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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의 봄. 고아원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하진은 전학 간 학교에서 도혁을 만난다.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도혁의 첫인상은 까칠 그 자체였다. “너 누구야.” “…나 네 짝인데?” 불규칙적으로 오는 발현열 때문에 도혁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양호실로 갔고 하진은 짝인 이유로 그를 찾으러 갔다. 열이 나는 듯한 그의 이마에 손을 올리자 그가 제 손에 얼굴을 비빈다. “그대로 있어. 시원해.” 그러며 제 손에 놓아주지 않는다. 그때부터였다. 다른 형질인들에게는 여전히 까칠하게 굴면서 유독 도혁은 하진을 편안해했다. 그러나 그건 하진도 마찬가지였다. 커다란 숲이 저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아늑함을 느꼈다. 그리고 도혁은 극우성알파로 발현하고 그의 페로몬 향이 자신의 체취와 닮았다는 걸 하진은 알게 되었다. 그랬기에 서로 좋아한다 생각했었다. 알파는 오메가 없이 살 수 없다. 알파는, 특히 극우성 알파는 오메가가 없으면…. 죽을 수 있다. 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졸업식날 도혁이 오메가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하진은 환상 속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하진은 이제 그 숲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게 그의 옆에 영원히 남는 방법인 걸 알았기에.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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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4년 10월 21일

출판사

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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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너와의 결말을 알고 있다 1권

고3의 봄. 고아원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하진은 전학 간 학교에서 도혁을 만난다.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도혁의 첫인상은 까칠 그 자체였다. “너 누구야.” “…나 네 짝인데?” 불규칙적으로 오는 발현열 때문에 도혁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양호실로 갔고 하진은 짝인 이유로 그를 찾으러 갔다. 열이 나는 듯한 그의 이마에 손을 올리자 그가 제 손에 얼굴을 비빈다. “그대로 있어. 시원해.” 그러며 제 손에 놓아주지 않는다. 그때부터였다. 다른 형질인들에게는 여전히 까칠하게 굴면서 유독 도혁은 하진을 편안해했다. 그러나 그건 하진도 마찬가지였다. 커다란 숲이 저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아늑함을 느꼈다. 그리고 도혁은 극우성알파로 발현하고 그의 페로몬 향이 자신의 체취와 닮았다는 걸 하진은 알게 되었다. 그랬기에 서로 좋아한다 생각했었다. 알파는 오메가 없이 살 수 없다. 알파는, 특히 극우성 알파는 오메가가 없으면…. 죽을 수 있다. 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졸업식날 도혁이 오메가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하진은 환상 속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하진은 이제 그 숲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게 그의 옆에 영원히 남는 방법인 걸 알았기에.

thumnail

고양이는 캣닢을 싫어한다

BL 소설 PD로 평소와 같이 야근하던 어느 날, 별안간 담당하던 작품 너의 향기에 이끌려에 빙의했다. 메인수 차진건의 스토커이자 자신이 악역으로 만들어버린 인물 ‘고양휘’로. ‘왜 시선을 못 떼겠는 거야!’ ‘인간 캣닢’이란 명성에 맞게 그의 향기만 맡으면 자꾸만 홀리는 기분이다. 당장이라도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마구 비비고 싶어진다… 고양이처럼. 나 진짜 어떡하지? 빙의 직전 수정된 시놉에서 양휘의 결말은 죽음. 차진건을 얻고자 꾸민 계략으로 인해 공들에게 죽임을 당한다는데, 그랑 더 이상 엮이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까? “…쟤가 왜 여기 있어?” 하지만 1년 후, 다시 마주치고 말았다. 같은 강의실에서. “역시 아까 잘못 본 게 아니구나.” “양휘야, 오랜만이야.” 심장이 쿵쿵 뛰게 하는 향기의 주인공, 차진건을. 멀어지려 하면 도리어 가까워지는 묘한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긴장감. 그에게 이끌리려는 본능과 멀어지려는 이성 사이에 놓인 양휘를 달래듯 어느 순간 진건의 향기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그를 향한 양휘의 경계가 서서히 줄어들던 어느 날, “고양휘 씨. 갑자기 귀가 생겨서 내원하셨다고요?” 그에게 진짜 고양이 귀가 솟아오르는데…….

thumnail

이 세상 유일한 칡(삵)입니다

#냥줍아니고칡줍(?) #달달힐링물 #수인물 #늑대수인공 #고양이한정다정공 #초보집사공 #삵수인수 #페로몬트라우마있수 #분리불안수 어릴 적 트라우마로 페로몬 알레르기와 공황 장애를 앓는 삵 수인 도영은 복학 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과 선배 기혁을 만난다.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그의 회색 눈동자가 낯설지 않은 것은 물론, 햇볕에 바짝 마른 빨래처럼 포근한 향기에 안정감을 느끼는 도영. “…이 꼬맹이랑 하라고?” 저의 멘토가 된 것이 못마땅한 듯 눈썹을 찌푸리는 기혁의 첫인상이 마냥 좋진 않았으나, 그와 함께 있으면 숨쉬기가 한결 편해져 조금씩 의지하게 된다. 기혁의 도움으로 타인의 페로몬에 적응해 가던 도영은 우연히 트라우마의 주범을 마주쳐 완전체로 변해 버리고, 마침 골목을 지나던 민기혁에게 냥줍, 아니 칡줍(?) 당하는데…. “고양이가 아니라 이건… 칡이잖아?” 칡이 아니라 삵이라고요! [미리보기] 잇! 이 형이 정말! “냐아앙!” 저를 잠시 욕실 안에 두고 급하게 어딜 다녀오는가 했더니. 도영은 그의 손에 들린 애완동물용 샴푸를 보고 부리나케 밖으로 도망치려다 기혁에게 붙잡혔다. 벗어나려 했지만 꼼짝도 않는 그 때문에 도영은 발톱을 바짝 세우고 기혁의 옷을 붙잡으며 늘어지는 걸 택했다. 남은 기력을 다 짜내서 어떻게든 떨어지지 않으려 애썼지만 그는 제 목덜미를 잡더니 손쉽게 떼어 냈다. 그러곤 엉덩이를 받친 채 끔찍한 곳에 저를 내려다 놓았다. “싫어도 어쩔 수 없어.” 털에 닿는 물의 촉감을 느끼며 도영은 눈을 질끈 감았다. 씻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었지만 완전체인 모습으로는 씻고 싶지 않았다. 털이 축축하게 젖어 드는 감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몸도 무겁게 축 처지고. 그는 손으로 도영의 머리를 받치며 남은 손으로는 조심스럽게 물로 몸을 적셨다. 생각보다 부드러운 손길에 도영은 감은 한쪽 눈을 슬쩍 떴다. 기혁은 마사지하듯이 제 다리를 주무르며 털 아래 깊숙한 곳까지 적셔지도록 섬세하게 만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물 색깔이 점점 흑갈색으로 변해 갔다. “길고양이, 아 참, 칡이었지. 주인이 있던 게 아니라 그냥 길에 살던 애였나.” 그가 작게 중얼거리는 말에 도영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저 집 있어요.’라고 작게 항의해 봤지만 나오는 건 먕, 하는 소리뿐이었다. 그 소리를 들은 그가 또 어떤 의미로 착각한 건지 싱긋 웃는다. 날카롭던 얼굴이 부드럽게 변했다. “너도 좋지?” “야옹.” 아니요. 저 털 젖는 거 싫어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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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결말을 알고 있다

고3의 봄. 고아원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하진은 전학 간 학교에서 도혁을 만난다.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도혁의 첫인상은 까칠 그 자체였다. “너 누구야.” “…나 네 짝인데?” 불규칙적으로 오는 발현열 때문에 도혁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양호실로 갔고 하진은 짝인 이유로 그를 찾으러 갔다. 열이 나는 듯한 그의 이마에 손을 올리자 그가 제 손에 얼굴을 비빈다. “그대로 있어. 시원해.” 그러며 제 손에 놓아주지 않는다. 그때부터였다. 다른 형질인들에게는 여전히 까칠하게 굴면서 유독 도혁은 하진을 편안해했다. 그러나 그건 하진도 마찬가지였다. 커다란 숲이 저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아늑함을 느꼈다. 그리고 도혁은 극우성알파로 발현하고 그의 페로몬 향이 자신의 체취와 닮았다는 걸 하진은 알게 되었다. 그랬기에 서로 좋아한다 생각했었다. 알파는 오메가 없이 살 수 없다. 알파는, 특히 극우성 알파는 오메가가 없으면…. 죽을 수 있다. 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졸업식날 도혁이 오메가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하진은 환상 속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하진은 이제 그 숲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게 그의 옆에 영원히 남는 방법인 걸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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