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만 가혹한 것 같은 인생을 내려놓고 떠나보기로 한 희주. 성공한 듯 하지만 짙은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마크. 각자의 인생을 내려놓고 만난 그들이 함께 채워가는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아직도 모르겠어요? 난 그냥 희주 씨가 좋은 거예요. 나에게 인생을 제대로 살게 해준 성희주! 그런 당신을 사랑하는 거라고요. 당신이 어떤 말을 해도 난 절대로 희주 씨 놓지 않을 거고 희주 씨랑 함께 할 거예요. 내 남은 인생을. 그러려고 온 거에요. 당신 앞에. 희주 씨가 가고 나서 바로 그냥 따라올 수도 있었지만 좀 더 책임감 있게 희주 씨 앞에 오려고 준비한 거예요. 내 마음 안 보여요? 그래도 난 괜찮아요. 하지만 난 지금 희주 씨만 보여요. 희주 씨도 제발 나 좀 봐줘요. 다른 거 말고, 적어도 지금만이라도 나만 봐주면 안 될까요? 그럼 보일텐데……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지금을 준비했는지. 보였다. 사실 너무 잘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그냥 따라가도 될까? 마크가 열어 놓은 그 길로 그냥 따라가도 되는 걸까? 그럴 자격이 있는 걸까? 아니…… 사실 이미 마음은 그 길 위에 발을 내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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