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늦은 저녁, 지인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파티장으로 향하던 제이스는 자신에게 벌어진 어리둥절한 상황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정지 신호에 멈춰 선 그의 차에 웬 여자가 뛰어들어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게 아닌가! 하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 두꺼운 코트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골에 시선을 빼앗긴 제이스. 한술 더 떠 그녀와 격렬하게 키스하는 황당무계한 상상에 빠져 있던 그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말에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녀가 잊고 싶었던 제이스의 옛 별명을 속삭였기 때문인데…. 내가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당신이야… ▶ 책 속에서 “당신은 정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소.” 캐시는 황급히 와인을 한 모금 더 마셨다. “내 어떤 면이 독특한데요?” 제이스가 맥주병을 들고 일어서더니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당신의 눈동자는 정말로 독특한 색이오. 그래서 내 차에 올라타자마자 누구인지 알아차렸지. 물론 당신은 날 머저리라고 불렀지만.” “내가 당신을 머저리라고 불렀던 건 당신이 머저리처럼 굴었기 때문이에요.” 캐시는 장난기를 섞어 가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가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분위기 망치지 마시오.” “무슨 분위기요?” “당신과 키스하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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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냉정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재벌녀, 직진녀, 계략녀, 능글녀, 상처녀, 걸크러시,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당신도 원하잖아요. 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주노 앨리스 몬로열 공주. 그녀는 쌍둥이 언니 대신 참석한 축제에서 첫사랑이었던 레오나르도와 재회한다. 주노는 그를 경계하고 밀어내려 하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 레오나르도에 대한 마음이 되살아나는데…. ▶잠깐 맛보기 “안녕하십니까, 여왕 전하.” “너무 오래 기다리시느라 불쾌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여왕 전하, 내 말을 믿어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레오는 그녀의 손을 잡아 올려 손등에 입술을 눌렀다. 그녀는 몸을 떨었고 작게 타오르던 불씨는 불꽃으로 바뀌었다. “그럼 가실까요?” “좋습니다.” 레오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대고 귓가에 속삭였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여왕 전하. 너무 오래 기다리느라 굶주려서 거의 미쳐 버릴 것 같답니다.” “혹시 모르실까 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늘 메뉴에 올라온 음식이 아니랍니다.” “정 그러시다면 할 수 없지요, 전하. 그래도 전하께서 곧 마음을 바꾸실 것 같지만 말입니다.” “그럼 어디 한번 그렇게 해 보시든가요, 레오.”
♣크리스마스 특집.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늦은 저녁, 지인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파티장으로 향하던 제이스는 자신에게 벌어진 어리둥절한 상황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정지 신호에 멈춰 선 그의 차에 웬 여자가 뛰어들어와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게 아닌가! 하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 두꺼운 코트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골에 시선을 빼앗긴 제이스. 한술 더 떠 그녀와 격렬하게 키스하는 황당무계한 상상에 빠져 있던 그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말에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녀가 잊고 싶었던 제이스의 옛 별명을 속삭였기 때문인데…. 내가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당신이야… ▶ 책 속에서 “당신은 정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소.” 캐시는 황급히 와인을 한 모금 더 마셨다. “내 어떤 면이 독특한데요?” 제이스가 맥주병을 들고 일어서더니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당신의 눈동자는 정말로 독특한 색이오. 그래서 내 차에 올라타자마자 누구인지 알아차렸지. 물론 당신은 날 머저리라고 불렀지만.” “내가 당신을 머저리라고 불렀던 건 당신이 머저리처럼 굴었기 때문이에요.” 캐시는 장난기를 섞어 가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가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다. “분위기 망치지 마시오.” “무슨 분위기요?” “당신과 키스하려는 분위기.”
섹시하고 짜릿한 할리우드 스타와의 2주일! 주노는 친구 데이지의 시동생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맥을 만나 친구의 결혼식 청첩장을 전달하게 된다. 남자에 관심이 없었지만 잠깐 그를 만났을 뿐인데도 위험한 그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게 된 주노. 그의 매력에 두려움을 느낀 주노는 결혼식장에서 그를 보지 않았으면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맥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껏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을 맛보게 한 그의 매력… 책 속에서 “뭐 하는 거예요?” 맥의 가슴에 입술이 묻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6년 동안 이렇게 남자와 가깝게 있었던 적은 없었다. 얼굴을 들어 소리를 질러야 마땅했지만 그들의 몸이 닿는 곳마다 뜨거운 전류가 흘러내렸다. 맥이 약간 뒤로 물러나며 여전히 그녀의 어깨 너머를 살폈다. 주노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사라졌군. 다행이야. 내가 매력적인 숙녀에게 신세를 졌군.” 주노의 귓불 근처에서 그가 숨을 내쉬자 어깨에서 척추까지 떨림이 스쳐 지나갔다. “수… 숨을 못 쉬겠어요.” 주노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맥이 모자를 벗어 깊고 푸른 두 눈을 그녀에게 고정시켰다. “어디가 안 좋은 거요?” 당신이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녀는 말할 수 없었다. 먼저 떨림을 멈추어야 했다. “긴장을 풀어요, 아가씨. 그럼 이걸 한번 해 보면 어떨까?” 그가 고개를 숙이며 그녀의 입술에 천천히 다가왔다.
최악의 악몽이… 그를 다시 찾아왔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가난한 청년 데인은 부잣집 아가씨인 잔테와 사랑의 도피를 한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던 데인. 그러던 어느 날,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기잡이배를 타고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빈 모텔 방과 잔테의 아버지가 보낸 이혼 서류뿐….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과거의 상처를 묻고 큰 성공을 거둔 데인의 앞에 갑자기 잔테가 찾아온다! 그러더니 그녀는 두 사람의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이혼 서류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하는데…! 법적으로 말하자면, 우린 아직 부부인 거죠
♣ 이달의 추천작. 그녀, 적에게 사로잡히다!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케이티는 이탈리아의 한적한 마을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해는 점점 저물어 가고 비참한 생각이 들 무렵, 눈앞에 원수나 다름없는 사이인 자레드 케인이 나타난 게 아닌가. 자레드는 언니의 부탁을 받았다며 그녀를 자신의 저택으로 데리고 가려 하고, 죽어도 그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은 케이티는 필사적으로 반항한다. 그러나 더 이상 언니에게 걱정을 끼칠 수는 없었기에 그녀는 성질을 꾹 참고 잠시 그의 집에 머물기로 하는데…. 미워하고 싶은, 미워할 수 없는… ▶책 속에서 “정말로 돈 빌려줄 생각 없어요? 난 여기 있고 싶어요. 케이티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했다. “언니가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난 보호자 같은 건 필요 없어요.” “그런 일은 없을 테니 그만 포기해.” 자레드가 선글라스를 벗고 차분한 눈빛으로 케이티를 바라봤다. “혹시 깡패 같다는 말 들은 적 없어요?” “종종 듣는 말이야.” “미리 알아 둘 게 있어요. 난 그리 좋은 손님은 못 돼요.” 케이티는 자레드가 우세한 위치를 차지한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난 항상 치약 뚜껑을 열어 두고 정리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에요. 날 당신 숙소로 데려가면 분명 후회할 거예요.” “우리 빌라에는 욕실이 두 개 있어. 그리고 네가 어질러 놓은 걸 치워 줄 스태프도 있어. 그러니 괜찮을 거야.” ‘우리 빌라?’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오해, 재회물, 첫사랑,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상처남, 능력녀, 다정녀, 짝사랑녀, 동정녀, 상처녀, 나와 결혼해 줄래? 폭풍우가 치는 어느 날, 결혼반지 전달 의뢰를 받고 블룸즈버리로 향한 배달원 앨리슨 존스. 앨리슨은 그곳에서 실의에 빠진 자신의 첫사랑 도미니크 르그랑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가 도착하기 10분 전,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잠깐 맛보기 “내가 키스하자고 하면.” 절박한 욕구가 줄질하는 목소리가 노골적이기도 하고 고상하기도 했다. “넌 뭐라고 할래?” 도미니크와 키스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지만, 그가 그녀를 원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취하게 했다. “말로 해야지.” 그가 쇄골의 옴폭 들어간 지점을 어루만지며 구슬렸다. “네.” 그가 능수능란하게 손을 운동복 바지 안으로 찔러 넣어 엉덩이를 모아 잡았다. “노팬티?” 동공이 팽창해 갈색 눈이 검게 변하며 그가 물었다. “옷이… 옷이 다 젖어서.” “널 벌줘야겠는데, 앨리캣.”
비밀 안에 또 비밀을 숨긴 두 남녀 재계의 거물 다리오가 회사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메건. 아버지는 몸을 이용해 다리오에게 접근하라는 비이성적인 명령을 하고, 메건은 동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리오와 파티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매력적인 다리오에게 첫눈에 반하다시피 한 메건은 사실을 털어놓지만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회사를 망가트릴 계획은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마음의 짐을 덜고 그와 불같은 하룻밤을 보낸 그녀. 그러나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그녀가 모든 것을 망쳤다는 아버지의 문자가 와 있었는데…. 우연히 흘러나온 그의 진심…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베이비메신저, 오해, 재회물, 원나잇,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오만남, 후회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녀, 고수위 ♣ 그날 밤에… 상처 많은 두 남녀의 오해와 사랑 알렉시를 짝사랑해 왔던 벨르. 그녀는 용기 내 알렉시와 하룻밤을 함께하지만, 다음 날 친구이자 알렉시의 동생인 레미가 죽어 알렉시는 동생의 여자를 취했다는 죄책감에 벨르를 밀어낸다. 그리고 5년 뒤, 둘은 바르셀로나의 트랙에서 재회하는데…. ▶잠깐 맛보기 “엄마, 나 자동차 봤어!” 카이가 내게 달려오면서 흥분해 어찌할 줄 모르는 목소리로 외쳤다. 햇살이 카이의 짙은 색 머리칼 위로 드리워져 환히 비추자, 카이의 얼굴과 갈란티 집안의 특징인 큰 뼈대가 두드러져 보였다. 알렉시는 둔한 사람이 아니었다. 눈썹이 날카롭게 치켜 올라가며 그의 감각적인 입술이 마치 비난하듯 비틀어졌다. “당신 아들은 레미를 똑 닮았군. 레미의 아이를 가졌으면서 어떻게 감쪽같이 감출 수 있지?” 한동안 나는 멍해졌다. 레미와 나는 친구 이상일 정도로 가까웠지, 결코 이성의 감정은 아니었다. 알렉시는 그 오해를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았다. “카이는 레미의 아들이 아니야…. 난 레미와는 잔 적이 없으니까. 나의 처음이자 유일한 상대는 바로 당신이니까….” 알렉시가 나를 의혹의 눈길로 쳐다보면서 냉소적인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며 나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말을 이었다. “레미가 아니라 바로 당신 아들이야. 알렉시, 당신 아들이라고.”
성공을 위한 그녀의 엉뚱한 작전이 시작된다. 유전자 감식 업체의 말단 직원 에바에게 어느 날 승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가문의 후계자로 추정되는 남자를 찾아 달라는 의뢰였다. 그녀는 치밀한 조사를 통해 할리우드의 영화 작가 닉 델리산트로가 유력한 후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유명 인사인 그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노력을 거듭한 끝에 에바는 마침내 닉이 참석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얻게 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그에게 다가가고 말겠어!
사막의 나라, 아름다운 왕의 비밀 나라비아 왕국의 젊은 왕, 제인 칸. 그는 어느 날 중동학 박사인 캐서린을 찾아가 그녀에게 자신의 왕국에 대한 책을 써 달라고 말하며 나라비아에 직접 초대한다. 오랫동안 개방되지 않은 나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를 쉽게 왕궁에 들인 것이 실수였을까. 캐서린은 자꾸만 제인의 개인적인 인터뷰를 요청해 오고, 제인의 숨기고 싶은 부분에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모든 걸 말해줄 수는 없어… ▶책 속에서 “숨을 쉬어요, 캐서린.” 그가 말했다. 캐서린은 자신이 숨을 멈추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가 참고 있던 숨을 내뱉었다. “자, 어쩌겠습니까?” 제인이 물었다. “네? 무얼….” 어리둥절한 캐서린이 되물었다. “셰이크를 거부하겠어요? 내가 당신만을 원한다 해도?” 캐서린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뭔가 딱딱한 것이 하체에 와 닿았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헐렁한 튜닉과 바지로 가려졌어야 할 것이 완전히 가려지지 못하고 있었다. 흥분한 그의 남성이 뚜렷이 느껴졌다. 제인은 손등으로 캐서린의 턱을 들어 올려 그녀와 눈을 맞추었다. “마음에 들어요, 캐서린?”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 속도위반, 베이비메신저, 비밀연애, 몸정맘정, 능력남, 재벌남, 상처남, 까칠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절륜남, 평범녀, 다정녀, 절륜녀, 상처녀, 순정녀, 외유내강, 육아물, 고수위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사업 때문에 마지못해 무도회에 참석한 루카스. 그런 그의 눈에 띈 사람은 4년 전 악연으로 얽힌 여자의 동생, 브론테였다. 그녀는 자신을 차갑게 내쫓으려는 그의 앞에 버티며, 조카를 살리기 위해 루카스의 줄기세포가 필요하다 털어놓는데….
거부할 수 없는 열흘간의 계약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소녀 같은 언니와 멍청이 형부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고 있던 이디. 하지만 어느 날 그녀가 굳건히 지켜 내던 평화가 와장창 깨지는 일이 있었으니, 형부가 사채를 끌어 써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이었다! 집마저 잃을 위기에 처하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디는 카지노에 가서 돈을 쓸어 올 계획을 한다. 하지만 이를 막는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눈빛 하나로 그녀의 집중력을 무너뜨리는 카지노 오너 단테였는데…. 당신은 내게 백만 유로를 빚졌으니까 ▶책 속에서 “내 결정을 대신 해 준 건 기분이 나쁘군요.” “무슨 결정 말입니까?” 단테는 카드 뭉치를 한 손으로 분류하면서 물었다. “다른 분이 한잔하자는 초대에 관해 대신 결정했잖아요.” 나는 짜증이 나서 씩씩거리듯 말했다. “당신이 거절하기로 결심했으니 그 결심을 존중하는 것뿐입니다만.” 그는 감각적인 미소를 지었다. 심장을 쾅쾅 울리게 만드는 악마 같은 미소였다. 그의 오만한 말투가 화를 북돋운 탓인지 입에서 말이 제멋대로 튀어나왔다. “사실, 난 그분을 거절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것 다 알고 있습니다.” 그는 완전히 확신하는 말투였다. “내 마음을 당신이 어떻게 알지요?” “왜냐하면 그 녀석은 당신이 좋아할 타입이 아니니까. 당신 타입은 바로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