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봐주라, 응?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흑……." 시한부를 선고받은 내 앞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애처롭게 울었다. 나는 그 시한부조차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지원 씨, 점심시간 다 끝났어!" 10년 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깨어났다. 죽음 이후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삶. 운명을 바꾸려면 내 시궁창 같은 운명에 누군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 '누군가'를 내 친구로 정했다. 너, 내 남편 원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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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재력, 능력, 사랑. 윤서하는 모든 걸 가진 여자였다. 가사도우미의 딸과 사랑에 빠진 남편이 트럭으로 서하를 밀어 버리기 전까지는. “정신 좀 차려봐. 제발 눈 떠!” 웅성대는 응급실 소음 가운데 오직 그의 목소리만이 또렷하게 가슴을 때렸다. 내 남편, 내 첫사랑, 그리고……. “여보, 여보! 서하야!” 잘도 짖는 쓰레기.
"어쩔 수 없이 그대와 혼례를 올렸으되, 내게는 정인이 따로 있소." 천한 여인을 후궁으로 들이기 위해 간택한 황태자비. 당연히 음전한 규수이리라 여겼다. 하지만. "쓸데없는 은애니, 정인이니 소리는 넣어 두시고 이 머리나 좀 내려 주시지요. 신첩 모가지 똑 부러지겠으니." 미친 여자였다. 사내를 미치게 할 만큼. 허니문 로맨스 공모전 대상 수상작/트렌스미디어 드라마 부문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