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내가 얼른 죽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너무 길었어.” 방 밖에서 들리는 익숙한 웃음소리. 벌컥 문을 열자, 새어머니와 다정하게 붙어 있던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 일어났다. 곧 자신을 계단 아래로 밀치는 손길에 서영은 숨이 멎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남편과 약혼한 다음 날로 돌아와 있었지만. * * * 그룹의 총수인 아버지가 주선한 약혼. 그걸 깨기 위해선 아버지와 비등한 세력을 가진 남자가 필요했다. 그럴 수 있는 건 연은재뿐. 그러나 그는 제게 조금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연은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그가 혹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복수만 도와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할게요.” 덫에 걸린 사냥감을 보듯, 은재의 입가에 위험한 미소가 걸렸다. “뭐든이라…… 잘 생각하고 말해. 나 그렇게 좋은 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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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가 된 소녀 / 김밀리 저 “차라리 내가 선택한 걸 다행으로 여겨라. 옷 벗어.” 낮지만 차갑고, 무거운 목소리가 한 글자씩 아리아의 귀에 박혔다. 말 한마디에 몸이 조금씩 경직돼 얼어붙는 것 같았다. 남자는 거침없는 몸짓으로 다가왔다. 가까이서 본 남자는 세상 누구도 그를 넘어뜨릴 수 없을 것처럼 위압적이었다. 그는 갈기에 뒤덮인 거대한 사자 같았다. *** “아, 아흑! 아, 아파요…! 하윽.” 충분히 풀리지 않은 아래로 밀고 들어온 거대한 남자의 것에 아리아가 도망치듯 몸을 뒤로 빼려했지만, 남자는 가만히 두지 않았다. #주종관계 #포로 #몸정맘정 -- 마녀의 새장 / 홍예화 저 오랜만에 몸도 좋고, 얼굴도 좋고. 딱 자신의 욕망에 맞는 인간을 찾았다. 특히, 그곳은 딱. 자신의 취향에 적합하다 못해 넘칠 정도. 그런데. “자, 그래서. 진짜 마녀가 나타났고, 그 마녀를 불렀으니. 원하는 게 뭘까, 우리 인간 황태자는?” “나의 주인이 되어줘!” 웬 변태가 하나 있었다. #마녀여주, #황태자남주, #주종관계, #계략녀, #판타지물, #서양물, #무심녀, #집착남, #절륜남 -- 초야권 행사 / 디켐 저 원치 않던 결혼식 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누군지도 모르는 새 영주가 초야권을 행사했다. *** "널 강제로 품을 생각은 없었어." "어차피 결과는 같아요. 전 영주님이 하룻밤 품고 버린 여자가 되는 거예요. 아닌가요?" 젊은 영주가 우뚝 선 채로 델리스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래?” 날카로운 눈빛에 얼어붙은 델리스를 향해, 그가 성큼 발걸음을 옮겨 침상으로 다가왔다. "정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주종관계 #서양풍 #첫사랑 #신분차이 #절륜남 #계략남 #순정남 #집착남 #순진녀 -- 비밀의 섬 / 이혜작 "네가 날 살렸어." 생애 가장 최악의 날이었을지도 모르는 그 날, 한 사내를 만나 난생처음 살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는 내 속도 모르고 자꾸만 자신을 벌하란다. 자신은 은혜도 모르는 놈이라면서. "그래, 내가 네게 어떤 벌을 내리면 되겠느냐." "마, 마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전부." 그래서 일단 입술을 훔쳤다. #주종관계, #절륜남, #순정남 -- 그대를 나의 발 밑에 / mucury 저 우연한 만남으로 황녀, 샤넬리안에게 반한 하르무는 그녀의 말에 따라 전쟁터로 나간다. 전쟁영웅이 되어 돌아온 그는 샤넬리안의 침실에 찾아오는데……, “오늘 전하를 모실 영광을 제게 주셨으면 합니다.” 새하얀 종아리에 붉은 흔적이 보이자 마른침이 절로 넘어갔다. 그가 그녀의 몸에 남긴 흔적이었다. 흥분으로 저릿한 손끝을 말아쥔 그는 다시 한번 그녀의 발등에 입술을 내렸다. “대답해 주십시오. 샤넬리안.” #주종관계 #황녀여주 #기사남주 #절륜남 #계략녀 #계략남 #집착남 #집착녀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 그러니 나와 파혼해 줘, 르벨리나.” 10년간 힘없는 2황자의 곁을 지켜 왔던 르벨리나. 하지만 그 사랑은 결혼 발표를 하기로 한 날, 처참하게 짓밟히고 만다. 게다가 이 수치스러운 일을 누군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필 북부의 철혈의 대공이라고 불리는 타르테논 스페라움에게! 비밀로 해 달라는 르벨리나에게 타르테논은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그건 바로 3년간의 계약 결혼. 그렇게 북부로 가 척박한 땅을 일구고, 엉망인 내정을 바로잡고, 부패된 귀족들까지 처리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 아직 우리의 계약 기간은 남아 있어.” “하루 남았잖아요. 저는 미리 말하려고…….” “미안하지만, 르벨리나. 나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어. 처음부터.” 뭐라고?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건가? “도망칠 생각은 하지도 마, 너는 이미 내 거거든.” 저기요, 대공님. 왜 제게 집착하세요?
라르헨 제국의 황제, 이실리스. 후사를 가지라고 닦달하는 귀족들의 등쌀에 아이만 가질 목적으로 휴양지에서 만난 남자, 베르타스와 하룻밤을 보냈다. “내 곁에 있어 주겠나?” 그는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응…….”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그저 하룻밤의 불장난일 뿐이라 여긴 이실리스. 볼일도 끝났겠다. 앞으로 다시는 보지 않을 사이라고 여기며 그를 떠났는데…. * 라르헨 제국의 신년제에서 황제와 사신으로 다시 마주치고야 만 두 사람. “아이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었나?” 베르타스가 서늘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래.” 베르타스의 상처받은 눈동자가 그녀를 향했다. “그럼 나는? 나는 네게 뭐였지?”
[이 세계의 유일한 ‘여자 펠른’이자, 정령의 피를 이은 자. 그게 너야 히데나.] “히데나, 오늘부터 내 목숨은 너의 것이다. 내가 너를 지키는 기사가 되겠다.” 다른 펠른이 너를 원한다고 해도 내가 내어주지 않겠다. “언제나 너의 의지를 존중하고 너를 위한 검이 되겠다.” 칼세드니가 히데나의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였다. 그렇게 하면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라도 한 듯 절실하고 또 애타게 속삭였다. “날 원한다고 말해 봐.” “각하…….” “칼이라고 불러주겠어?” “…… 칼.” 그녀의 입술에서 나온 제 이름이 사랑스러웠다. 히데나의 얼굴 곳곳에 입술을 내린 그가 안달이 난 듯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아기씨의 그 얼굴만큼은 제 취향이십니다.” 사흠은 접부채를 살랑이며 흥미로운 눈으로 이 나라 유일의 공주인 단에게 말했다. 조롱조에 단은 당장이라도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내가 어찌하면 되겠는가?” 회귀 전, 자신을 죽게 만든 신명과의 혼사를 피하기 위해선 꼭 사흠이 필요했기에. “원하는 건 뭐든 하겠네.” 그 말에 접부채를 팔랑이던 사흠이 움찔, 움직임을 멈췄다. “하면, 고름부터 풀어 보시겠습니까?” 기다렸다는 듯 사흠의 가라앉은 눈동자가 번뜩였다.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남자주인공: 유진혁-기업을 운영하는 남자, 수빈에게 운명과도 같은 끌림을 느낀다. “여기 있어, 임수빈. 여기, 내 옆에.” *여자주인공: 임수빈-우연히 만난 남자와의 하룻밤 후, 그 남자와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게, 날 안아줘요. 진혁 씨.” *이럴 때 보세요: 여자의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싸는 남자주인공을 보고 싶을 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여자주인공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아, 이제 내 옆으로 올 수밖에 없겠구나.” *작품 키워드: 현대물,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계략남, 유혹남, 집착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뇌섹녀,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냉정녀, 도도녀, 성장물, 애잔물, 고수위 * 우연히 약혼자의 외도를 목격한 수빈, 약혼식이 이루어진 라스베가스에서 한 남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관계를 맺는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마주친 남자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 “봐주지 않을 거야.” “봐……. 달라고 안 했어요.” “그럼 사양 않고.” 수빈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진혁의 얼굴이 다시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입술을 다시금 삼키는 그의 뜨거운 입술을 느끼면서 수빈은 눈을 감았다. “흣!” 진혁이 소파 위로 몸을 움직였다. 다리 사이에 그녀를 가둔 그가 천천히 얼굴을 내렸다. 그녀의 가늘고 긴 목선을 핥은 진혁이 그녀에게 말했다. “벗어.”
*작품 키워드: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계략남, #절륜남, #다정남, #집착남, #능력녀, #당당녀, #달달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기자여주, #대공남주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남주: “날 두고 다른 생각은 안 돼.” *여주: “보기만 할 거예요?” *이럴 때 보세요: 당당한 여주가 주도하는 로맨스가 읽고 싶을 때. [단독] 북부의 대공! 남자를 좋아한다?! 본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를 지닌 북부의 대공이 자신의 친우인 후작과 살롱에서 은밀한 시간을…… 에일렌 팔라미르. 황좌를 차지 못한 대공인 앙텐베르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성이지만, 그녀는 오늘도 대공의 흠집 내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알리앙뜨지의 기자로서 그에 관한 저급한 삼류 기사를 쏟아 내는데……. * 알리앙뜨지를 읽던 앙텐베르크가 손안의 잡지를 구겼다. “이…… 에일렌 팔라미르.” 입안에서 터져 나오는 이름을 짓씹으면서 앙텐베르크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험악한 분위기를 읽은 보좌관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려다 그와 눈이 마주치곤, 그 자리에 멈추었다. 밖에 나가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그의 시선에 다시 스르륵 자리에 앉는 보좌관이었다. “속이 다 시원하네.” 들고 있는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에일렌이 다리를 쭉 뻗었다. 귀족 영애로서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바람도 좋았고 햇살도 아름다웠다. 눈앞의 알리앙뜨지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 “전 당신의 정부로 남을 수 없어요. 그러기엔 내가 너무 아까워.” 그렇게 바라보기를 한참.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앙텐베르크의 입술이 열렸다. “네가 이겼어 에일렌.” * 저를 원하는 남자를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희롱하는 것은 묘한 정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에일렌 너…… 큭!” 상체를 들어 올리려는 그의 행동에 에일렌이 손을 뒤로 돌려 단단한 그의 것을 쥐었다. “가만히 있어요, 앙텐베르크. 내가 할 거라니까?”
에일렌 팔라미르를 사랑하지만, 청혼은 하지 못하는 앙텐베르크 대공의 사정! 궁과 세간의 시선을 피해 위험천만하게 즐기는 그들의 비밀스런 관계와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황위를 찬탈하는 이야기.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남주: “날 두고 다른 생각은 안 돼.” *여주: “보기만 할 거예요?” *이럴 때 보세요: 당당한 여주가 주도하는 로맨스가 읽고 싶을 때. [단독] 북부의 대공! 남자를 좋아한다?! 본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를 지닌 북부의 대공이 자신의 친우인 후작과 살롱에서 은밀한 시간을…… 에일렌 팔라미르. 황좌를 차지 못한 대공인 앙텐베르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성이지만, 그녀는 오늘도 대공의 흠집 내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알리앙뜨지의 기자로서 그에 관한 저급한 삼류 기사를 쏟아 내는데……. * 알리앙뜨지를 읽던 앙텐베르크가 손안의 잡지를 구겼다. “이…… 에일렌 팔라미르.” 입안에서 터져 나오는 이름을 짓씹으면서 앙텐베르크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험악한 분위기를 읽은 보좌관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려다 그와 눈이 마주치곤, 그 자리에 멈추었다. 밖에 나가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그의 시선에 다시 스르륵 자리에 앉는 보좌관이었다. “속이 다 시원하네.” 들고 있는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에일렌이 다리를 쭉 뻗었다. 귀족 영애로서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바람도 좋았고 햇살도 아름다웠다. 눈앞의 알리앙뜨지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 “전 당신의 정부로 남을 수 없어요. 그러기엔 내가 너무 아까워.” 그렇게 바라보기를 한참.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앙텐베르크의 입술이 열렸다. “네가 이겼어 에일렌.”
“잡아. 복수하고 싶으면 잡으라고.” 약혼식을 치른 라스베가스에서 우연히 약혼자의 외도를 목격하고 절망감에 휩싸인 수빈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복수?” “그래 복수. 설마 저걸 저대로 지켜보기만 한다는 건 아니겠지?” 결국, 그의 달콤한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빈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마주친 남자는 계속해서 수빈에게 접근하는데……. “봐주지 않을 거야.” “봐…… 달라고 안 했어요.” “그럼 사양 않고.” 수빈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의 얼굴이 다가왔다.
“난 당신 외엔 아무것도 없어.” 욕망으로 점철된 눈빛! 산속에서 주워온 마법사의 눈이 짐승처럼 번들거렸다. *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책 속, 엑스트라 안테리카 시르킨으로 환생했다. 기억나는 건 수도 근처의 산 속에서 최종 악당이 등장한다는 것. 시간이 흐르고 책의 내용이 희미해질 무렵, 산적들에게 위협당하는 금발 미남 판테스를 구해줬다. 집이 없다고 해서 방도 내줬다. 마력이 폭주한다고 해서 진정까지 시켜줬는데……. 이상하다. 분명 순한 눈망울에 눈물 많은 사람이었는데……? 판테스가 그녀를 향해 위험한 눈동자를 빛냈다. 집착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눈동자가 금방이라도 안테리카를 잡아먹을 듯 무섭게 타올랐다. * “안테리카.” 무언가를 참는 듯 억누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성대를 긁으며 나오는 제 이름에 그녀가 그의 눈을 마주했다. 너무도 낯선 모습에 그녀가 몸을 움찔 떨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전에 알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제가 주워온 평범한 남자가 아닌, 황자가 되어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앞에 선 남자가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귀한 것을 어루만지는 듯한 손길은 누가 봐도 소중한 것을 다루는 움직임이었다. 그 손길과 다르게 눈은 시리기만 했다. “전하 저는…….” “내 곁에 있어, 놔 줄 생각 따윈 없으니까.” 뺨에 입술을 대면서 나지막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사로잡혔다. 귓가에 휘감기는 그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데리러 왔어.” “너무 늦었어.” “다시 너, 주우려고.” 깊은 슬픔을 담은 우성의 눈빛이 어둑하게 물든 혜인의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흔들리면 안 돼. 애써 지워낸 감정이라고. “사랑이더라. 내가 놓친 기억이.” 흔들리는 그녀의 시선을 본 그가 다시 속삭였다. “사랑해.” 과거가 되어 버린 남자, 우성에게 혜인의 심장은 현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할래요?》
“멍청한 년. 그래서 네가 죽는 거란다.” 시화국의 공신 가문 중 하나인 진가의 서녀로 자라 평생을 괄시받으며 살아온 하련. 죽기 전까지 애정을 갈구하다 소중하게 여긴 사람들에 의해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사약이 입속에 들이부어질 때, 그녀는 외치고 또 외쳤다. ‘너희들을 저주한다! 죽어서도 눈 감지 않으리! 너희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는 꼴을 꼭 봐야겠다! 죽어서도 저주하리라!’ 하늘이 간절한 외침을 들은 걸까. 하련은 다른 공신 가문인 하가의 적녀로 눈을 뜨게 되고, 증오밖에 남지 않은 그녀는 새로 얻은 삶을 복수하는 데 쓰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당신이 불꽃 속에 뛰어든다고 해도 난 그 길을 함께할 겁니다.” 누구도 믿지 않겠다고 결심한 제 곁에 자꾸만 그 사내가 다가온다. 피로 얼룩질 자신의 삶 속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 한 줄 카피 : 이올 제국의 공작이자 마탑주인 절륜 남주와 공작부인이 된 마력정화 사이다녀 여주의 찰떡 케미 이야기.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 남자주인공: 크리스토퍼 피요르. 이올 제국의 공작으로 마력 폭주를 막기 위해 자신의 부인인 마가레트 피요르와의 잠자리가 필요한 남자. * 여자주인공: 마가레트 피요르. 남편의 마력 폭주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여주가 조신한 공작을 변화시키는 판타지물이 보고 싶을 때. 속삭이듯 말하는 자신의 목소리에 마가렛이 다시 속삭였다. “그거…. 이제 제대로 좀 해봐.” 이올 제국의 공작이자 마탑주인 남주와 공작부인이 된 마력정화 사이다녀 여주의 찰떡 케미 이야기. 이올 제국의 방패이자 검인 공작가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 과연 이유는 무엇이며, 오래전부터 시작된 음모와 협잡질은 신전의 소행인 것인가? 황궁의 소행인 것인가? 계속 가해지는 위험들 속에서도 마력 폭주를 막기 위해 여주와 잠을 자야 하는 남주 크리스. 그리고 그 사정을 적절히 이용하여 남주를 자신의 입맛에 맞춰가는 마가렛. 이에 조신하던 공작은 점점 마가렛을 능가하는 짐승남이 되어 가는데...
*작품 키워드: #책빙의물, #정령술사, #성녀여주 그러나... #얼빠 여주, #기사남주, #술사남주, #원작비틀림, #허당여주, #능력녀, #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댕댕이남, #이중인격남, #절륜남, #몸정맘정, #고수위 *배경/분야: 로맨스판타지물, 서양풍 *이럴 때 보세요: *공감 글귀: 이 세계의 유일한 ‘여자 펠른’이자, 정령의 피를 이은 자. 그게 너야 히데나. “히데나, 오늘부터 내 목숨은 너의 것이다. 내가 너를 지키는 기사가 되겠다.” 다른 펠른이 너를 원한다고 해도 내가 내어주지 않겠다. “언제나 너의 의지를 존중하고 너를 위한 검이 되겠다.” 칼세드니가 히데나의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였다. 그렇게 하면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라도 한 듯 절실하고 또 애타게 속삭였다. “날 원한다고 말해 봐.” “각하…….” “칼이라고 불러주겠어?” “…… 칼.” 그녀의 입술에서 나온 제 이름이 사랑스러웠다. 히데나의 얼굴 곳곳에 입술을 내린 그가 그녀의 다리를 더욱 넓게 벌렸다. 벌름거리는 구멍의 입구를 페니스로 문지르면서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애액을 즐겼다. 안달이 난 듯 입술을 살짝 깨문 히데나를 보면서 칼세드니가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내렸다.
잔인하고 무자비하다고 소문난 2황자, 칼시온 이스페르. 어느 날 에이프릴은 반평생 전쟁터에서 살아온 괴물 같은 남자와 결혼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공작가의 사생아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가문의 재산을 늘리기 위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니. 에이프릴은 결심한다. 이 집안에서도, 그 결혼에서도 벗어나기로. “저와 계약해 주세요. 원하는 것을 이루면 저에게 자유를 주기로.” “2년 후에 이혼해 주지. 그전까진 죽은 듯이 살아.” 서로의 미래를 건 계약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이대로면 완벽한 계약 부부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난 그런 거래를 한 기억이 없는데, 부인.” “뭐라고요? 하지만 전에 분명 제게 자유를 주겠다고……!” “다시 한번 말하지. 난 그런 거래를 한 적이 없어.” 완전히 속았다. 이건 계약이 아니라 사기였다. “넌 죽어서도 내 아내여야 해.” 에이프릴의 패착은 하나였다. 그가 한 번 문 건 놓지 않는 괴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
“아기씨의 그 얼굴만큼은 제 취향이십니다.” 사흠은 접부채를 살랑이며 흥미로운 눈으로 이 나라 유일의 공주인 단에게 말했다. 조롱조에 단은 당장이라도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내가 어찌하면 되겠는가?” 회귀 전, 자신을 죽게 만든 신명과의 혼사를 피하기 위해선 꼭 사흠이 필요했기에. “원하는 건 뭐든 하겠네.” 그 말에 접부채를 팔랑이던 사흠이 움찔, 움직임을 멈췄다. “하면, 고름부터 풀어 보시겠습니까?” 기다렸다는 듯 사흠의 가라앉은 눈동자가 번뜩였다.
“……날 데려가 줄 수 있어요?” 유일하게 가족이라 여기던 오빠가 죽었다. 지긋지긋한 집. 그리고 진저리 날 정도로 끔찍한, 이름뿐인 가족들. 다시금 지옥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시윤은 한 남자를 마주한다. 오빠의 친구이자, 시윤의 첫사랑인 여도겸을. “내가 널 데려가서 뭘 할 줄 알고.” “……뭐든 할게요. 대신 오빠의 복수를 도와줘요.” 오빠의 복수를 위해, 시윤은 도겸과 거래를 해야 했다. “늘 건드려 보고 싶다는 눈으로 절 본 거 알아요.” “그래? 그랬다면 더 멀리 도망갔어야지. 이렇게 찾아올 게 아니라.” 유려하게 긴 손가락이 투둑, 허리에 채워진 벨트 버클을 풀었다. 49일, 긴긴밤의 시작이었다.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전부 한국 전통 요괴와 관련된 설화를 각색하여 창작하였습니다. 원치 않은 혼인을 피해 궁에서 도망친 영신 옹주, 이예화. 도망친 그녀를 찾으라는 왕의 명령을 받아 예화를 뒤쫓는 연산 김가의 시헌. 도망치다 머물게 된 절에서 만 명을 잡아먹은 뱀, 만인사의 혈석을 삼킨 예화는 남자와 교접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데……. “그럴 땐, 제 옷자락을 붙들고 빌어야 하는 겁니다.” “……빌다니, 그 무슨…….” “안아 달라 하셔야지요.” 귓가에 속삭이는 음성은 다디달았으나 그의 눈은 한 톨의 감정도 느끼지 못할 만큼 서늘한 빛을 드리웠다. “그래야 제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동할 거 아니겠습니까?” 검을 다루는 그의 길고 거친 손가락이 그녀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한 손에 꼭 들어오는 예화의 목은 부러질 것처럼 가늘었다. “무슨 짓을 해도 운명에선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낮게 속삭이는 말에 예화가 열기로 달뜬 뺨을 그의 손에 비볐다. 시헌의 목울대가 울렁이며 바짝 마른 입술을 혀로 축였다. “아니면 이대로 함께 죽던지.”
「그들은 누구인가.」 홀연히 사라진 웹소설 작가 이블린. 2년이라는 시간 속 제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메일함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그녀가 보낸 답은 연재 재개가 아닌 계약 파기 요청이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안전해요.” “헉……헉…… 안전해?” 계약 파기는 절대 안 된다는 마음에 작가를 회사로 불러들인 제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과호흡 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다행이네요.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제윤입니다.” 우연이라 할 수 있는 인연의 시작. 그것이 출판사 대표 추제윤과 작가 민이수의 첫 만남이었다. “전 담당자님 말고 제윤 씨라고 불러 주세요.” “그럼……. 제윤 씨?” “듣기 좋네요. 잘 부탁해요. 민이수 씨.” 이수의 담당자가 된 제윤은 얼마 전 실종된 친구이자 동업자와 그녀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가 얽힌 사건에 함께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아버지의 죽음 후, 한국을 떠났다 돌아온 소하에게 다가온 남자 도원. 실종된 어머니를 찾으려는 소하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당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 ****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당황한 소하가 도원을 재촉했다. 일부러 천천히 옷을 입는 그의 행동에 소하가 그의 넥타이를 잡아 얼굴을 내렸다. “제도원 씨!” “내가 제도원인 거 알고 있으니까 그만 불러.” 도원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럴 거예요?” “이럴 건데?” 엄지손가락으로 소하의 입술을 쓸었다. 짙어진 그의 시선에 눈을 돌릴 수 없었다. “여기에 입술을 대주면 행동이 빨라질 것 같군.” 천천히 그의 얼굴이 다가왔다. #계약 연애, #직진남, #능력녀, #사이다녀, #계략남
“왜. 누군지 알려 주면 내 침대라도 기어 올라오게?” 잔인하고 무자비하다고 소문난 2황자, 칼시온 이스페르. 어느 날 에이프릴은 반평생 전쟁터에서 살아온 괴물 같은 남자와 결혼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공작가의 사생아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가문의 재산을 늘리기 위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니. 에이프릴은 결심한다. 이 집안에서도, 그 결혼에서도 벗어나기로. “저와 계약해 주세요. 원하는 것을 이루면 저에게 자유를 주기로.” “2년 후에 이혼해 주지. 그전까진 죽은 듯이 살아.” 서로의 미래를 건 계약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이대로면 완벽한 계약 부부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난 그런 거래를 한 기억이 없는데, 부인.” “뭐라고요? 하지만 전에 분명 제게 자유를 주겠다고……!” “다시 한번 말하지. 난 그런 거래를 한 적이 없어.” 완전히 속았다. 이건 계약이 아니라 사기였다. “넌 죽어서도 내 아내여야 해.” 에이프릴의 패착은 하나였다. 그가 한 번 문 건 놓지 않는 괴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
가진 것은 돈밖에 없는 아리아 에스테라, 돈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바이레느 팰리스를 만나다. “발등에 하는 키스는 복종을 의미하지.” “제게, 복종하시는 건가요 바이레느?” “그대가 날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대를 지키는 검이 되겠다.” “검은 싫어요.” 고개를 내젓는 그녀의 말에 바이레느의 미간이 움찔했다. “왜지?” “이런 거 못 하잖아요.” 아리아가 손을 들어 드레스를 잡아 내렸다. 탐스러운 가슴이 허공에 드러났고 도톰하게 부풀어 오른 유두가 바이레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핥아줘요.”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 그러니 나와 파혼해 줘, 르벨리나.” 10년간 힘없는 2황자의 곁을 지켜 왔던 르벨리나. 하지만 그 사랑은 결혼 발표를 하기로 한 날, 처참하게 짓밟히고 만다. 게다가 이 수치스러운 일을 누군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필 북부의 철혈의 대공이라고 불리는 타르테논 스페라움에게! 비밀로 해 달라는 르벨리나에게 타르테논은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그건 바로 3년간의 계약 결혼. 그렇게 북부로 가 척박한 땅을 일구고, 엉망인 내정을 바로잡고, 부패된 귀족들까지 처리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 아직 우리의 계약 기간은 남아 있어.” “하루 남았잖아요. 저는 미리 말하려고…….” “미안하지만, 르벨리나. 나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어. 처음부터.” 뭐라고?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건가? “도망칠 생각은 하지도 마, 너는 이미 내 거거든.” 저기요, 대공님. 왜 제게 집착하세요?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까칠하고 도도한 팀장님이 둘만 있을 때면 다투게 되는 내 소꿉친구라니! *** [동거 계약서] “잘 봐. 첫째. 민우진과 모라미는 서로의 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그건 당연한 거…….” “둘째. 모라미는 이 집에선 철저하게 을이다.” “뭐?” “셋째. 모라미는 방 외에 다른 곳을 사용할 땐 민우진의 허락을 받는다.” 분노를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떠는 라미의 얼굴에 제 목적한 바를 이룬 우진이 뿌듯하게 웃었다. *** 피치 못할 사정에 갑작스레 시작된 동거로 을이 되어버린 신입사원 라미와 갑이 되어버린 팀장 우진. 두 사람이 펼쳐가는 아슬아슬 밀고 당기는 로맨스!
<에일튼 제국 일대기>에서 환생하게 된 레오노라. 공작으로서의 삶을 즐기던 와중 집사가 돈을 들고 튀었다. 하는 수 없이 숨겨뒀던 마력을 발현하고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을 개발해서 공작가를 다시 일으켰다. 그러나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마력발현은 성욕을 증폭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예민한 몸으로 잘도 버텼군." 제국의 검이자 국경을 수호하는 대공, 델로스탄에게 그 사실을 들켜버렸다. **** "공작의 마력을 내가 진정시켜주고 나는 공작의 몸을 갖는 거로 하지." "몸만, 말입니까?" 대찬성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과 결혼? 할 수도 있겠죠." "...... 아직 부족했나 보군, 그런 헛소리를 하는 거 보니." 우리 계약은 이게 아니지 않아? 어딘지 위험한 델로스탄과 색기 발랄한 레오노라의 좌충우돌 연애사! 과연, 레오노라는 소원대로 취향인 남자와 '몸'만 맞출 수 있을까?
만년 엑스트라 생활 4년, 원작에서 도망칠 모든 준비가 끝났다. 골칫덩이에 귀족다운 품위도, 존재감도 없는 해밀턴 가의 은둔 영애. 바로 어제까지의 알리스였다. 이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대담하게 다가가고! 얻어낸다! “원하는 게 뭐지?” “저를 나크란 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황제의 특명을 받고 에르하 제국에 당도한 나크란의 공작 로렌스를 기회로 여긴 알리스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알리스의 목표는 아무도 저를 모르는 나크란 제국으로 망명하여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이제 취미로 모은 마도구와 특기로 벌어둔 돈을 챙겨 떠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난 알리스 해밀턴을 원해. 다른 사람에게 가게 할 수 없어.” 아니, 제국에 도착하면 쿨하게 헤어지자며? * 훤히 드러난 그의 다부진 턱 선에 그녀가 홀린듯이 손을 뻗었다. 그 감각에 놀란 로렌스가 움찔했으나 시선을 돌리진 않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턱 선을 덧그렸다. “멋지다.” 순수하게 감탄하는 그녀의 말에 로렌스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그녀가 멋지다고 한 말이 그의 턱을 말하는 것인지 달빛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로렌스는 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너도.” “네?”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온 말에 로렌스는 혀를 깨물었다. 해밀턴 후작저를 벗어난 알리스는 꽤 예쁜 미소를 지을 줄도 알았고 행복한 표정을 그릴 줄도 알았다. 달빛이 그녀의 위에 쏟아지자 그 아름다움을 감히 탐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났다. “너도 아름답다고.” 로렌스가 조용히 속삭였다.
※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데리러 왔어.” “너무 늦었어.” “다시 너, 주우려고.” 깊은 슬픔을 담은 우성의 눈빛이 어둑하게 물든 혜인의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흔들리면 안 돼. 애써 지워낸 감정이라고. “사랑이더라. 내가 놓친 기억이.” 흔들리는 그녀의 시선을 본 그가 다시 속삭였다. “사랑해.” 과거가 되어 버린 남자, 우성에게 혜인의 심장은 현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할래요?》
거지같은 집구석 나와 혼자서 잘먹고 잘살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연 끊은 집안에서 날아온 정혼서. 돈 많은 자작에게 날 시집보내겠단다 절대 안돼! 누구라도 잡아서 이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기사단에 있는 남자들을 다 찔러봤다. "아 왜 아무도 안 해주는 건데!" "그 결혼 나랑 하지." 모두에게 거절당한 채 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데 대뜸 누가 청혼해왔다. 그것도 내 상관인 레너드 프란츠 린드 대공이. * 나는 대공과 계약 결혼을 했다. 이 계약이 끝나면 당연히 이혼할 생각이었는데……. “오다 주웠다.” “네?” “더 좋은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시엘리는 눈앞에서 번쩍이는 마력 활을 빤히 쳐다봤다. 발갛게 물든 귀 끝을 모르는척하기란 너무 어려웠다. 이 남자 왜 이렇게 다정한 걸까. 마치 진짜 남편이라도 된 것처럼.
거지같은 집구석 나와 혼자서 잘먹고 잘살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연 끊은 집안에서 날아온 정혼서. 돈 많은 자작에게 날 시집보내겠단다 절대 안돼! 누구라도 잡아서 이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기사단에 있는 남자들을 다 찔러봤다. "아 왜 아무도 안 해주는 건데!" "그 결혼 나랑하지." 모두에게 거절당한 채 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데 대뜸 누가 청혼해왔다. 그것도 내 상관인 레너드 프란츠 린드 대공이. * 나는 대공과 계약 결혼을 했다. 이 계약이 끝나면 당연히 이혼할 생각이었는데……. “오다 주웠다.” “네?” “더 좋은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시엘리는 눈앞에서 번쩍이는 마력 활을 빤히 쳐다봤다. 발갛게 물든 귀 끝을 모르는척하기란 너무 어려웠다. 이 남자 왜 이렇게 다정한 걸까. 마치 진짜 남편이라도 된 것처럼.
러시아에서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율리야. 도망치듯 한국으로 입국한 그녀는 공항에서 선글라스를 쓴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특히 남자의 몸이 여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에 선 까만 양복들, 그리고 그 앞에서 걸어가는 강인한 남자. 남성의 체격에 예민하게 구는 그녀는 그 남자의 몸이 마음에 들었다. 선글라스를 내려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 여자는 설레었다. 육식 동물이 저를 쳐다보는 느낌. 그게 남자의 첫인상이었다. 날카로운 눈매에 다부진 입술 그리고 차가운 시선. 그 시선이 마음에 들었다. 그녀, 율리야 올가노프는 공항에서 한 번 본 그 남자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나로는 부족혀?” “훌쩍, 응?” 눈물로 붉어진 눈을 하고 쳐다보는 연을 보며 세훈이 다시 한번 말했다. “나로는 부족허냐고. 나가 가족맨키로 사랑헐게. 아니 가족보담 더 많이. 그러니께 나로 만족하드라고.” “지금 나랑 결혼하자는 거야?” “그런 형식적인 게 필요허면 허고. 나가 늘 옆에 있어 줄 테니께 이딴 일로 눈물 빼지 말드라고. 그 귀한 걸 왜 여기서 빼야. 침대에서나 흘릴 것이지.” 다정하지만 집착 가득한 남자와 여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난 당신 외엔 아무것도 없어.” 욕망으로 점철된 눈빛! 산속에서 주워온 마법사의 눈이 짐승처럼 번들거렸다. *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책 속, 엑스트라 안테리카 시르킨으로 환생했다. 기억나는 건 수도 근처의 산 속에서 최종 악당이 등장한다는 것. 시간이 흐르고 책의 내용이 희미해질 무렵, 산적들에게 위협당하는 금발 미남 판테스를 구해줬다. 집이 없다고 해서 방도 내줬다. 마력이 폭주한다고 해서 진정까지 시켜줬는데……. 이상하다. 분명 순한 눈망울에 눈물 많은 사람이었는데……? 판테스가 그녀를 향해 위험한 눈동자를 빛냈다. 집착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눈동자가 금방이라도 안테리카를 잡아먹을 듯 무섭게 타올랐다. * “안테리카.” 무언가를 참는 듯 억누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성대를 긁으며 나오는 제 이름에 그녀가 그의 눈을 마주했다. 너무도 낯선 모습에 그녀가 몸을 움찔 떨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전에 알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제가 주워온 평범한 남자가 아닌, 황자가 되어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앞에 선 남자가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귀한 것을 어루만지는 듯한 손길은 누가 봐도 소중한 것을 다루는 움직임이었다. 그 손길과 다르게 눈은 시리기만 했다. “전하 저는…….” “내 곁에 있어, 놔 줄 생각 따윈 없으니까.” 뺨에 입술을 대면서 나지막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사로잡혔다. 귓가에 휘감기는 그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운명적사랑 #계략남 #절륜남 #다정남 #집착남 #능력녀 #다정녀 #외유내강 #달달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3년 전, 후작 위를 노리는 삼촌의 마수를 피해 공작가에 기거하게 된 헬레나. 처음 본 그 순간부터 헬레나에게 마음을 빼앗긴 칸자이크 사텐 공작.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 주고 그녀와 밤을 보내게 되는데……. “마지막 기회야, 영애.” “침대 위에서 말 많은 남자는 매력 없어요.” 고집스러운 그 말에 칸자이크가 웃었다. 시린 눈을 하고 입꼬리만 끌어 올린 그의 웃음에 헬레나가 몸을 움찔하는 것이 보였다. “꽤 담대한 소리를 하는군. 나를 자극하려고 한 말이라면 제대로 했어.” “영애.” 으르렁거리는 듯한 목소리에 헬레나는 숨을 삼켰다. 분노가 숨어 있는 목소리에 헬레나가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내가 이렇게 얇은 옷은 입지 말라 하였을 텐데.” “아…… 그게. 흣!”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전부 한국 전통 요괴와 관련된 설화를 각색하여 창작하였습니다. 원치 않은 혼인을 피해 궁에서 도망친 영신 옹주, 이예화. 도망친 그녀를 찾으라는 왕의 명령을 받아 예화를 뒤쫓는 연산 김가의 시헌. 도망치다 머물게 된 절에서 만 명을 잡아먹은 뱀, 만인사의 혈석을 삼킨 예화는 남자와 교접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데……. “그럴 땐, 제 옷자락을 붙들고 빌어야 하는 겁니다.” “……빌다니, 그 무슨…….” “안아 달라 하셔야지요.” 귓가에 속삭이는 음성은 다디달았으나 그의 눈은 한 톨의 감정도 느끼지 못할 만큼 서늘한 빛을 드리웠다. “그래야 제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동할 거 아니겠습니까?” 검을 다루는 그의 길고 거친 손가락이 그녀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한 손에 꼭 들어오는 예화의 목은 부러질 것처럼 가늘었다. “무슨 짓을 해도 운명에선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낮게 속삭이는 말에 예화가 열기로 달뜬 뺨을 그의 손에 비볐다. 시헌의 목울대가 울렁이며 바짝 마른 입술을 혀로 축였다. “아니면 이대로 함께 죽던지.”
“저와 몸을 맞추고 아이도 갖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그런 결혼 생활을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이복 언니와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세레니아. 제국의 황녀이나 선황의 자식이 아니라는 오명을 쓴 그녀에게 공왕, 미카엘이 손을 내민다. “완벽한, 결합?” “그런 거 말입니다. 제가 황녀님과 서로의 몸을 탐하는 그런 거?” 노골적인 말에 세레니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저를 놀리는 건가 싶었으나 미카엘의 눈은 진지했다. “허락으로 알고, 일단…….” 그가 끼고 있던 하얀 장갑을 스르륵 벗었다. 고작 장갑을 벗는 모습일 뿐인데 묘하게 색정적인 모습에 세레니아는 그의 나체라도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제게 입 맞춰 주시겠습니까?” 길고 곧은 손가락이 세레니아의 하얀 살결을 거세게 움켜쥐었다. 타오르는 듯한 열기에 몸을 맡긴 세레니아는 그와 손을 잡기로 다짐했다. 나의 복수를 그대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배경/분야: 가상시대물/서양물/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황제여주 #대마법사여주 #도도녀 #능력녀 #사이다여주 #카리스마 넘치는 여주 #계략녀 #소드마스터남주 #절륜남 #상처남 #집착남 #계략남 #다정남 #직진남 #몸정>맘정 #회빙환X #육아물 한스푼 *여자 주인공: 이실리스 라르헨. - 라르헨 제국의 황제이자 유일한 황족. 후계를 외치는 신하들에게 질려 아이를 갖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휴가지에서 만난 남자에게 끌리지만, 그녀의 목적은 오직 아이일 뿐. *남자 주인공: 베르타스 힐렌튼. - 힐렌튼 제국의 황족이나 황위를 이을 수 없는 황족. 황위를 차지한 숙부로 인해 전쟁터를 전전하게 된다. 승리한 후 휴가지에서 이실리스를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보세요: 일밖에 모른 채 사랑에는 무심하던 능력녀가 직진 헌신 계략남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그의 마음을 가지고 판단하려 하지 마. 그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인한 남자야.” 마도 제국인 라르헨 제국의 황제이자 유일한 황족, 이실리스. 후계타령을 하며 부군을 맞이할 것을 종용하는 신하들에게 질려 휴가를 떠난다. 휴가의 목적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갖기 위한 것! 힐렌튼 제국의 황족이지만 반쪽짜리 황족, 베르타스 힐렌튼. 전쟁터를 전전하던 그는 황제의 끝이 없는 무리한 요구에 질려 휴가를 떠났는데, 휴가지인 항구도시에서 만난 이 여자 뭔가 예사롭지가 않네. “너 하나쯤은 책임질 수 있으니 내게 와.” “하!” 대답할 가치도 없는 말에 라르헨의 황제 이실리스는 공간이동 마법으로 사라져버리는데…. 자신과 한 달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감쪽같이 사라진 그녀를 애타게 찾는 베르타스. 그리고 황궁으로 돌아와 원하던 아이를 낳는 이실리스. 지고한 라르헨 제국 황제의 자리에서 외롭고 지난한 권력 싸움을 하는 이실리스와 힐렌튼 제국의 황제였던 아버지가 독살당하고 황태자 자리마저 포기한 채 고단하게 살아간 베르타스. 외롭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마주했던 그들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느꼈드냐.” “흐읏!” 말하면서 율리야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세훈이었다. 이미 치마는 허리까지 올라갔다. 벽을 잡고 버티고 있는 팔이 떨려 왔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세훈의 손가락은 그녀의 안에서 개수를 늘려 가고 있었고 쿨쩍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하앙!” 손가락이 그녀의 음핵을 건드렸다. “좋아야. 이게?” 귓바퀴를 핥으면서 말하는 세훈의 목소리가 온몸에 전율을 일게 했다. 버티고 서 있을 수가 없었다. 허리가 무너지려고 하자 세훈이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버텨.” 강압적인 그 말투에 율리야는 다리에 힘을 줬다. 세훈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그녀를 옭아매는 무언가가 있었다. “흐으으응! 흣!” 양 손가락으로 음핵을 비벼 대니 신음이 절로 나왔다.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오는 흥분감을 참을 수가 없어 신음을 내뱉었다. 그때였다. “끼이익.” 아래층의 비상계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몸이 굳었다.
프리탄 제국의 속국인 에파로스 왕국의 왕녀, 베로니아 에파로스. 선왕이 죽은 후 능력과 미모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지만 남들에겐 들킬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그녀는 항구도시에서 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하응!” 베로니아가 달큰한 신음을 흘리자 그게 기폭제가 되었다. 칼리넌은 아예 베로니아의 치마를 들어 올리고 다리를 벌린 후, 그사이에 자리 잡았다. 그는 아래로 얼굴을 내려 애액으로 엉망이 된 곳을 핥아 올렸다. “거긴! 흣!” “음란하네. 이렇게 물을 질질 싸고 말이야.” 항구도시에서 만난 남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수도로 돌아온 그녀는 다시 제 앞에 나타난 남자와 재회하게 되는데…‥. "프리탄 제국의 공작 각하 드십니다!” "잊지 마라. 오늘 네가 유혹해야 하는 남자가 저 남자라는 것을.” 싸늘하게 얼굴을 굳힌 국왕이 그녀에게 작게 속삭였다. 커다란 남자가 당당하게 연회장 안으로 걸음을 디뎠다. “저 사람은…‥!” 베로니아는 당당하게 연회장을 들어서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황급히 부채를 펴서 얼굴을 가렸으나 당혹감으로 흔들리는 눈동자를 감출 수는 없었다. “날 기다렸나?” “…아니." “거짓말을 하는군.” 베로니아는 자신의 옆에 앉아 환히 웃는 칼리넌을 바라보지 않았다. 고집스럽게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베로니아를 보고 피식 웃은 그가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내렸다. “흣!” “그때도 그랬지만 넌 여기가 약해.” 칼리넌이 검지를 들어 가볍게 그녀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그러고는 그가 속삭였다. “솔직해져야지 베로니아.” “대체 뭘…….” “나를 유혹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