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마을 산장에 혼자 사는 치토세는 어느 날 뒷산에서 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줍는다. 그러나 다음날 강아지는 사라지고 처음 보는 어린아이가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의 주인이라며 산장을 찾아온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남자에게는 털이 난 귀와 두툼한 꼬리가 생겨있었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이 마을에 전해오는 하얀 늑대의 전설의 주인공이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늑대 가족, 타이가와 휴우가였다. 백 년 넘게 잠들어 있었던 타이가의 힘을 제대로 되찾으려면 자신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치토세는, 여태까지 연애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부끄러워하면서도 타이가와 휴우가와 계속 함께 살기 위해 용기를 내는데……. 세상 귀여운 늑대 아이와 잘생긴 늑대 아빠와 함께하는 풋풋한 신혼 생활 스토리!
🌟 BL 소설 중 상위 82.39%
평균 이용자 수 -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취업 준비생 쿄노 미즈호는 펫 시터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회사를 찾고 있다. 어느 날, 산책시키던 대형견이, 우연히 만난 인기 배우 스즈타카를 물어버리고 만다.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잠시 동안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스즈타카에게 고용되어 자신과 세 마리의 티컵 푸들의 시중을 들라는 말을 듣는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긴 했는데, 그런 생활 중 갑자기 키스를 해오는 스즈타카에 방심할 수 없는 미즈호는?!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일이 끝나고 호텔 바에서 한잔 하고 있던 리오는, 말을 걸어온 백인 남성의 유혹을 받고 그대로 호텔 스위트룸에서 베드인 하고 만다. 스위스 유학 중에 사랑했던 남자와 너무 꼭 닮은 데다, 그 남자에게 미련을 품고 있었던 리오는 술에 취해 그만……. 한사코 이름을 대지 않고 그대로 헤어지지만, 다음 날 바디 케어 매니저 일로 찾아간 방에 어젯밤의 그 남자가! 멋진 그 남자는 첫눈에 반했다며 달콤하게 유혹해 오는데?!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하야세, 사랑한다.” 알레시오가 재차 허리를 쓰기 시작한다. 천천히 허리가 빠져, 내장째 뒤흔드는 느낌에 신음 소리가 새었다. “우웃…….” 그건 불쾌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감각이었지만, 그는 끝 부분이 빠지기 직전까지 뽑아내고서 힘껏 찔러 들어오는 동작을 반복했다. 뜨겁게 치미는 그의 선단이 쾌감의 근원을 밀어붙여, 하야세의 눈앞을 섬광이 달려나갔다. “윽……!” 너무나 강렬해서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하야세의 안은 녹을 정도로 뜨거워…….” 위에서 겹쳐온 알레시오가 허리를 꽉 껴안고 깊이 찔러 올라왔다. 뜻밖의 기세에 몸이 밀려 올라가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찔러 올려질 때마다 눈앞이 빛나고, 쉬지 않고 소리가 새었다. “아아앙…… 잇…… 아……으응.” 단단히 긴장한 자신이 한 손으로 훑어져 아랫배 안에서 새로운 사정감이 밀려 올라왔다. 앞뒤에서 쾌감이 솟아오르고, 그것이 하나의 큰 덩어리가 되어 전신을 빈틈없이 채워간다. 아까 전 토정했을 텐데 사정감이 강해져 온다. 가장 안쪽을 찔러 올려지자 스스로 자신의 것을 주무르고 싶어질 정도로 견딜 수 없어졌다. “알레시오…… 이제…… 나와…… 요.” 한계를 호소함과 동시에, 깊이 찔러와 있는 알레시오가 더욱 단단히 긴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격양을 바로 느낀 기쁨에 하야세는 몸을 떨었다. “같이…… 알레시오…….” 땀에 젖은 얼굴로 돌아보고, 열띤 시선을 마주친다. 알았다며 끄덕인 그가 단숨에 허리의 움직임을 빨리한다. 에듯이 안쪽 깊은 곳을 몇 번이고 찔러 올려지고, 하야세는 나긋나긋하게 몸을 뒤로 젖히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아…… 알레시오…… 알레시오…….” “좋아……. 하야세, 최고다…….” 함께 격하게 몸을 흔들며 두 번째 정점을 목표한다. 몸 전체의 혈액이 중심 부분으로 모여들어, 전에 없을 정도로 달아오른 하야세가 거칠게 찔려 튀어올랐다. “하읏!” 하야세는 푹 엎드린 채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에 맞추듯 세게 허리를 밀어붙여 온 알레시오가 하야세를 꽉 껴안고 움직임을 딱 멈춘다. “후우…….” 그의 뜨거운 한숨이 목을 간질임과 함께, 자신의 안쪽에 뜨거운 용솟음을 느낀 하야세는 열락에 몸을 맡겼다. “알레시오…….” 얼마 안 되는 힘을 쥐어짜 고개를 드니, 그가 상냥하게 웃음 짓고 있었다.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뜨거운 눈동자가 그곳에 있었다. 하야세는 눈물 번진 눈동자로 그를 잠깐 바라봤다. “뺀다.” 웃으며 짧게 말한 알레시오가 허리를 빼고 연결을 풀었다. 이물이 빠지는 감각에 미간을 좁히고 있으니, 그가 등 뒤에서 안아 일으켜 주었다. 부드러운 융단 위에서 옆으로 누운 채 듬직한 품에 그 몸을 맡긴 하야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랑한다.” ***** 가업을 도우며 새로운 전통복 제작에 몰두해 있는 전통 포목점의 차남 하야세는, 어느 날 포목 전시회에 찾아온 이탈리아인에게 시선을 사로잡힌다. 화려한 미모의 그는 귀족으로 제법 부호인 듯했다. 스마트한 태도로 값비싼 후리소데의 구매를 즉시 권유했지만, 그는 놀랍게도 이탈리아로 직접 배달을 부탁한다. 당황하면서도 그의 성에 머무르게 된 하야세는, 억지로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Teen’s Love)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여기는 느끼는 걸까?” 가슴 돌기를 손가락 끝으로 만져져 따끔한 통증을 느껴 몸을 비틀었다. “으흣…….” 처음 느낀 건 통증이었지만 그 다음에 덮쳐 온 달콤한 저림에 멋대로 비음이 새어나왔다. “느끼는 모양이네.” 흘린 소리에 고양된 건지 그가 작은 돌기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부터 퍼지는 짜릿한 느낌이 기분 좋았다. 어째서 이렇게 느껴버리는 걸지 무서울 정도로 유두로 느끼고 있었다. “여긴 어떨까?” 가슴을 벗어난 손이 아래쪽을 가리켰다. 피부를 덧그리는 손바닥 감촉에 점점 몸의 열이 고조되어 갔다. “힉…….” 아랫배를 넘어간 손으로 분신을 감싸여 깜짝 놀라 목 안쪽으로 소리를 지른 하루키는 도망치려고 우왕좌왕했다. 어떤 주저도 없이 만져온 손으로 장난스럽게 만져져 그 손짓에 반응하듯 튀어나온 달콤쌉쌀한 감각에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하읏…… 으읏…….” “좋은 반응이야.” 그의 목소리에 문득 자신에게 의식을 돌린 하루키는 경악했다. 아직 만져진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꼿꼿이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놀리듯이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눌러져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느껴졌다. “감도가 너무 좋은걸.” 즐거운 듯이 말한 그는 긴장으로 꼿꼿이 선 선단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쓰다듬었다. 빨리도 꿀에 젖기 시작한 그곳을 만져져 흐르는 쾌감에 허리가 움찔거리며 떨렸다. “힉, 응…… 아앗아아…… 으으응…….” “대단해, 흐르기 시작했어.” 강렬한 쾌감에 몸을 떨고 있는 하루키를 말로 부추기는 그가 같은 장소를 계속 공격해왔다. “싫…… 으응, 으으.” 민감한 선단부분을 젖은 손가락으로 빙글 돌려졌다. 위로 바짝 솟아 오른 자신의 분신을 빠르게 만져져 허리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앗…… 아즈미노…… 씨.” ***** 파리에서 번역가를 목표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하루키는 어린 쌍둥이를 만난다. 쌍둥이의 아빠는 유명한 건축가지만 싱글 대디로서 아이들 중심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무엇이든 손이 많이 가는 쌍둥이들을 돌봐 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보다 못한 하루키는 베이비시터를 하기로 했다. 쌍둥이를 돌보는 사이, 듬직한 파파 케이타로에게도 점점 빠져드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게 된 하루키는―!?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하는 카리무는 여름방학 때 알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리무진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다리를 삐고 만다. 차 안에서 나온 건 카리무가 줄곧 동경해 왔던 유적이 있는 아랍국의 호화로운 왕자님이었다. 며칠 후, 꿈의 나라로의 초대장이 도착한다. 막무가내인 초대에 당황하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는 카리무는 초대를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이 만남은 운명?!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유서 깊은 서양식 건물에서 한밤중에만 영업을 하는 루마니아 요리점 『아트룸 로사』. 본고장의 셰프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고, 귀족의 후예라는 소문이 떠도는 외국인 오너에게 정중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맛집 프로그램의 AD로 일하는 사사쿠라는 이 요리점을 소개하고자 교섭에 나서지만, 오너의 빛나는 눈동자에 매료되어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에 있었는데…….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네 귀여운 목소리를 좀 더 들려줘. ‘이렇게까지 젖다니, 대단한걸.’ 꽃눈을 끈질기게 비벼대는 그의 손에 그녀의 뜨거운 욱신거림과 저릿함은 강해져만 가고――. 집 안에만 머무르며 좀처럼 나올 줄 몰랐던 내성적인 성품의 크리스티아나에게 왕세자인 뤼드가가 구혼을 해왔다. 신부 수업을 명목으로 성에 머물게 된 그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구애와 달콤한 애무를 받으며 몸도 마음도 그의 소유가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티아나는 뤼드가의 구혼이 사실은 오라버니의 부탁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수도에서 시골로 이사 와 살고 있는 취화는 우연히 길에서 잘생긴 청년 이준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취화는 궁에 불려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이준이 바로 이 나라의 황제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취화를 자신의 비로 맞이하고 싶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 취화는 그 제안을 무조건 거절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는데…. #가상시대물 #동양풍 #왕족/귀족 #권선징악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외유내강 #애잔물 #삽화 #TL소설 #TL삽화 본문 중에서 “폐하, 부탁이 있습니다.” “뭔가?” 이준의 차가운 말투에 순간 망설였다. 이런 상황에서 부탁하다니, 뻔뻔하다고 여기지는 않을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배운 것도 없고 가난한 시골 처녀입니다. 종현 황제 폐하의 비가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부디 제가 마을로 돌아갈 수 있게끔 허락해 주십시오.” “아직도 그런 말을 하다니.” 갑자기 자기 팔을 꽉 쥐자 놀란 취화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저는 황비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폐하를 모시는 다른 분들도 허락하지 않으실…….” “나는 그대를 비로 삼기로 정했다. 아무도 이를 바꿀 수 없다. 그대도 마찬가지이다.” 이준은 차갑게 잘라 말하며 취화를 안아 올려 천개부터 새빨간 휘장을 드리운 침대로 걸어갔다. “무얼 하시려는 겁니까?” 새빨간 휘장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간 이준은 저항하는 취화를 침대에 눕히고 그 위로 몸을 겹쳤다. “무, 무얼 하시려는…….” “입 다물도록.” 탄탄한 몸에 눌려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놀라서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대는 내 것이다.” 자기를 바라보는 두 눈에 거역할 수 없는 분노가 스며 있었다. 황제를 거역하는 자는 엄벌을 받는다. 취화의 가는 몸이 공포로 떨렸다. 소리 지르면 궁녀가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황제를 앞에 두고 도움을 청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좋지…….’ 아름다운 흑단 원탁에 놓인 등롱의 불빛에 비친 이준의 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이준은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몸을 일으켜 옷을 벗기 시작했다. 꽉 누르고 있던 몸은 자유로워졌지만, 너무 놀라서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었다. 아까와 달리 취화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정했다. 마을로 찾아왔을 때 본 그 눈빛이었다. 그 사실에 슬퍼서 견딜 수 없었다.
“싫어, 이런 건…….”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그가 허벅지를 꽉 움켜쥐었다. 커다란 손으로 쉬이 움직임을 저지하자, 릴리셰는 눈물을 머금었다. “이곳에는 나와 너밖에 없어. 부끄러워하지 마.” 이대로 그에게 몸을 맡기면, 자신은 대체 어떻게 되어 버리는 걸까. 랜돌프와 이렇게 음란한 행위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닌데, 죄를 범하고 있는데도 진심으로 저항할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곳을 만지면, 아무 생각도 안 들지?” 이음매로 파고든 손끝으로 부드러운 수풀을 헤치고, 뜨겁게 맥동하는 작은 꽃술을 세게 꼬집었다. “읏…… 아…….” 소리 없는 신음이 입술에서 흘러나왔고, 그의 허벅지 너머에 있던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단단해지기 시작했어.” 무슨 소리인지 생각할 새도 없이 그는 손끝으로 집고 있던 꽃술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가슴을 받치고 있던 손으로 드레스 너머에서 젖가슴을 움켜쥐고, 가느다란 몸이 튀어오를 정도로 뒤흔들었다. “아앗…… 안 돼…… 그런…….” 집요하게 수풀 속을 농락하고, 옷 위에서 유두를 자극하자, 전신이 말할 수 없는 감각에 휩싸였다.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지만, 몸을 채우는 쾌감에 휩쓸려 버릴 것만 같았다. “읏…… 으응.” 아랫배 안쪽에서 갑자기 뜨거운 무언가가 밀려왔고, 릴리셰는 황급히 그의 손을 부여잡았다. 당장이라도 실수를 범할 것 같은 절박한 감각이 엄습해 왔기 때문이다. “아앗, 그만…… 나…….” “벌써 온 거야? 그대로 몸을 맡기면 천국으로 갈 수 있어.” 그가 입에 담는 말은 알 수 없는 것들뿐이었다. 벌써 왔다니 뭐가? 이대로 난 천국에 가게 되는 거야? 죄 많은 여자라도 천국에 갈 수 있어? 끊임없는 강한 전율에 사고까지 흐려졌다. 이젠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그때, 전신이 거친 파도에 휩쓸렸다. “아아아.” 하반신 전체가 녹아내릴 만큼 뜨거워졌고, 떨림이 멈추질 않았다. “아아아앗!” 참을 수 없는 목소리가 두 사람만 있는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그가 손을 댄 곳에서 무언가가 터지며, 눈앞에서 섬광이 번쩍였다. 머릿속이 새하얘졌고, 단숨에 탈력한 릴리셰는 넓은 가슴에 몸을 맡겼다. “하아…….” “릴리, 앞으로 매일 널 이 손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 녹초가 된 릴리셰의 볼에 랜돌프가 입을 맞춰 왔다. 매일? 국왕의 눈을 피해, 죄를 계속해서 범할 생각인 거야? 그런 짓이 용납될 리가 없다. 언젠가 두 사람 모두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걸로 끝내야만 한다.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짓을 해선 안 된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입술을 움직일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릴리, 사랑해.” 랜돌프의 목소리가 몹시 아득하게 들렸다. ***** 국빈으로 온 왕녀 릴리셰는 대국 팬텍의 제1왕자 랜돌프와 아름다운 연못에서 만난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지만, 정작 2년 후에 청혼을 해 온 사람은 국왕 폐하였다. 릴리셰는 그의 신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면서도 왕녀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결혼을 승낙한다. 그러나 왕을 알현하기 전에 갑자기 나타난 랜돌프는 그녀를 침대로 끌어들이고?! 순결한 몸이 아니면 시집갈 수 없다고 호소하면서도 격렬한 입맞춤에 릴리셰는 그가 포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당황한다. 결국 소유욕을 드러내며 자신을 껴안는 그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마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로얄키스문고 메르헨노블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대는 내 것이야.” 낮은 목소리로 단언한 마라크가 유마의 허리에 걸터앉아 유마를 내려다봤다. 여태 강력한 눈동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자신을 놓치지 않는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분노한 유마는 떨 정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과감하게 반박했다.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불쾌한 듯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린 그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보다 야이슈가 좋은 건가? 그래서 그 남자와 함께 있었던 거야?” 단번에 얼굴을 굳힌 그가 강렬한 시선을 보냈다. 왜 여기서 야이슈가 나오는지, 유마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갑판에서 야이슈를 만나기 전에는 이름조차 모르는 사이였다.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그와는 조금 전에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좋고 싫고 할 것도 없습니다.” 유마는 가슴을 누르고 있는 그의 팔을 붙잡으며 억지로 일어나려고 했다. “야이슈에게 마음이 없다면 내 것이 되어라.” “싫어…….” 거절하려고 했으나 몸을 겹쳐 온 그가 다시 입술을 틀어막는 바람에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으응.” 양손으로 그의 등을 때리며 저항했지만, 커다란 몸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제멋대로 입 안을 핥고 휘감은 혀를 몇 번이나 빨아올리는 바람에 그의 품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유마는 숨이 막히는 것과 동시에 저항할 기력을 잃어버렸다. 이런 불합리한 취급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휘둘린다고 생각하자 눈물이 나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라크에게 호감을 느꼈다. 선상에서 그와 함께한 시간은 즐거웠다. 사이야드 왕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 버렸다. “으으응…… 응…….” 토브를 걷어 올려 그곳에 손을 넣은 그가 시르왈을 묶은 허리끈을 풀었다. 유마는 몸부림치며 저지하려고 했지만, 시르왈 안에 들어온 손이 그곳을 만진 순간 경직됐다. 난생처음 자신의 것을 만지는 타인의 손길을 느끼자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공포 때문에 식은땀이 관자놀이를 타고 떨어졌다. 이대로는 정말 몸을 빼앗길 것이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것이 되라고 말하며 신체를 더럽히다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으…… 으응.” 마라크는 두려움에 움츠러든 성기를 부드럽게 주물렀다. 유마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을 피했다. “싫어, 손 떼.” “무서워할 거 없어. 곧바로 기분 좋게 만들어 줄 테니.”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내가 뭘 했다고?” 유마는 필사적으로 마라크의 손을 밀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민감한 선단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싫어…….” 잘록한 부분을 덧그리는 손길에 달콤한 저릿함을 느낀 유마는 무심코 소리를 내 버렸다. “흐아…….” 교성을 낸 자신을 인정할 수 없었던 유마는 황급히 입술을 깨물었다. “유마, 그대를 사랑해. 이토록 가슴을 뜨겁게 만든 건 그대가 처음이야.” 귀를 핥듯이 속삭인 마라크가 뺨과 목덜미에 입술을 눌렀다. 그러나 그의 말을 바로 믿을 수는 없었다. “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랑하는지 알 게 뭐야.”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유마가 소리를 지르자 살짝 웃은 그가 한 손으로 침대를 짚어 몸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가? 그대는 한 번 본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빠진 적이 없어?” * * * 석유 대기업의 후계자인 유마는 사이야드 왕국의 왕비가 될 누나의 결혼 파티에서 둘째 왕자 마라크를 만난다. 강압적이면서도 신사적인 묘한 매력을 가진 그와 호화 여객선에 보내는 한때는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고……. 그러던 와중 갑자기 진한 키스를 당한 유마는 혼란에 빠진다.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한 상태로 잠든 유마는 어느새 마라크에게 사지를 구속당하는데?! 미약이 뿌려진 몸은 두려움 속에서도 뜨겁게 욱신거려 열락에 시달린다. 그것은 감미로운 감금의 시작이었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골에 혼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유무의 스무 살 생일날, 단정한 외모에 짐승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여우신, 히즈키가 갑자기 나타난다. 히즈키는 유무가 다섯 살일 때 서로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하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유무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프러포즈를 한다. 게다가 자신이 부리는 시중까지 데려와 유무의 집에 눌러앉아, 동거 생활까지 하게 된다. 남자인 내가 신부가 될 리가 없다며 머릿속으로는 계속 부정하지만, 푹신하고 따뜻한 꼬리에 감싸이며, 달콤한 속삭임에 몸은 점점 저항할 수 없게 되는데…….
“안제…… 내 귀여운 천사…….” 그가 키스하는 틈틈이 속삭이면서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가 만지고 있는 피부가 달콤하게 움찔거리고, 굳어 있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깊숙한 곳에서 새로운 꿀이 흘러나왔다. 은밀한 곳을 적시고 있는 것이 매우 상스럽게 느껴져서, 안젤리나는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그의 큰 몸에 깔려 있어서 도망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기는커녕, 그는 사타구니를 향해 손을 미끄러뜨렸다. 이대로는 그의 손가락이 은밀한 곳에 닿고 만다. 그곳이 젖어 있는 것을 알리기 싫은 마음에 그의 팔에 손을 댔다. “핫…… 아아아…….” 하지만 팔을 잡는 것보다 먼저 허벅지를 쓸어 올리는 그의 손가락 끝이 은밀한 곳에 닿았다. 닿은 그곳에서 새콤달콤한 쾌감이 퍼져 나가고, 하반신 안쪽이 애달프게 움찔거렸다. “이렇게나 젖고…….” 레오니드가 즐거운 듯이 말하면서 손가락 끝으로 그곳을 문질렀다. “하앗…… 아, 흣.” 몇 번인가 왕복한 손가락이 엷은 금색 수풀 아래에 숨겨진 꽃눈에 딱 멈췄다. 그가 그곳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아아아…… 싫어…… 으응.” 녹아버릴 것 같은 감각에 멋대로 달콤한 소리가 입술에서 새어 나갔다. “기분 좋은 것 같은 목소리군.” “싫어…… 으흥…… 어째서…….” 같은 곳을 집요하게 어루만지자 몸이 어찌할 바 모르며 떨리고, 달콤한 소리가 새어 나와 버렸다. 몸을 연결하는 게 아니었을까? 어째서 그는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일까? 그가 만지는 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알고 있는 것은 그곳이 단단하게 응어리지고 있는 것뿐이다. 달콤하게 움찔거리고 있는 자신조차 만진 적이 없는 미지의 장소에 자연스레 안젤리나의 의식이 향했다. “귀여운 소리를 좀 더 들려줘.” 그는 흘러나오는 꿀을 손가락으로 떠올려 응어리진 꽃눈에 발랐다. “응.” 세게 움찔거리는 꽃눈을 꿀로 적신 손가락으로 강하게 문지르자 허리가 크게 들썩였다. “아아아아…….” “좋은 목소리다.” 귀를 핥는 듯이 속삭인 그가 손가락으로 꽃눈만을 공략했다. 손가락 끝을 쑥 밀어 올리듯이 움직이니 한 겹 벗겨진 것처럼 민감해진 꽃눈이 달콤하게 움찔거린다. 바닥에 내리고 있는 두 다리에서 힘이 빠져 가고, 안젤리나의 무릎이 헤프게 벌어져 갔다. “싫어…… 아…….” ***** 스오제릭 국왕의 왕녀 안젤리나는 아버지가 권하는 혼담을 완고하게 거절한 일로 분노를 사서 수도원으로 쫓겨난다. 언젠가는 아버지의 화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분을 숨긴 채 수녀로서 사는 안젤리나였지만, 여행 도중에 수도원에 들른 기사에게 두근거린다. 짧은 만남 후, 이제 그와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안젤리나였지만, 신변의 위험이 닥쳤을 때에 운명의 재회가?!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Boy’s Love)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일본 무용가인 하나무라 아오이는 초대를 받고 간 사막의 나라 알하람에서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나히드(사자)라는 이름의 용맹한 왕자에게 감금당하고 만다. 왕자는 여자 역할의 무용수로서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고 가련하게 춤추는 아오이에게 매료된 나머지, 그를 손에 넣고자 했던 것이다. 아오이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매니저마저 구속되자 해방 조건으로 나히드와 잠자리를 함께하는 것에 동의하는데…….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골에 혼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유무의 스무 살 생일날, 단정한 외모에 짐승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여우신, 히즈키가 갑자기 나타난다. 히즈키는 유무가 다섯 살일 때 서로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하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유무를 신부로 맞이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프러포즈를 한다. 게다가 자신이 부리는 시중까지 데려와 유무의 집에 눌러앉아, 동거 생활까지 하게 된다. 남자인 내가 신부가 될 리가 없다며 머릿속으로는 계속 부정하지만, 푹신하고 따뜻한 꼬리에 감싸이며, 달콤한 속삭임에 몸은 점점 저항할 수 없게 되는데…….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동거/배우자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수 #달달물 #수시점 #BL소설 #BL삽화 본문 중에서 철모르던 시절이라고는 해도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한 스스로에게 기가 막혔다. 다섯 살쯤이면 충분히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 당시 자신은 히즈키의 신부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섯 살짜리 아이를 신부로 삼고 싶다고 생각한 히즈키도 히즈키지만, 그걸 받아들인 자신도 별나다고밖에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히즈키의 신부가 되겠다고 약속한 것만은 확실했다. “약속은 꼭 지키라고 부모님께 배우지 않았나?” “그건 그렇지만…….” 아픈 데를 찔린 유무는 말끝을 흐렸다. 막상 이렇게 품에 안기고 보니, 혐오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둘 다 남자인 것도 좀 그런데다, 히즈키는 신사에 모셔진 여우신이니 역시 신부가 되는 건 잘못인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거의 천 년 가까이 살아온 내가, 처음으로 사랑스럽다는 마음을 품고 애타게 연모한 사람이 바로 그대다.” 차분한 얼굴로 쳐다보던 유무는 열기 어린 히즈키의 말에 가슴이 술렁거렸다. “그대가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어.” 달콤함이 깃든 속삭임에 가슴의 술렁임이 점점 커졌다. “유무…….” 살며시 머리를 감싸 안은 히즈키가 부드러운 머리카락에 입술을 꾹 누른다. 무례하고 오만한데, 와 닿는 손길과 입술은 다정하다. 흡사 보물을 다루듯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다.
산속 마을 산장에 혼자 사는 치토세는 어느 날 뒷산에서 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줍는다. 그러나 다음날 강아지는 사라지고 처음 보는 어린아이가 자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의 주인이라며 산장을 찾아온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남자에게는 털이 난 귀와 두툼한 꼬리가 생겨있었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이 마을에 전해오는 하얀 늑대의 전설의 주인공이자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늑대 가족, 타이가와 휴우가였다. 백 년 넘게 잠들어 있었던 타이가의 힘을 제대로 되찾으려면 남자의 정액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치토세는, 여태까지 연애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부끄러워하면서도 타이가와 휴우가와 계속 함께 살기 위해 용기를 내는데……. 세상 귀여운 늑대 아이와 잘생긴 늑대 아빠와 함께하는 풋풋한 신혼 생활 스토리!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육아물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달달물 #일상물 #수시점 #BL소설 #BL삽화 본문 중에서 “자, 휴우가도 고맙다고 인사해야지.” 타이가가 손짓하자 휴우가는 자리에서 일어나 타박타박 걸어왔다. 약간 비틀거리기는 해도 넘어질 것 같지는 않았다. “고마어.” 큼직한 두 눈으로 올려다보며 인사하자 치토세는 더욱 환하게 웃었다. “착하구나. 건강하게 잘 자라야 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춘 후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자 휴우가도 환하게 웃었다. 이대로 꽉 끌어안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데 타이가는 그럴 틈을 주지 않았다. “이제 너를 귀찮게 할 일은 없을 거야. 우리 일은 잊어 줘.” 타이가는 딱 잘라 말한 후 휴우가에게 손을 뻗었다. “가자.” “시더, 어무님이랑 사라.” 휴우가는 아빠 손을 거부하더니 냉큼 치토세의 목에 매달렸다. “응?” 놀라서 일어나던 치토세는 휴우가가 힘껏 매달리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휴우가는 작은 몸으로 치토세에게 착 달라붙어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말했다. “어무님, 어무님!” “저기, 휴우가. 나는…….” 아무래도 자기 엄마랑 착각한 것 같았다. 치토세는 점점 품으로 파고드는 작은 몸을 꼭 안아주었고 휴우가는 더욱 활짝 웃으며 매달렸다. “어무님.” “휴우가, 그 남자는 네 어머니가 아니야. 이제 돌아가자.” 타이가는 엄격한 어투로 말하며 아이 팔을 잡았다. “시더!” 휴우가는 온몸으로 아빠를 뿌리쳤다. 커다란 눈동자에 눈물이 맺힌 게 보였다. 아이가 이렇게 떼를 쓴 적이 없었는지 타이가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어린 시절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엘레나와 라이오넬은 장차 결혼을 맹세한다. 어른이 된 엘레나는 어린 시절 라이오넬에게 선물 받은 별 모양 목걸이를 가슴에 지니고 결혼을 위해 에델슈타인 왕국으로 향한다. 냉혹하고 무서운 남자라는 소문이 자자할 만큼 박력 넘치는 국왕이 된 라이오넬과의 재회. 어린 시절 만났던 때와는 너무나 다른 그의 모습에 엘레나는 자신의 첫사랑 상대가 라이오넬이 아닌 그의 쌍둥이 동생이 아닐까 고민하게 되는데?!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건 뭐죠?” 일리아는 그 정체를 알게 되면 공포가 사라질 것 같아 질문했다. 그러자 그는 일리아의 가슴에 묻었던 얼굴을 들고 그녀를 부드럽게 바라봤다. “그렇군. 천사인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군.” “죄송합니다…….” “사과할 것 없어. 내가 하나씩 가르쳐줄 테니까.” 어린아이를 대하는 듯한 말투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다정함이 느껴져서, 일리아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의 행위에 의해 아기가 생기는데,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 “즐거움.” 살며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바라봤다. “여기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야.” 비부에 닿았던 손으로 아랫배와 가슴을 쓰다듬던 그가, 가슴의 돌기를 가볍게 꼬집었다. “읏.” 간지러운 듯한 감각에 일리아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지?” 이번에는 손끝으로 돌기를 빙글빙글 쓰다듬었다. “하읏…… 아아아…….” 조금씩 퍼져가는 황홀한 저릿함에 어깨를 움츠리며 몸을 뒤틀었다. “이걸 쾌감이라고 해.” “쾌감…….” “이쪽도 마찬가지야.” 그의 손이 다시 한 번 아랫배로 미끄러져 갔다. 수풀을 헤친 손끝이 그 아래에 감춰진 꽃눈을 공략했다. “앗…… 으음…….” 가녀린 어깨가 떨리며 아랫배 속이 뜨겁게 저렸다. “그리고 여기도.” 꽃눈을 포착했던 손가락이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이 속에 아기가 깃들지. 하지만 어느 곳보다도 강렬한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 “앗.” 아주 살짝이지만, 그가 손가락을 안으로 넣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주름을 억지로 열어젖히는 감각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그건 쾌감과는 다른 것 같아요.” 얼른 손가락을 빼주길 바라며 그렇게 말하자, 디트하르트가 어깨를 흔들며 이상하게 웃었다. “아직 처녀이니 어쩔 수 없지. 게다가 모든 일에는 순서라는 게 있어.” 뜻 모를 말을 내뱉으며 몸을 일으킨 그는, 갑자기 일리아의 두 다리를 좌우로 크게 벌렸다. “뭐 하시는 거죠?” 대단히 천박한 모습인 것 같아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커다란 손으로 무릎을 잡은 그에게 저지당했다. “디트하르트님?” “우선은 이쪽부터야.” 벌린 다리 사이로 들어온 그가, 일리아의 무릎을 단단히 잡은 채 비부에 얼굴을 들이댔다. ***** 순백의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인간계를 내려다보던 수호천사 일리아는 난처해하고 있었다. 자신이 수호하는 로터니아 왕국의 기사단장 디트하르트가, 미래의 아내와 운명적인 만남에 계속 실패하여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다 못한 일리아는 자신이 직접 중매하고자 인간으로서 지상에 내려가기로 했다. 디트하르트와 만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의 연인으로서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목덜미를 쪼는 그가 허리에 두르고 있던 손을 웃옷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저고리 위로 유방을 움켜쥐고 손가락으로 작은 돌기를 자극하자 능화의 어깨가 다시 부르르 떨렸다. “안 됩니다…….” “왜지? 느끼고 있지 않느냐?” 짓궂은 손을 재빠르게 붙잡은 능화의 얼굴을 조경이 대놓고 들여다보았다. “남들이 봅니다.” “저들이 신경 쓰이느냐?” 조경이 움켜쥔 유방을 흔들며 이번에는 귓불을 가볍게 깨물었다. “아아아…….” 저도 모르게 달콤한 소리가 새어 나온 입을 황급히 한 손으로 막았다. 어릴 때부터 시종이 늘 곁에 있는 게 당연했던 조경은 환관이나 궁녀의 눈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능화는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아직 해가 높이 떠 있는 밖에서 희롱하는 것부터가 당혹스러운데, 여러 시종이 가까이에 있어 더 이상의 경박한 행동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그만하십시오.” 큰 소리를 내면 시종들의 귀에 들릴 것 같아 작은 소리로 조경을 막으며 몸을 틀었다. “저자들이 눈치 못 채게 귀여워해줄 테니 얌전히 있어라.” 월금 연주자로서 동경하던 궁정 악사에 들어가게 된 능화. 너무 긴장한 탓에 첫 어전 연주에서 실수를 하고 만다. 젊은 나이에 황제가 된 조경은 과거 악사 양성소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료로, 그가 실수를 비웃자 능화는 그만 대들고 만다. 하지만 그런 태도에 화를 내기는커녕 조경은 흡족해하며 상으로 능화를 비로 맞이한다. 그 후 능화는 밤낮없이 조경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힉…….” 미약에 젖은 손가락이 은밀한 계곡에 닿은 순간, 반사적으로 무릎을 오므렸다. “그런 행동을 해도, 이곳은 훤히 드러나 있다고.” 즐거운 목소리에 무릎을 오므리는 것만으로는 은밀한 부위를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굼실굼실 발뒤꿈치를 움직였다. 그렇지만 다리 사이에 앉아 있는 그가 방해를 해서 발뒤꿈치를 모을 수 없었다. “응응…….” 은밀한 계곡에 미약을 바르는 감각이 기분 나빠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처음 겪는 몸에 미약은 버거울 테니, 적은 양으로 해주지.” 이쪽을 배려하는 다정함을 보이면서도, 그는 은밀한 부위에서 가슴으로 이동한 손가락 끝으로 살짝 물든 작은 돌기를 쓰다듬어왔다. “익…… 으후…….” 갑자기 돌기를 집히자, 저도 모르게 그의 손을 억눌렀다. “방해하지 마.” 간단히 손을 치워낸 그가 살짝 준 자극에 빳빳하게 선 작은 덩어리를 쓰다듬거나 튕겨왔다. 그곳에서 샘솟아 오르는 아픔과 가려움이 뒤섞인 듯한 감각에 오므렸던 무릎이 칠칠치 못하게 벌어져, 입술을 꽉 깨물어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싫어…… 으응…….” “귀여운 목소리야.” 그가 손가락으로 돌기를 탁 튕기자, 세웠던 무릎이 떨려서 또다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흐으응…… 응, 아아아…….” “좀 더 목소리를 들려줘…….” 부드러운 가슴을 커다란 손으로 움켜쥐더니 격렬하게 흔들었다. “힉…… 아앙…….” 가슴을 흔들면서 엄지 바닥으로 돌기를 더듬어대자, 가슴 전체에 애틋한 저림이 퍼져나갔다. “네 가슴은 작지만 형태도 감촉도 좋아. 마음에 들었어.” 잘랄이 만족스럽게 말하면서 라일라의 옆에 엎드려 누웠다. “머리카락도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군.” 라일라를 한 팔로 보듬어온 그가 머리카락에 입맞춤 했다. 직접 살갗이 맞닿자 움찔했다. ‘어째서…….’ 자신은 분명 공포를 느끼고 있을 터인데, 어째서인지 전해져 오는 온기를 기분 좋게 느끼고 있었다. ‘분명 미약 탓이야……. 그렇지 않다면 이런 식으로…….’ 본래의 자신이라면 공포밖에 느낄 수 없을 터였다. 여성을 음란하게 만드는 미약을 써서, 평소의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이 틀림없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 눈물은 어울리지 않아.” 그가 눈꼬리를 향해 입술을 옮겼다. 눈물로 젖은 살결에 가볍게 입을 맞추자, 라일라는 저도 모르게 눈을 내리깔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감은 눈꺼풀에 입맞춤해왔다. 그 닿는 감촉이 무척이나 부드러워서, 지금까지 억지를 강요해 온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아무것도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다독이듯이 말하면서, 이마, 뺨 코끝, 입술에 다정하게 몇 번이고 입맞춤해왔다. “이제 울지 마.” ***** 일찍 부모를 여읜 라일라는 숙모에게 거두어져, 바자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 얹혀사는 데다 남들에게 꺼려지는 돌연변이 녹색 눈동자도 있어서, 무척이나 불편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어느 날, 가게에 고급스러운 의복을 입은 위엄 있는 남성이 찾아온다. 미약을 요구하더니 효능을 라일라의 몸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억지로 끌고 가고 만다. 다다른 곳은 왕궁이었고, 남성은 놀랍게도 왕자라고 하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