 무려 7살이나 많은 남편이라는 작자는 국가가 보증하는 일등 신랑감이라는 말을 들어가며 뭇 여성들을 사로잡아 잘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나이에 이렇게 썩는데, 자기는 총각처럼 잘나게 다닌단 말이지! 오빠 소리 들으면서, 집에 이렇게 쌈박한 아내가 있는데도, 젊은 것들하고 시시덕거리면서! 안 돼, 절대 안 돼! 이대로 살 수는 없어!!” 윤이는 전신 거울을 양손으로 부여잡고는 깨버리기라도 할 듯 흔들어 댔다. 둘이 살기엔 어마어마하게 큰 집 안 거실에서 홀로 몸부림을 치는 여자. 누가 봤다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 순간 옆집의 항의라도 들어오는 듯 전화벨이 울렸다. 하지만 윤이는 이미 그게 무슨 전화인줄 알기에 응답기가 돌아가게 두었다. “여보세요? 자기 집에 없네, 오늘 오프라더니……으응, 전화해요.” 지랄을 해요. 윤이는 거울을 통해 전화기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하루에 이런 전화가 수십 통이다. 대부분 팬들의 도가 넘은 짓이거나 진현웅이 총각인 줄 알고 전화하는 여배우들이었다. 그러나 진현웅은 유부남이었다! 3년 전 같이 잤으니 결혼해야 한다고, 부모님들에게도 직방으로 들켜버렸으니 결혼 말고는 방법은 없다고 속여 결혼하게 만들어 놓은 나쁜 놈. 결혼과 동시에 잘나가시는 남편은 결혼 사실도 비밀로 하더니. 그녀가 좋아하는 프릴이 예쁘게 달린 옷도 못 입게 하고, 어쩌다 일찍 들어와 밥 먹으면서 음식 맛이 맛없다 구박, 집 안이 깔끔하지 않다고 구박이나 하는 그런 인간이 진현웅이었다. “윤윤이! 넌 싱그러운 청춘이야. 이렇게 집안 살림이나하고 악마에게 구박이나 받으며 시도 때도 없이 이상한 전화해대는 이상한 아줌마들의 미친 소리나 듣고, 자유도 없이 살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이라고. 힘내! 넌 할 수 있어!” 그래, 할 수 있다. 이번엔 절대로 달콤한 키스 따위와 협박과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현란한 밤일에 넘어가지 않을 테다. “반드시 이혼하고 말테다!” 에취! 진현웅은 갑자기 몰려온 한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날씨도 따듯한데 웬 서늘한 기운인가 싶어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러자 촬영장 반대편에선 약속이라도 한 듯 황홀하다는 한숨소리가 퍼졌다. 그 소리에 현웅은 속으로 피식 웃었다. 남들의 반응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살았고, 그는 스스로 영화배우라는 직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굳이 객관적인 시선을 빌리자면 어느 기자가 말하길, 그는 어느 배역을 하던 무슨 말을 하던 자신의 것처럼 소화해내는 뛰어난 배우이면서도 작은 행동 - 고개를 기웃하는 행동까지 - 저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잘생기고 멋진 남자라는 말을 했다. 더불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아버지의 배경을 당당히 떨치고 일어선 진정한 남자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 기자도 그의 팬들도 모든 인간들도 모르는 것이 있는 데. 그건 그가 7살이나 어린 아내를 데리고 살면서도 뻔뻔하게 불안해하지 않을 만큼 정말 파렴치하고 나쁜 남자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막내 동생의 신부로 점찍어 놓은 꼬맹이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동생에게 괜찮은 여자를 소개시켜주고 일이 잘되게 만들고는 혼자 남은 꼬맹이가 남자라는 동물을 알기도 전에 결혼을 해버린 파렴치한 놈이라는 사실! 진현웅 그는 결단코 착한 남자가 아니었다. 같이 일하는 몇몇은 그가 한 성깔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웬만한 사람은 그의 숨겨진 모습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머, 현웅 씨 여름감기에요? 따듯한 차라도 드릴까요?” 그의 작은 재채기에 그가 독감이라도 걸린 듯 달려온 조감독이 호들갑을 떨고 물어보면 그는 너무나 착한 미소와 감사의 눈빛을 보내며 이렇게 말한다. “뭐든지 좋지요. 고마워요, 영미 씨.” 그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대한다. 여자에겐 조금 더 많은 매너를 보이긴 하지만 영화계 인간성 좋은 남자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는 착하고 성실하다. 심지어 그의 곁에 수많은 여자들과 거짓 기사는 가끔 날지 몰라도 진정한 스캔들 한번이 없다. 무결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점은 집 밖에서 만이다. 밖에서 그렇게 무결하신 분이다보니 결국 역으로 그것이 바로 모든 재앙의 화근이 되고 말았다. 이렇듯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 젠틀맨 진현웅, 그는 아직 모른다. 그에게 앞으로 닥칠 크나큰 재앙과 고뇌를……. 하지만 거기엔 행복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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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랑

홍인님 현대 중편 로맨스 (특별가 판매:작가님의 요청으로 북피아 기본 책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오빠가 없으면 내 삶은 참 편하겠지. 하지만 사랑은...? 오빠가 아니었다면 내 사랑은 축복받았겠지. 하지만 오빠는...? 그래서 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오빠와의 사랑을 지켜야 하니까. 사랑하는 오빠, 한 없이 약한 오빠... 안현민이 아니어도 잘 먹고 잘 살았을 여자 서주은 서주은 없이는 살아갈 이유가 없는 남자 안현민 잘못 꽂힌 화살은 그들을 얽혀 놓고 웃고 있다. 오빠가 없으면 내 삶은 참 편하겠지. 하지만 사랑은...? 오빠가 아니었다면 내 사랑은 축복받았겠지. 하지만 오빠는...? 그래서 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오빠와의 사랑을 지켜야 하니까. 사랑하는 오빠, 한 없이 약한 오빠... 안현민이 아니어도 잘 먹고 잘 살았을 여자 서주은 서주은 없이는 살아갈 이유가 없는 남자 안현민 잘못 꽂힌 화살은 그들을 얽혀 놓고 웃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우리 오빠 담배 피시네.” 현민을 발견한 건 텅 빈 5층의 작은 연회장에서였다. 이모의 60살 생일 축하 파티가 열리는 4층 연회장의 시끄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낮은 불빛만이 빛나고 있었다. 기안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이 호텔은 가족모임을 위해 자주 이용되었다. “미안, 이것만 피고 끊을게.” “그 약속 지켜야 할 걸. 담배 한 대 필 때마다 일주일간 키스 금지니까.” 주은은 제법 엄하게 말을 하고는 그의 허리에 팔을 둘러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다. 그리곤 가만히 그의 가슴에 뺨을 대며 조용히 작은 한숨을 쉬었다. 가족모임이 한창인 지금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슴 한 쪽을 꼭꼭 찔렀다. 부모님 몰래 불장난을 하던 때 같은 두려움과 흥분이. 그런 그녀의 기분을 눈치 챘는지 현민도 담배를 끄고는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러 가만히 보듬어주었다. “이러고 있으니까 첫 키스 하던 날 생각난다.” “나도.” 주은과 현민은 남매처럼 자라다 각자의 학업을 위해 주은은 이태리로 현민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었다. 주은과 같이 유학을 가기 위해 그녀의 졸업에 맞추어 제대를 한 현민은 그녀가 이태리로 유학을 가자 마음이 상해 있었다. 그렇게 유학생활을 하던 중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된 날은 현민의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삼일장을 지내던 오 년 전이었다. 유일하게 그를 지켜주시던 할머니의 죽음은 모든 것을 무관심한 척 바라보며 사는 그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언젠가는 떠나실 분이었지만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어린 손자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던 분의 부재는 현민을 많이 약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걸 아는 주은이 서둘러 한국으로 날아왔던 것이다. 그녀의 엄마조차 그저 예의상 들린 장례식장에 주은은 상주인 현민과 함께 삼 일을 있었다. 속내를 털어 놓을 정도로 가깝고 서로가 아끼는 사이였지만 주은은 현민에게 말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모든 친척들이 알고 있지만 현민 본인만 모르는 비밀, 어느 누구도 그에게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 볼 수 없는 비밀이었다. 하지만 부음을 듣고 이태리에서 날아온 주은은 슬픔에 잠겨있는 현민의 눈을 보는 순간 그가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걸 느꼈다. 말은 하지 않지만 그의 눈에 가득한 슬픔은 할머니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그의 슬픔을 위로했지만 그녀의 마음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기쁨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가 사실을 아는지 차마 물어보지 못한 채 남매간의 애정이 아닌 그를 남자로 보며 키워왔던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을 이제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극도의 이기적인 마음. “의심은 하고 있었어. 하지만 할머니가 말씀해 주시기 전까지 믿고 싶지 않았지.” 할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겨우 둘 만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오자 멍하니 창을 통해 한강의 전경을 보며 그가 털어 놓았다. 씁쓸히 말을 하는 그의 눈에 어린 시절 그녀가 익히 보아왔던 상처가 비춰졌고, 자연스럽게 주은은 그의 허리를 안으며 등을 다독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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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행복

***[가람휘아]에서 시작된 운명의 이야기가 현대로 이어진다. 진심을 믿지 않는 여자 금강과 그녀를 흔들어야만 하는 남자 나무진은 각자의 가문에 얽힌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까?*** 먼 옛날 태모로부터 시작되어 세월에 나뉘었다 다시 엉켜든 인연. 사랑 때문에 연을 맺었으나 끝내 파국을 맞은 두 가문의 저주가 비로소 실체를 드러낸다. “저주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나요?” “너희는 기적의 아이들. 모두 너희에게 달렸단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여자, 금강. 그런 그녀에게 오롯이 읽히지 않는 단 한 사람, 나무진. 서로 닿을 수밖에 없었던 강과 무진으로부터 긴 인연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지고 운명은 그들에게 사랑하라 속삭인다. ‘이상해요, 당신이란 사람.’ ‘들려요, 금강. 당신의 목소리가.’ 손끝이 닿는 순간 요동치는 심장. 행복하기를, 끝없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는 영원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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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별을 해야 하는 이유

권력을 가진 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포장해 자서전을 만드는, 보통 아닌 성격의 출판사 여사장 정희수. 어느 날 단란한 주점에서 고객을 접대하던 중 납치를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처한다. “뭐예요? 여긴 어디고, 당신은 누구죠?” “얌전히 있어. 해결되면 보내 줄 테니.” “초면에 반말이네. 당신, 나하고 원나잇 했어? 뭘 해결해!” 거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백곰파의 넘버3인 무뚝뚝한 남자 문정호. 단란한 주점에서 조직의 일로 비밀 회동을 하던 그는, 술에 취해 방문을 잘못 연 희수에게 노출되자 정보가 새지 않도록 그녀를 잠깐 동안 감금하기에 이른다. “이제 돌아가도 좋다. 또 보지.” “왜!” “앞으로 신변의 위협에서 지켜 주지. 일종의 사후 관리다.” 납치는 본인이 해 놓고, 보호해 준다는 명목 아래 자꾸만 나타나는 정호 때문에 골치가 아픈 희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관계는 점점 수상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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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휘아

같은 날, 같은 하늘의 기운을 받은 황후와 천자. 제국의 길운이 두 사람의 운명과 평행인 그곳, 나한 제국. 그 땅에 피어오르는 가장 처연하고 아름다운 꽃, 황후는 대대로 신력을 지닌 여인, 가람 휘아의 후손이었다. 제국에 위기가 닥칠 때에만 핀다는 자색 가시연이 마침내 가람 가문의 연못에 피어나고 차대 황후, 4대 가람 휘아가 태어나는데……. ‘어이해 아프게 피는 가시연이 되게 하셨습니까. 가시 없이 피어도 연은 아름답습니다.’ ‘제국을 위한 제물’이나 다름없는 슬픈 운명. 그녀가 감당해야 할 힘은 너무도 컸으나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 또한 있었다. “휘아 님에게 행복을 드릴 꽃입니다. 받아 주시겠습니까?” 나한 경와 천자의 15번째 황자 율연, 그와의 연(緣)은 막아도 닿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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