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단 한 통의 전화로 사랑에 마침표를 찍게 된 남자, 한진서.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증발해버린 여자, 정단아. 그런 그들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면? “우리가 헤어졌던가?” “일 년 전에 헤어졌어, 분명.” “그럼 그건 단아 너 혼자 한 이별이겠지.” 단호히 이별을 말하는 여자와 열심히 사랑으로 방어하는 남자의 이야기. “난 단 한 번도 그 이별이란 걸 받아들인 적 없으니까.” “…….” “내 인생에 있어서 정단아와의 이별은 애초부터 계획조차 되어 있지 않았단 소리야.”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난 헤어졌어.” 끝날 것 같지 않은 팽팽한 줄다리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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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같은 연예계, 사람들은 남자 배우의 역사는 둘로 나뉜다고 말한다. 바로, 배우 이리온의 데뷔 전과 데뷔 후. 스무 살 데뷔 이래 8년 내내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톱 배우. 그러나 실상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던 남자, 이리온. 그리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이후,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현실의 을로 살아가는 당차고 야무진 여자 선우리. 처음에는 바람결에 스치듯, 두 번째는 우연한 만남으로, 세 번째는 배우 대 스타일리스트로. 거듭된 만남 끝에 인연을 맺은 리온과 우리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하게 되는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이야기, 《우리야, 이리온》. * * * “그럼 나 안 볼 테니까 더 울래요?” 처음엔 갑자기 불쑥 나타나 남의 머리나 쓰다듬는 특이하고 희한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초면인 사이에 안 볼 테니 더 울라니……. “아무런 여지를 남기지 않았는데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우리 그땐…… 특별한 사이 되어 볼래요?” 두 번째는 예쁘게도 웃는 미소에 가슴이 간질거렸었다. 제 마음에 봄이 찾아드나 싶어서. 그랬는데…… 설렘의 순간이 흑역사가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선우리 스타일리스트님.” 이리온…… 아니, 차진우 씨가 왜 지금 여기 내 앞에 있어요? 그날 이후 사사건건 부딪치기만 하는 두 사람, 과연 달달하고 특별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정글 같은 연예계, 사람들은 남자 배우의 역사는 둘로 나뉜다고 말한다. 바로, 배우 이리온의 데뷔 전과 데뷔 후. 스무 살 데뷔 이래 8년 내내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톱 배우. 그러나 실상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던 남자, 이리온. 그리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이후,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현실의 을로 살아가는 당차고 야무진 여자 선우리. 처음에는 바람결에 스치듯, 두 번째는 우연한 만남으로, 세 번째는 배우 대 스타일리스트로. 거듭된 만남 끝에 인연을 맺은 리온과 우리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하게 되는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이야기, 《우리야, 이리온》. * * * “그럼 나 안 볼 테니까 더 울래요?” 처음엔 갑자기 불쑥 나타나 남의 머리나 쓰다듬는 특이하고 희한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초면인 사이에 안 볼 테니 더 울라니……. “아무런 여지를 남기지 않았는데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우리 그땐…… 특별한 사이 되어 볼래요?” 두 번째는 예쁘게도 웃는 미소에 가슴이 간질거렸었다. 제 마음에 봄이 찾아드나 싶어서. 그랬는데…… 설렘의 순간이 흑역사가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선우리 스타일리스트님.” 이리온…… 아니, 차진우 씨가 왜 지금 여기 내 앞에 있어요? 그날 이후 사사건건 부딪치기만 하는 두 사람, 과연 달달하고 특별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정글 같은 연예계, 사람들은 남자 배우의 역사는 둘로 나뉜다고 말한다. 바로, 배우 이리온의 데뷔 전과 데뷔 후. 스무 살 데뷔 이래 8년 내내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톱 배우. 그러나 실상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던 남자, 이리온. 그리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이후,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현실의 을로 살아가는 당차고 야무진 여자 선우리. 처음에는 바람결에 스치듯, 두 번째는 우연한 만남으로, 세 번째는 배우 대 스타일리스트로. 거듭된 만남 끝에 인연을 맺은 리온과 우리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하게 되는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이야기, 《우리야, 이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