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달고 살게 된 종태.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섹스파트너가 되어 준 혜나.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그의 한 마디에 상처 입은 혜나는 다른 남자와도 몸을 나눌 수 있는지 알아보려 다른 남자와 밤을 보내지만 머릿속에는 계속 종태 생각뿐이다. 종태도 다른 남자들의 품을 전전하는 혜나를 보며 그녀의 존재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는데……. “혼자 있는 동안 누가 젤 많이 생각났어?” “뭐?” 필요이상으로 놀라 버린 내가 참 한심했지만 이미 진심 들켜버려 게임 끝난 기분이었다. “거 봐. 네 마음엔 나뿐이야. 안 그래?” 다. “그렇다고 하면?” “나도 너뿐이야.” 순간 할 말이 막혀 버려서 어버버 하고 있으니 종태가 걸음을 재촉하며 말을 이었다. “네 방황의 원인이 나라는 거 알아. 그러니 이젠 네가 방황하지 않게 널 잡아줄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널 사랑한다는 소릴 하고 있는 거야.” 간신히 걸어가던 걸음이 그 자리에 멈춰졌다. “그동안 내가 너무 미적거렸지. 그래서 네가 힘들었다는 거 알아. 이젠 멀리서 널 지켜보는 거 그만 할까 해. 이렇게 늘 가까이 있을 거야. 언제나.” [키워드] #캠퍼스물#역하렘#몸정-〉마음정#원나잇#평범남#무심남#유혹녀#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8.02%
평균 이용자 수 6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드래곤, 인어, 요정, 인간. 네 종족의 왕에게 힘을 부여받아, 불로불사의 몸으로 300년을 살아온 대마법사 아프릴. 스스로가 왜 왕들에게 선택받았는지, 어째서 불로불사가 되었는지조차 모르던 그는 자신이 강제로 기억을 봉인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고자 조각나 흩어진 스승의 힘 '사성(四星)'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전설 같은 모험 너머로 펼쳐지는, 복수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
[이 도서는 의 15세 이상 관람가 개정본입니다] “이제 나 그만 놔주면 안 돼?” 그녀에게 그는 어떻게든 벗어나고픈 '늪'이었다. 종학이 제 삶이 끼어들기 전에도 미영의 삶은 이미 지옥이었다. 술과 도박에 미쳐 처자식을 학대하는 아버지, 그리고 지독한 가난. 그런 그녀의 삶에 종학이 나타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에게 돈을 받았으니 몸이라도 내주어야 한다 생각한 바보같은 여자였다. “알았어? 넌 이렇게 내게 반응하는 내 여자야. 절대로 딴 맘 먹지 말라고.” 그에게 그녀는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었다. 뭐 하나 예쁜 구석도 없는 주제에 자꾸만 제 시선을 끌고, 품게 하는 여자. 그저 마음에 드는 몸일 뿐이라 생각할수록 종학은 미영에게 빠져들었다. 제 마음을 부정하려 그녀에게 상처를 주곤, 제가 더 상처를 받곤 했다. 그래도 그렇게밖에 그녀를 묶어둘 길이 없다고 생각한 어리석은 남자였다.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고픈 여자와 절대로 놓아줄 수 없는 남자의 엇갈린 사랑! 이어진 것은 몸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어느새 마음마저를 잇기 시작하는데...
본 작품은 그 곳에서 시작되다의 성인 개정판입니다. 지구에 살던 아라는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 자하렌이란 곳으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만난 헤르파로 인해 자신이 로야 베리트라는 걸 알게 되고 로야를 찾기 위해 모혐을 떠난다. 그리고 찾게 되는 진실……. 아라는 고개를 흔들며 헤르파를 더 잡아 당겨 그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춰 주었다. “아라?” 당황하는 그에게 아라가 나직하게 속삭였다.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안 돼요?” 헤르파는 두 번 생각할 것 없다는 듯 아라에게 포개졌고 아라는 원래 그래왔던 것처럼 헤르파의 옷을 벗겼다. 아라의 행동이 의외라 잠시 당황하던 헤르파는 곧 빙그레 미소 지으며 아라의 입에 입을 맞췄다. 오늘따라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아라가 더 사랑스런 헤르파였다. “흠. 알아요?” 몸을 더듬던 아라가 갑자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물어오자 알 수 없는 긴장이 몰아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당신 몸. 참 좋은 거. 어째서 운동 한 번 하는 걸 못 봤는데.” 헤르파는 빙긋 웃으며 아라의 옷을 벗겼다. 그러다 배에 있는 흉터에 멈칫했다. 그러자 아라가 헤르파의 목을 덥석 잡아 꼭 안으며 속삭였다. “현재만 생각해줘요.”
친구 사이, 아릿한 감정이 오가는 단편 ‘초콜릿’. 배우인 이복동생을 둔 혜이의 흔들리는 감정, ‘너와 나 그리고’. 결혼 2년 차 수연, 시어머니의 호출로 시골에 내려가게 되는데……. ‘잔치’. 결혼 생활 30년이 되도록 내 남편만은 철석같이 믿었건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마주한 혜선의 이야기, ‘이슬 서리되어’.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 ‘아내’. 달동네 쪽방에서 한 달 간 살기로 한 청년, 석기. 그런데 옆방에 사는 부부가 조금 이상하다. ‘옆방 아이’ 마음에 품었던 그녀와 결혼하지만, 나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 ‘그녀는 내 것이 아니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아릿한 사랑을 다룬 단편집.
천상천하유아독존인 내 인생에 어느 날 그녀가 들어왔다. 그것도 자살 직전인 그녀가. 그로 인해 그녀의 인생도 내 인생도 꼬여들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지만 함께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내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반드시 너만은 아낀다.
[이 도서는 의 15금 개정본입니다] 너와의 '아흑'의 세계는 언제나 황홀해. 하지만 사랑이 아흑이 전부는 아니잖아. 소주를 좋아하는 나아란에게 대학시절 찌질함의 대명사였던 동창이 멋진 왕자가 되어 나타난다. 더욱이 그 놈은 대학때의 약속을 들먹이며 날 덮치고. 아흑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다 사랑을 찾게 되지만...!!
헤이세드 로맨스 장편 소설 『바람이 멍들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연애와 결혼을 거쳐 5년차 전업주부인 채향. 결혼 후 그녀의 부모님은 적지 않은 유산을 남긴 채 돌아가시고, 채향의 유산 덕분에 남편 우문은 건실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채향은 결혼 전엔 꿈이 있는 활발한 아가씨였지만, 결혼 후에는 현모양처를 바라는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았다. 하지만 집 안에서 지내온 5년 동안 그녀는 가전제품이나 다름없는 삶. 그녀는 아이를 갖고자 하지만 남편인 우문은 그때마다 무섭게 화를 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문은 지인에게 부탁을 받았다며 채향에게 의논조차 없이 군에서 갓 제대한 세강을 집에 머물게 하는데…….
루크니아에 태어난 황녀지만 쌍둥이는 불길하다는 이유로 평민에게 맡겨져 자란 슈라크. 갑자기 벌어진 일련의 일들이 혼란스럽기만 한데.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황녀, 슈라크!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사랑의 불씨. 더 이상 질문을 들어주고 싶지 않은 샤필이 입을 열었다. “어서 주무십시오. 한 번만 더 그 입에서 말이 흘러나오며 후회할 겁니다.” 순간 눈빛이 반짝여진 슈라크의 입에 열렸다. “이미 여기서 주는 음식 아무 생각 없이 덥석덥석 먹은 걸 후회하고 있는데 뭐가 또 있나요? 읍.” 예상치 못한 키스에 슈라크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지만 곧 감기고 말았다. 샤필은 경고의 의미로 입술만 부딪히는 정도로 끝내려고 했는데 부드러운 입술에 말려들듯 깊게 들어가게 되었다. 멈추고 싶지 않을 만큼 간질간질한 전율이 일었다.
부모의 결혼으로 가족이 된 보현과 보경. 보현은 동생 이상으로 보경을 대하지만 점차 진정한 가족이 되어 그녀를 지킨다. 한편, 보현과 한 집에 산다는 이유로 진서에게 무던히도 괴롭힘을 당하는 보경의 유일한 낙은 시후의 관심과 사랑이지만 그의 진심은 의심스럽기만 한데…… “너랑 한집에 사는 거 부담스러워.” “뭐?” 잘못 들었나 싶어 되물으니 보경이 어깨를 늘어트리며 한숨처럼 말을 쏟았다. “너랑 한집에 사는 게 부담스럽다고.” “뭐가?” “너랑 얽혀서 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별 이상한 오해까지 받아가면서.” 보현은 별 이상한 오해가 뭘까를 생각하는 눈치였지만 보경은 이왕 나온 말 마저 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과도하게 나에 대해 아는 척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현재는 어쩔 수 없이 한 집에 살지만 나 대학 가면 독립할 거니까. 그때까지 그냥 우리 소 닭 보듯 없는 듯 그렇게 살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넌 나에 대해 몰랐잖아. 그렇게 말이야. 정말 너희들 다 피곤해. 어쩌다 서라고등학교의 내로라하는 일진들한테 섞여서 살기가 이렇게 팍팍한지. 그리고 시후에 대해서도 걱정 마. 아무리 마음 가고 좋아도 그만 만날 생각이야. 그러니까.” “너 정말 무슨 일 있었구나. 뭐야? 무슨 일이야? 누가 널 괴롭히는데?”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말투에 보경은 몸을 한번 부르르 떨고는 보현을 올려다보다 다시 땅바닥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말했다. “신경 꺼줬으면 해.”
〈강추!〉준은 긴 머리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여자를 내게 넘기고 자신은 커트 머리에 발랄해 보이는 아가씨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제발 그런 얼떨떨한 표정 좀 치워. 이제부턴 네가 하기 나름이야. 잘해 봐.’(중략) 젖은 몸 그대로 그녀를 덮치듯 침대에 눕히며 참느라 힘들었다는 듯 서둘러 그녀의 몸에 감겨 있는 까실한 타월을 우악스럽게 벗겨내었다. 여자는 거친 내 행동에 만족했는지 아니면 불평인지 신음을 토했다. 난 그녀를 아주 열심히 탐닉했다. -------------------------------------------------------------------------------- 주인공 나는 친구가 남겨두고 간 그의 아내와 연인에게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걸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모든 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결국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지만 옛 인연은 쉽사리 놓아주지 않는다. 버둥거리고 부대끼며 진정한 사랑을 찾았지만 이번엔 그 사랑이 그걸 놓고 싶어 한다.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헤이세드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비 날아들다』.
#현대물 #여장 #식모살이 #능글공 #새침수 누나 대신 여장을 하고 맞선장소에 나간 찬희 앞에 나타난 그 남자. 그런데 그의 뒤에서 후광이...! 이건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그의 수작에 서서히 넘어가는 찬희. 어느새 그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게 되는데...
친구 세령의 채근에 사진반에 든 우희. “사진 찍는 거 별 취미 없거든요. 그냥 있는 모습 담는 게 왜 예술이 되는지 이해하기 힘들어요.” “사진이란 게 왜 예술인지 모르겠다고?” 다른 건 허술해도 사진에 관한 건 단호하리만치 고집스러운 남자, 진현을 만난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누구보다도 도발적인 우희! 서른여덟 그 남자에게 순수하고 솔직하게 들이대고……. “그래서 왜 전화한 건데?” 〈아저씨에게 굿나잇 키스하려고.〉 마냥 발랄했던 우희. 하지만 나이 차이를 비롯한 사랑의 장벽을 마주하고 조금씩 지쳐간다. “가시에 박혀 본 적 있어?” “무슨 뚱딴지같이 갑자기 가시 타령이야?” 용준이 어이없다는 듯 말을 토했지만 우희는 꿋꿋하게 말을 이었다. “보통 가시는 무슨 수를 쓰든 빼잖아. 왜냐면 안 빼면 계속 건드려지면서 아프니까.” “그래서 가시를 뽑겠다는 거야?” “아무리 아파도 안 뽑고 싶어.” 우희의 말뜻을 곰곰 생각하던 용준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너 미쳤구나.”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무모하게 미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가시처럼 고통스럽지만 차마 놓을 수 없는 연애, 〈가시에 찔리다〉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는 재벌 회장의 망나니 아들 황재흥! 클럽에서 만나 밤을 보냈던 여자는 아기를 데리고 그를 찾아오는데. 하루아침에 미혼부가 된 재흥은 아기가 막막하기만 하고. 옆집에 사는 이혼녀 미주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아픔을 간직한 마음 따뜻한 그녀 미주는 아기를 보살펴 주고. 재흥은 그녀와 아기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내 반항에 놀란 아줌마의 허리를 한 팔로 감고 한 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듯 고정시키고 그대로 입술을 덮쳤다. 꽉 다물리는 입술 선을 따라 살살 핥았다. 미주 씨 입이 견디지 못하고 열렸고 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깊이 들어갔다. 서로의 갈망이 얼마나 깊었는지 강렬하게 얽히는 서로의 혀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오랫동안 굶주린 내 분신이 눈치 없이 힘을 내고 있었다. 미주 씨가 그걸 알아채고는 흠칫 놀라는 듯 날 밀어냈다. “선 넘지 마.” 아줌마의 단호한 말투가 툭 튀어나와 내 귀를 강타했다. 아줌마의 명령엔 본능적으로 수긍하는 날 필사적으로 다그쳤다. 미인은 용기 있는 자가 얻는다고. 말에 살짝 어폐가 있지만 여기서 물러나며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이미 입술에 그리고 깊은 내면에 아줌마의 감촉이 남아있는 이상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날 주면 되잖아요.” 좀 더 강하게 나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투정부리듯 볼멘소리가 나가버렸다. “뭐?” 아줌마의 눈빛이 백만 볼트 전기를 뿜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생결단하듯 나오는 아줌마에게 강하게 나갔다간 서로 부러질 게 뻔했다. 그래서 난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을 섞어 아줌마에게 고백을 했다. “난 다행이에게 붙어있는 1+1이에요. 그러니 당연히 나도 같이 가져야지요.”
"향기를 나누고, 타액을 나누고, 육체를 나누고 그의 모든 걸 나누고 싶다...!” 잊지 못할 향기가 내 기억을 건드리며 그가 다시 내게로 와서 날 농밀하게 농락하기 시작했다. 몽환적인 그의 몸짓 그의 향기 그의 모든 게 진실일까? “너에게 커피향이 나.” 잠깐 입술이 떨어지자 휘가 내게 한 말이었다. 6년을 커피 향과 함께 살아 왔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것뿐이야?” 내 질문이 도발적이었을까. 휘는 여유가 넘치던 좀 전과는 다르게 서둘러 내 입술을 찾아 덮어버렸다. 혀가 들어왔다. 내 입안에서 그의 혀는 한 마리 돌고래처럼 헤엄치며 빠르게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맞춰줘야 할지 알지 못해 그저 얌전히 혀를 붙이고 있었더니 짝을 찾듯 내 혀를 톡톡 건드리기 시작했다. 호응해주기 위해 슬쩍 혀를 떼니 내 혀를 감고 쪽 빨아 당긴다. “으응.” 신음을 흘리며 미처 삼키지 못한 타액이 쪼륵 흘러내렸다. 하지만 별 상관없다는 듯 휘는 그 타액까지 마셔가며 내 입술을 탐했다. 휘의 목에 팔을 둘러 몸을 단단히 붙이려는 순간 휘가 얼른 날 떨어트렸다. 그리고 약간 거친 숨결로 숨을 몰아쉬며 날 가만히 보았다. 복잡한 그의 표정이 토끼 잡는 매처럼 스쳐지나간 후 휘는 내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 짧은 순간 휘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고 싶었지만 묻지는 않았다. 다만 휙휙 벗기는 손길에 휘둘리듯 팔을 들어주고 허리를 틀어주는 사이에 실오라기 하나 없는 완벽한 알몸이 될 수 있었다. 휘는 알몸이 된 날 그윽이 바라보며 자신의 상의를 벗어버렸다. 바지도 벗나 했지만 그는 그냥 날 끌어안고 침대에 살며시 눕히며 입을 맞춰 올 뿐이었다. 다시 시작된 입술과 혀의 놀림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
드래곤, 인어, 요정, 인간. 네 종족의 왕에게 힘을 부여받아, 불로불사의 몸으로 300년을 살아온 대마법사 아프릴. 스스로가 왜 왕들에게 선택받았는지, 어째서 불로불사가 되었는지조차 모르던 그는 자신이 강제로 기억을 봉인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고자 조각나 흩어진 스승의 힘 '사성(四星)'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전설 같은 모험 너머로 펼쳐지는, 복수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
그녀를 와락 끌어안아 입을 맞췄다. 얼큰한 술 냄새에 취할 것만 같았다. 그렇다. 이렇게 같이 취하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생각 끝에 그녀의 가슴을 앙 베어 물었다. 쪽 빨자 숨어있던 그녀의 유두가 벌떡 일어나 호응을 해준다. 그녀의 몸이 꿈틀거렸지만 무시하며 쪽쪽 빨며 다른 쪽은 손으로 주물거렸다. 어느 순간 그녀가 몸을 떨더니 날 두 팔로 감싸 안으며 가늘게 눈을 떴다. 그녀가 혹시 정신을 차리면 어쩌나 싶어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었지만 그녀는 가늘게 웃으며 내게 입을 맞췄다. 이건 꿈이 아닐까 싶어 눈만 깜빡이다 그녀의 바람대로 깊게 침입해 그녀 안을 녹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흘러나왔다. 가슴을 주물 거리던 손을 스르륵 미끄러트려 그녀의…. ---------------------------------------- 친구 사이, 아릿한 감정이 오가는 단편 ‘초콜릿’. 배우인 이복동생을 둔 혜이의 흔들리는 감정, ‘너와 나 그리고’. 결혼 2년 차 수연, 시어머니의 호출로 시골에 내려가게 되는데……. ‘잔치’. 결혼 생활 30년이 되도록 내 남편만은 철석같이 믿었건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마주한 혜선의 이야기, ‘이슬 서리되어’.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 ‘아내’. 달동네 쪽방에서 한 달 간 살기로 한 청년, 석기. 그런데 옆방에 사는 부부가 조금 이상하다. ‘옆방 아이’ 마음에 품었던 그녀와 결혼하지만, 나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 ‘그녀는 내 것이 아니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아릿한 사랑을 다룬 단편집.
남색에 빠진 양반가 도련님 호현.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그런 도령에게 욕망인지 연모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는 몸종 시나. 자신을 안지 않는 남편 대신 시나를 욕망하는 아내 정화.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아가는데! “넌 내 소유물이라는 걸 잊지 마라.” 기가 막힌 말이었지만 반박할 수 없는 시나는 그저 머리를 조아리며 옷부터 찾아 입으려고 힐끔힐끔 방안을 살폈다. 어서 여길 나가고 싶을 뿐이었다. 몸이 부서져라 갚는다 했지만 그게 이렇게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는 건지는 알지 못했다. 도망간 칠복이도 목을 맨 바우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있었다. 순간 시나의 머릿속에 좋지 않은 생각이 떠올랐다. “네 어미와 누이에게 변고가 생기기 바라지는 않을 거라는 걸 잘 안다.” 흠칫 놀란 시나가 호현을 뚫어지게 보자 쓰디쓴 약을 삼키듯 호현이 입을 열었다. “네가 잘못 되면 난 네 가족에게 죄를 물을 것이다.” 생애 최고의 겁박을 근심스럽게 할 수 있는 호현을 물끄러미 보던 시나가 이내 모든 걸 포기하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제 가족에게 그런 일이 생기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 안도하는 것 같지만 어딘지 서글픈 음성에 시나의 가슴이 옥죄듯 아팠다. 당할 때는 이대로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지만 막상 호현이 조금만 슬픈 얼굴을 하면 단단하게 얼었다고 자부한 마음이 한순간에 사르르 녹아버리는 것이었다. 거기다 더 나아가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싶기까지 한 자신이 이해가 안 되는 시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