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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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꺼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원하는 건 그냥 다 들어주고 싶었다. “알았어요. 그거 말고 또 바라는 거 없어요?” “제가 사실…… 처음인데요 ……경험이 없어서요.” 그 대답에는 조금 굳었다. 양희욱이 얼마나 탐욕스런 놈인지 다 알고 있는데, 그런 놈이 널 건드리지 않았단 말을 믿으라고. “한소은 씨가 원하는 대로 불은 절대 안 켤 테니까 그쪽도 나 좀 봐줘요.” “네?” “내 사정 봐달라고. 내가 눈에 뵈는 게 없을 테니까.” 사랑받기 위해 제 몸을 내던지는 여자 세상에 상처받아도, 아무리 모진 말을 들어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는 한소은. 그래서 김태준은 한소은이 미웠다. 미워서 곁에 두고 괴롭혔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람처럼. 증오라 말하지 않는 증오가 사랑하여 말하지 못하는 사랑이 되기까지 서로를 속이던 두 사람의 이야기.
장난기 가득한 행동, 허세 넘치는 말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이라면 불바다에라도 뛰어들 것 같은 오빠. 아버지를 여의고 내쫓기듯 프랑스로 떠난 후 13년 만에야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된 희주. 모든 게 시작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녀 앞에 그동안 연락두절이었던 옆집 오빠 최용이 나타난다. 갑작스레 희주의 삶에 끼어든 이 남자는 그녀에게 주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무엇이든지 퍼 주려 하고 희주는 그런 오빠의 관심과 사랑이 당황스럽기만 한데……. 넌 정말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야. 여희주라는 사람 하나가 우주처럼 거대해. 점점 다가오는 오빠. 점점 거부하기 힘들어지는 희주.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후 희주에게 성큼 다가가는 용. 이제 그의 사랑엔 브레이크가 없다. 용의 마음을 알게 된 후 더욱 철벽을 쌓는 희주. 하지만 용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짙어지니 그녀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가는데……. 희주야, 앞으로 너는 좀 더 네 중심적으로 살아. 네가 하고자 하는 걸 다 해 버려. 뒷일은 다 내가 알아서 할게. 네 뒤에 큰 산처럼 버티고 서서 무조건 널 따라갈게. 나 정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네 편이어도 되잖아, 재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