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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를 조금 더 일찍 사랑하지 않았을까. 네가 사랑할 때 나도 사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이홍연. 늘 태연한 척, 씩씩한 척, 긍정적인 척하지만 변변한 작품 하나 내놓지 못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질구질 인생이다. 계약했던 영화는 또 엎어지고, 썸을 타던 남자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 주효신. 술에 취한 홍연을 보며 효신은, 과거 그녀를 거부했던 그를 겹쳐 본다. 그리고 어느새 홍연을 특별하게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효신아.” 눈이었다. 먼지처럼 작은 눈이 겨울 찬 공기를 타고 다리 위를 떠다녔다. “그 여자는 되는데 왜 나는 안 되는 걸까?” 홍연의 이 눈빛을 효신은 기억하고 있었다. 찌릿한 무엇인가가 효신의 가슴 한구석으로 파고들었고 둔탁한 통증이 뒤통수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여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억지로 퉁명스럽게 대꾸한 효신은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가자. 감기 걸려.” “너도 그랬잖아. 그 여자는 됐는데.” 반쯤 졸음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나는 아니었잖아.” 순간 눈앞이 아득해지는 이유가 단지 굵어지기 시작한 눈송이 때문이 아니란 것을 효신은 깨달았다. “그러니까 너는…… 알 거 아냐, 주효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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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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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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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6.9

📊 플랫폼 별 순위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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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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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작가의 다른 작품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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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데뷔 5년 차의 만년 조연 배우 미연과 광고기획사 실장 수한은 마담뚜의 주선으로 선을 본다. 각자의 사정은 뒤에 숨기고 선자리에 나온 두 사람. 사랑에 대한 기대보다 결혼 상대로서 서로를 만족해하며 결혼에 합의한다. 이제 이들에게 결혼 전까지 사람들에게 공인된, 그러나 본인들에게는 암묵적인 연애가 시작된다. 사랑 없이 결혼만 하려고 했던 한 남자와 한 여자. 하지만 본의 아니게 시작된 그들의 연애를 그린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연애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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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판나 (Con Panna)

“쓴맛으로 변해 버릴지라도 짧게나마 혀끝에 남는 달콤함을 닮은 사랑은 ‘콘판나’ 같아.” 한쪽이 약자가 되어야만 하는 사랑 끝에 남는 건 더 많이 사랑한 죄로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이 사랑을 놓을 수 없는 까닭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을 다신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놓으려 하면 기대하게 만들고 그만 하려 하면 설레게 만드는 그 지독한 사랑의 속성 때문이다. 음악, 책, 커피, 호수공원, 느리게 걷기……. 어느 것 하나 닮지 않은 두 남녀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사랑 이야기. 『노크 (Knock)』 『연애의 발견』 의 작가 진양의 장편 로맨스 소설 『콘판나 (Con Panna)』.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콘판나 (Con Panna)』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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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순간

“나 너 좋아해.” “뭐?” 항상 타이밍에 대해 생각했지만, 15년이 걸려서야 깨달았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고백에 적절한 타이밍이란 없다는 걸. 그러나. 고백 후 교통사고를 당한 내게 달려오는 태신을 보는 순간.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고백의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기억을 잃는 드라마틱한 사건은 없었다. 기억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가장 친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고백, 없었던 일 아니야. 대답 기다릴 거란 말도 유효해.” 지금 태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러니까.... 모른 척하지 마.” 더 이상 고백의 타이밍을 보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온 마음을 다해,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본 뒤, 미련을 남기지 않고 이제 그만. 이태신 센서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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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꿈길

그들이 눈을 뜨자, 오해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눈을 뜨자, 인연이 시작되었다 뒤바뀐 상대, 어긋난 운명, 그리고…… 텅 빈 꿈처럼 덧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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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아일랜드

주방장, 해장국, 그리고 사랑이 만들어진 아일랜드! 사랑과 사람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시선을 가진 작가 특유의 필체가 돋보이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번에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넣어 더욱 담담해졌다.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 윤수가 길에서 부딪힌 나연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호텔 조리장 윤수. 자신의 전부였던 요리가 어느 순간 그저 일이 되어버렸음을 느낀 윤수는 휴가를 내고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다. 거제도 변두리에서 허름한 술집을 경영하고 있는 나연. 우연히 윤수가 끓인 해장국을 맛본 나연은 업종을 변경하기로 결심하고, 막무가내로 윤수에게 해장국 끓이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조른다. 윤수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요리를 가르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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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아일랜드

〈강추!〉주방장, 해장국, 그리고 사랑이 만들어진 아일랜드! 사랑과 사람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시선을 가진 작가 특유의 필체가 돋보이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번에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넣어 더욱 담담해졌다.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 윤수가 길에서 부딪힌 나연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호텔 조리장 윤수. 자신의 전부였던 요리가 어느 순간 그저 일이 되어버렸음을 느낀 윤수는 휴가를 내고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다. 거제도 변두리에서 허름한 술집을 경영하고 있는 나연. 우연히 윤수가 끓인 해장국을 맛본 나연은 업종을 변경하기로 결심하고, 막무가내로 윤수에게 해장국 끓이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조른다. 윤수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요리를 가르치게 되는데…. 거제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양의 사랑 이야기『메이드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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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로맨티스트

섬이 싫다며 육지로 떠났으나 상처로 얼룩진 채 귀향한 소녀, 서고운. 섬을 떠나지 못한 채 소녀만 하염없이 기다린 바보 소년, 박연석. 다시는 사랑 같은 거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언제나 또 한 번의 사랑을 찾아오길 바라는 바보 로맨티스트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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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Peak)

작가진양
CPR

[독점]반짝이던 고교 시절을 뒤로하고, 팍팍한 인생에 치여 덤덤히 살아가는 그녀, 화란. 과거를 묻어둔 채 에이전시 계약직으로 묵묵히 일하던 그녀의 활력소는 8살 연하의 사내 인턴, 무진이다. 무진의 다정함에 위안을 얻으며 팍팍한 현실을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그때, 잊으려고 했지만 차마 잊을 수 없었던 첫사랑 최원이 다시 나타난다. “그 꼬맹이 앞에서도 이렇게 심장이 뛰어?” 그녀가 여전히 아름답고, 누구보다 완벽하다고 말해주는 최원, “누나 같은 사람이 내 첫사랑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다정하게 말해주는 청량한 연하남 무진. 화란이 마음을 열게 된 단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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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일은 절대 없어

리디북스에서 연재한 결정적 순간을 초고로 하여 수정, 정식 출간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왜 너를 조금 더 일찍 사랑하지 않았을까. 네가 사랑할 때 나도 사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이홍연. 늘 태연한 척, 씩씩한 척, 긍정적인 척하지만 변변한 작품 하나 내놓지 못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질구질 인생이다. 계약했던 영화는 또 엎어지고, 썸을 타던 남자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 주효신. 술에 취한 홍연을 보며 효신은, 과거 그녀를 거부했던 그를 겹쳐 본다. 그리고 어느새 홍연을 특별하게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효신아.” 눈이었다. 먼지처럼 작은 눈이 겨울 찬 공기를 타고 다리 위를 떠다녔다. “그 여자는 되는데 왜 나는 안 되는 걸까?” 홍연의 이 눈빛을 효신은 기억하고 있었다. 찌릿한 무엇인가가 효신의 가슴 한구석으로 파고들었고 둔탁한 통증이 뒤통수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여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억지로 퉁명스럽게 대꾸한 효신은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가자. 감기 걸려.” “너도 그랬잖아. 그 여자는 됐는데.” 반쯤 졸음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나는 아니었잖아.” 순간 눈앞이 아득해지는 이유가 단지 굵어지기 시작한 눈송이 때문이 아니란 것을 효신은 깨달았다. “그러니까 너는…… 알 거 아냐, 주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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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입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초보 사장과 단골손님으로 만나게 된 상희와 예준. 언젠가부터 상희는 가게 문이 열릴 때마다 예준이 아닐까, 하는 기대와 설렘을 느낀다. ‘이 땅 위에 이 순간에도 수천, 수만 개의 그런 짝사랑들이 생겼다가 혼자 꺼지는데 나의 것이라고 해서 특별할 게 없다.’ 다른 사람의 연인이기에 감히 좋아한다는 생각조차 사치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상희는 예준의 여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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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유

요리만 잘하면 다야? 헝클어져 삐죽하게 허공을 향해 솟은 머리칼, 푸석푸석한 얼굴,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펑퍼짐한 아저씨 반바지! 태연하게 눈곱을 떼어내는 저 손길! 조시내, 넌 여자가 아니야. 누가 할 소리? 잘생기면 다야? 일밖에 모르고, 틈만 나면 시비에, 마음에 안 들면 버럭버럭 소리나 지르는 이 버럭쟁이야! 민도윤, 당신도 나한테 남자가 아니거든? 집 앞으로 배달된 도시락. 분홍색 보자기로 꽁꽁 여민 센스 빵점인 그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 사랑이 시작된다. 인생은 참…… 드라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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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써니!

2006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무료한 일상에 지친 당신 앞에 영화배우 뺨치게 잘생긴 외국인 남자가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면?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낮에는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의 런치 스페셜을 먹은 후, 밤에는 잘생긴 남자 친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로펌에서 주최하는 클럽 파티에 가서 즐기는 거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제안. 그런데 이런 제안을 건넨 라이언 오닐인지, 라이언 오리인지 하는 이 녀석! 뭔가 수상하다. "이 여자가 랜디의 맘 속에 쏙 들어가만 준다면 줄리아는 나만의 것이 될 수 있어. 박 비서, 써니를 찾아와." "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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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센세이션

〈강추!〉누구나 지나왔던 열아홉의 성장통. 아무도 확실할 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 그 미래를 온몸으로 맞은 현재의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 열아홉 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살 수 있다면 사고 싶다는 청춘의 때. 하지만 막상 열아홉 살은 청춘의 고민으로 점철된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열린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이고, 혈기왕성하고 풋풋하지만 서툴기만 했던 때가 바로 그때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그때는 나름 심각했던 고민들이었다.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오는 여드름처럼. 진양 작가는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는 일들, 실수와 상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하지만 그 서투름 때문에 더욱 애틋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기.” 〈스쿨 센세이션〉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인 만큼,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단순히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라는 의미 그 이상”의 이야기다. “어째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바다 앞에서, 변하는 미래에 대해 고통스러워해야 할까. 어째서 우리는 해결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을 받으며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걸까.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왜 꼭 슬픔과 분노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걸까. 그 성장통은 왜 이리 지독하게 아픈 걸까.” - 〈스쿨 센세이션〉 1권 중에서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꽃미남이자 ‘왕재수’ 윤이재. 서강주가 윤이재의 뒤를 쫓은 건 순전히 기사 때문이었다! 강주가 활동하고 있는 고교의 편집 동아리 ‘하이스쿨 센세이션’에는 전통이 있다. 매해 졸업하는 선배들이 센세이션한 기사를 담아 호외로 뿌리는 것. 이제 졸업반이 된 강주는 3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센세이션한 기삿거리를 내놓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강주는 뭔가 더 ‘굉장한’ 것을 내놓아, 같은 동아리의 남자 동기인 태운의 관심도 얻고 싶다! 어느 날 쌍둥이 동생 강호로부터 윤이재가 게이클럽에 드나든다는 소문을 듣게 된 강주는 센세이션한 기사를 쓰겠노라, 이재를 따라다니며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자식이 눈치를 챘나보다. 뚜벅뚜벅 다가와서 피곤하다는 투로 하는 말. “쫓아다니는 일쯤은 이제 지겨워질 때도 됐잖아? 난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집에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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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센세이션

"누구나 지나왔던 열아홉의 성장통. 아무도 확실할 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 그 미래를 온몸으로 맞은 현재의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 열아홉 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살 수 있다면 사고 싶다는 청춘의 때. 하지만 막상 열아홉 살은 청춘의 고민으로 점철된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열린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이고, 혈기왕성하고 풋풋하지만 서툴기만 했던 때가 바로 그때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그때는 나름 심각했던 고민들이었다.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오는 여드름처럼. 진양 작가는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는 일들, 실수와 상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하지만 그 서투름 때문에 더욱 애틋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기.” <스쿨 센세이션>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인 만큼,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단순히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라는 의미 그 이상”의 이야기다. “어째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바다 앞에서, 변하는 미래에 대해 고통스러워해야 할까. 어째서 우리는 해결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을 받으며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걸까.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왜 꼭 슬픔과 분노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걸까. 그 성장통은 왜 이리 지독하게 아픈 걸까.” - <스쿨 센세이션> 1권 중에서 ■ 1권 줄거리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꽃미남이자 ‘왕재수’ 윤이재. 서강주가 윤이재의 뒤를 쫓은 건 순전히 기사 때문이었다! 강주가 활동하고 있는 고교의 편집 동아리 ‘하이스쿨 센세이션’에는 전통이 있다. 매해 졸업하는 선배들이 센세이션한 기사를 담아 호외로 뿌리는 것. 이제 졸업반이 된 강주는 3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센세이션한 기삿거리를 내놓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강주는 뭔가 더 ‘굉장한’ 것을 내놓아, 같은 동아리의 남자 동기인 태운의 관심도 얻고 싶다! 어느 날 쌍둥이 동생 강호로부터 윤이재가 게이클럽에 드나든다는 소문을 듣게 된 강주는 센세이션한 기사를 쓰겠노라, 이재를 따라다니며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자식이 눈치를 챘나보다. 뚜벅뚜벅 다가와서 피곤하다는 투로 하는 말. “쫓아다니는 일쯤은 이제 지겨워질 때도 됐잖아? 난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집에나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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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웨딩

누구나 다 한다는 결혼. 그 평범함에서 벗어날까 두려워 내린 결론이었다. 눈부시게 새하얀 드레스와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화려한 웨딩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부부가 될 그들을 축복하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국주만이 홀로 갈팡질팡 흔들리는 듯했다. 그녀는 시선을 들어 눈앞의 남자를 바라봤다. 날렵하게 솟은 콧날 아래 무심한 입매를 그리고 있는 그. 신부를 맞이하는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도 건조한 그 눈빛에 국주는 초조한 기색을 감추려 입술을 깨물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를 만난 거니까, 우리 잘 살 수 있겠죠?” 그리고 그때, 이런 그녀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신랑 신부의 입장을 재촉하는 웨딩 마치가 식장에 울려 퍼졌다……. 새로운 시작이 망설여지는 나이, 결혼 적령기의 그녀가 들려주는 After wedd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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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태석의 새하얀 민소매 티셔츠가 바람에 펄럭였다. 모자이크처럼 부서져 내리는 햇살, 그 아래 춤추는 파도 앞에서도 기죽지 않은 어깨와 리드미컬하게 바람을 가르는 몸의 움직임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옮기려 했던 시선마저 잡아끄는 힘. 그 힘을 가진 녀석은 푸른 여름 바다 위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두근두근. 넋 놓고 태석을 바라보던 그때,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안 돼, 윤민주. 넌 이제 해외로 떠날 몸이야. 게다가 상대는 윈드서핑 선수잖아!’ 윈드서핑에 미쳐 엄마와 날 힘들게 했던 아빠. 그런 아빠 같은 사람을 바라보는 일 따위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이런 순간적인 호감에 마음을 빼앗겨선 안 돼. 이 감정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여름 같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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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순간

“나 너 좋아해.” “뭐?” 항상 타이밍에 대해 생각했지만, 15년이 걸려서야 깨달았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고백에 적절한 타이밍이란 없다는 걸. 그러나. 고백 후 교통사고를 당한 내게 달려오는 태신을 보는 순간.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고백의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기억을 잃는 드라마틱한 사건은 없었다. 기억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가장 친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고백, 없었던 일 아니야. 대답 기다릴 거란 말도 유효해.” 지금 태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러니까.... 모른 척하지 마.” 더 이상 고백의 타이밍을 보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온 마음을 다해,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본 뒤, 미련을 남기지 않고 이제 그만. 이태신 센서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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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써니

어느 날 갑자기, 무료한 일상에 지친 당신 앞에 영화배우 뺨치게 잘생긴 외국인 남자가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면?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낮에는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의 런치 스페셜을 먹은 후, 밤에는 잘생긴 남자 친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로펌에서 주최하는 클럽 파티에 가서 즐기는 거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제안. 그런데 이런 제안을 건넨 라이언 오닐인지, 라이언 오리인지 하는 이 녀석! 뭔가 수상하다. "이 여자가 랜디의 맘 속에 쏙 들어가만 준다면 줄리아는 나만의 것이 될 수 있어. 박 비서, 써니를 찾아와." "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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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사람들만 아는 진실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오늘 완전히 끝났다고. 그놈의…… 스파크가 없어서." "처음의 그 떨리던 감정이 아닌 건 확실해. 우리가 함께했던 삼 년이…… 허탈해졌어." 서로 죽고 못사는 감정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이 사랑이고, 그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연애다. 그러니 더 이상 애틋한 감정 없이 관계를 지속한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란 생각에 이별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한 진실이 있었다. 처음 사랑하기 시작할 때 '아, 사랑이다'라고 말하고 시작한 건 아니라는 것. 이별도 똑같지. 입 밖으로 '이별하자' 꺼냈다고 해서, 그게 이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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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십 년의 사랑. 오 년의 만남. 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그런데 그 연놈들이 나한테 남자를 붙여준단다!! 얼굴이 못생긴 소은에겐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하고 있는 너무 잘생긴 남자 친구, 준휘가 있다. 그 긴 세월 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챙겨주고, 같은 대학에, 군대 간 그를 위해 일 년 동안 휴학까지 했건만……. 예쁜 후배와 양다리도 모자라 소은에게 새로운 남자를 엮어주어 떼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준휘, 네가 그렇게 원하면…… 좋아, 까짓거 다른 남자? 만나지 뭐. 너만 바라보고 너만 사랑한 게 억울해서라도, 너보다 더 좋아해 보지.” 진양의 명랑 연애 로맨스 소설 『얼굴이 못 생겨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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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Knock)

하나뿐인 오빠 남대호는 어떻게든 날 끌어내기 위해 생활비가 든 봉투로 사람을 길들이려고만 한다. 굶어 죽을지언정 질 수 없다는 자존심 하나로 생활정보지에 빌라 셰어 광고를 내긴 했지만……. 정말로 사람이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 사람이. 광고는 오빠를 협박하기 위한 도구였을 뿐, 남자 사람을 집에 들일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집 안으로 들인 동거인들과 애매한 상황에 놓여 고민하고 있던 그때, Knock. Knock. Knock. 어디선가 작은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살그머니 두드리는 그 작은 소리가. 『콘판나』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의 작가 진양의 장편 로맨스 소설 『노크 (Knock)』.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노크 (Knock)』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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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입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초보 사장과 단골손님으로 만나게 된 상희와 예준. 언젠가부터 상희는 가게 문이 열릴 때마다 예준이 아닐까, 하는 기대와 설렘을 느낀다. ‘이 땅 위에 이 순간에도 수천, 수만 개의 그런 짝사랑들이 생겼다가 혼자 꺼지는데 나의 것이라고 해서 특별할 게 없다.’ 다른 사람의 연인이기에 감히 좋아한다는 생각조차 사치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상희는 예준의 여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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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꿈길

당신의 꿈속에서라도 함께 걸을 수만 있다면……. 진양 작가의 장편소설 《꽃길, 꿈길》. 핏빛으로 물든 과거의 역모 사건과 맞물려 현재까지 이어지는 복수와 음모. 치밀한 사건과 숨 막히는 전개는 뛰어난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다. 또한 작가는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로 절대 맞닿아선 안 되는 운명인 은복과 명현의 심리를 애틋하게 표현해낸다.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 속 신비한 묘약을 모티프로 삼아 고려 시대와 결합해 새로운 이야기와 생생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찰나처럼 지나가기에 더욱 안타까운 꿈처럼, 서로에게 다다르지 못하고 엇갈리는 길을 선택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먹먹한 감동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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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Knock)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지가 벌써 2년째였다. 볕이 잘 드는 5층 빌라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바깥세상에서 바라보는 하늘보다 훨씬 아름다운데 하나뿐인 오빠 남대호는 어떻게든 날 끌어내기 위해 생활비가 든 봉투로 사람을 길들이려고만 한다. 굶어 죽을지언정 질 수 없다는 자존심 하나로 생활정보지에 빌라 셰어 광고를 내긴 했지만……. 정말로 사람이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 사람이. 광고는 오빠를 협박하기 위한 도구였을 뿐, 남자 사람을 집에 들일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집 안으로 들인 동거인들과 애매한 상황에 놓여 고민하고 있던 그때, Knock. Knock. Knock. 어디선가 작은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살그머니 두드리는 그 작은 소리가.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노크 (Kn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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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사랑 없이 결혼만 하려고 했던 한 남자와 한 여자. 하지만 본의 아니게 시작된 그들의 연애. 데뷔 5년 차의 만년 조연 배우 미연과 광고기획사 실장 수한은 마담뚜의 주선으로 선을 본다. 각자의 사정은 뒤에 숨기고 선자리에 나온 두 사람. 사랑에 대한 기대보다 결혼 상대로서 서로를 만족해하며 결혼에 합의한다. 이제 이들에게 결혼 전까지 사람들에게 공인된, 그러나 본인들에게는 암묵적인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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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유

〈강추!〉요리만 잘하면 다야? 헝클어져 삐죽하게 허공을 향해 솟은 머리칼, 푸석푸석한 얼굴,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펑퍼짐한 아저씨 반바지! 태연하게 눈곱을 떼어내는 저 손길! 조시내, 넌 여자가 아니야. 누가 할 소리? 잘생기면 다야? 일밖에 모르고, 틈만 나면 시비에, 마음에 안 들면 버럭버럭 소리나 지르는 이 버럭쟁이야! 민도윤, 당신도 나한테 남자가 아니거든? 집 앞으로 배달된 도시락. 분홍색 보자기로 꽁꽁 여민 센스 빵점인 그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 사랑이 시작된다. 인생은 참…… 드라마 같다.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온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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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로맨티스트

〈강추!〉“나는 다시 사랑 같은 것 안 해요. 하지만 내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 그건 아마도, 박연석일 거예요. 하지만 연석이하고도 안 해요. 아니 못해요, 염치없어서.” 섬이 싫다며 육지로 떠났으나 상처로 얼룩진 채 귀향한 소녀, 서고운. “잡으면 부서질 것같이 말라비틀어져가 눈뜨고 봐줄 수조차 없이 변해서 돌아왔는데, 차마 물을 수가 없드라. 옛날에 마음 품었다는 이유로 겁내는 내가 바보 밥통 천치 같아가…….” 섬을 떠나지 못한 채 소녀만 하염없이 기다린 바보 소년, 박연석. 다시는 사랑 같은 거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언제나 또 한 번의 사랑이 찾아오길 바라는 우리는 바보 로맨티스트.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바보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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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사람들만 아는 진실

〈강추!〉서로 죽고 못사는 감정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이 사랑이고, 그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연애다. 그러니 더 이상 애틋한 감정 없이 관계를 지속한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란 생각에 이별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한 진실이 있었다. 처음 사랑하기 시작할 때 '아, 사랑이다'라고 말하고 시작한 건 아니라는 것. 이별도 똑같다. 입 밖으로 '이별하자' 꺼냈다고 해서, 그게 이별이 되지는 않는다.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별한 사람들만 아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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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웨딩

누구나 다 한다는 결혼. 그 평범함에서 벗어날까 두려워 내린 결론이었다. 눈부시게 새하얀 드레스와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화려한 웨딩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부부가 될 그들을 축복하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국주만이 홀로 갈팡질팡 흔들리는 듯했다. 그녀는 시선을 들어 눈앞의 남자를 바라봤다. 날렵하게 솟은 콧날 아래 무심한 입매를 그리고 있는 그. 신부를 맞이하는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도 건조한 그 눈빛에 국주는 초조한 기색을 감추려 입술을 깨물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를 만난 거니까, 우리 잘 살 수 있겠죠?” 그리고 그때, 이런 그녀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신랑 신부의 입장을 재촉하는 웨딩 마치가 식장에 울려 퍼졌다……. 새로운 시작이 망설여지는 나이, 결혼 적령기의 그녀가 들려주는 After wedd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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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판나 (Con Panna)

[종이책3쇄증판] “쓴맛으로 변해 버릴지라도 짧게나마 혀끝에 남는 달콤함을 닮은 사랑은 ‘콘판나’ 같아.” 한쪽이 약자가 되어야만 하는 사랑 끝에 남는 건 더 많이 사랑한 죄로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이 사랑을 놓을 수 없는 까닭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을 다신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놓으려 하면 기대하게 만들고 그만 하려 하면 설레게 만드는 그 지독한 사랑의 속성 때문이다. 음악, 책, 커피, 호수공원, 느리게 걷기……. 어느 것 하나 닮지 않은 두 남녀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사랑 이야기.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콘판나 (Con P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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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얼굴이 못생긴 소은에겐 너무 잘생긴 남자 친구, 준휘가 있다. 십 년이란 긴 세월 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챙겨주고, 같은 대학에, 군대 간 그를 위해 일 년 동안 휴학까지 했건만 그는 예쁜 후배와 양다리를 걸친다. 그것도 모자라 소은에게 새로운 남자를 엮어주어 그녀를 떼어내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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