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 #달달물 #삽질물 #힐링물 #초딩공 #연하공 #미인수 #순진수 저 때문에 젖으신 거니까, 제가 책임지면 안 되나요? 한마음 문화센터의 인기 수영 강사 강정우는 일상이 지루하기만 하다. 퇴근 후에는 바에서 파트너를 찾아 원나잇을 즐기지만, 그것마저도 시들해가는 중. 그러다 센터 샤워장에서 우연히 본, 작고 하얀 발이 너무나 취향저격인 남자, 제과제빵 강사, 이세진. 직장에서 연애는 안 하겠다 마음먹었는데, 세진은 너무나 이상형에 가까웠다. 하루빨리 가까워질 방법을 궁리하느라 칼퇴근도 못하고 센터에 남아있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수영 강의을 마치고 혼자 물에 둥둥 떠 있는 정우를 보고 오해한 세진이 그를 구하려 물에 뛰어든다. 그렇게 말을 트게 된 후 세진을 집에까지 데려가는 찬스까지 얻은 정우. 정우는 가까이 앉아서 보면 볼수록 세진이 너무 마음에 들고 만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저 때문에 젖으신 거니까, 제가 책임지면 안 되나요? 뉘앙스가 이상하긴 하지만, 진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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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전여친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고 멘붕한 한준은 은수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한다. 그는 바람둥이 은수가 자신의 순애보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서운함을 토로한다. 은수는 마지못해 그를 위로하다가 새로운 위로를 떠올린다. “이건 그냥 자기 위로 같은 거야.” 귀 얇은 한준은 그의 꼬임에 넘어가 그만 민망한 행위를 하게 되는데. 그날의 일을 덮어버리고 싶은 한준과 절대 물러날 생각 없는 은수는 11년 우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애증 #열등감 #재회물 #계략공 #순진수 #헌신수 여동생 생활비와 학비를 대느라 휴학하고 알바만 하는 재희. 재희는 오직 편의점에 가끔 들르는 유진을 보는 낙으로 산다. 가냘픈 그녀의 어깨에 늘 화구통이 매어져 있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갑작스러운 누드모델 제의에 기분이 묘해진다. 하지만, 점점 앞이 안 보이게 될 거라는 사정까지 들으니 더욱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어졌다. 그녀의 마지막 그림의 모델이 된다면 그녀에게도 특별한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한편 동생에게 빌려준 돈이 있다며 찾아온 이상한 남자 찬영은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며 얼굴 도장을 찍고 있었다. 데이트 하자, 밥 먹자, 그러더니, 돈을 섹스로 갚으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지만, 워낙 능청스러워서인지 불쾌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찬영이 유진의 첫사랑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재희는 자꾸만 질투심이 느껴져 괴로워한다. “나랑 하면, 유진이랑 연애하게 도와줄게.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있어. 평생 옆에서 지켜만 보다가 잊혀질 거야? 걘 곧 안 보이게 돼. 널 완전히 잊을지도 몰라.”
섹스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남친에게 차인 인우는 몸 좋은 남자와 자겠다며 클럽에서 남자 한 명을 찍는다. 모자를 써도 드러나는 예쁜 두상,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가 딱 마음에 들었다. 전직 아이돌인 제이슨은 몇 번을 거절해도 인우가 떨어져나가질 않아 짜증이 난다. 그러나 괜히 시비가 붙어 시끄러워지면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될까봐 그를 차에 태운다. * 하아, 최선을 다했다. 이제 자는 척은 할 수 없다. 모든 신경이 거기 모여 있는 상태니까 태연한 척할 수 없다. 그래, 이건 사람의 감촉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무겁고 뜨거운 거 뭐가 있지? 찜질 베개? 인형? 짐가방? 쌀자루? 맞다, 돌덩이야. 그냥 돌덩이니까 나는 잠들 수 있어. 잠이 들락 말락 할 때 남자가 입을 벌리고 옷 위로 솟아있는 그것을 머금었다. “으아악, 이 미친! 너 진짜, 자는 거 맞아?” 그러나 머금은 채로 남자는 꼼짝하지 않았다. 딱히 다른 수작은 이어지지 않았다. 전신에 피로감이 밀려왔다. 제이슨은 어느 순간 툭 실이 끊어지듯 의식이 끊어졌다. * “책임 전가하지 마세요, 아무리 봐도 그건 침이라기엔 양이 많아 보여요.” “자세히 봐.” 제이슨이 다리를 벌린 채 어기적어기적 다가왔다. 그리고 인우의 고개를 눌러 제 것에 가깝게 했다. “으으윽, 보긴 뭘 봐요.” 인우는 겨우 고개를 들었지만, 눈이 마주치자 다시 주눅이 들었다. “다 봤니? 확인됐어? 제대로 느껴졌냐고.” 그는 아래를 세우고 기세등등하게 따지고 있었다.
마카롱은 뚱카롱, 베이비슈는 자이언트슈! 가성비 최고 맛집인 유빈의 빵집에 대물남 은호가 등장했다. 그는 정말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였다. 망상만으로도 행복하지만, 그래도 살짝 엮여보고 싶어 애쓰던 유빈은 있지도 않은 이벤트를 급조해서 그에게 상품을 안길 생각이었다. 준다는 대도 한사코 거절하는 그의 인성에 다시금 반해버렸다. 마음도 큰 사람 너무 좋다. “이건 그냥 확인 차 물어보는 건데요, 바게트에 가까워요, 치즈스틱에 가까워요?” “치즈스틱 쪽은 절대 아닌데요.” “투 엑스 라지가 별명이라는 사람도 실제로 보면 엑스 스몰이던데.” “제가 확인시켜 드려야 하는 겁니까?” 아니 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굳이 확인시켜주면 너무 좋지요?
건달 깡패인 태준은 한 달간 숨어 지내야 할 처지에 있다. 적당한 거처를 알아보다가 엘리베이터도 없는 7층 빌라를 둘러보는데, 미납고지서와 독촉장이 잔뜩 붙은 옆집에서 동창생 조희수와 재회한다. 고등학교 시절의 여리 여리한 외모 그대로인 희수가 반가워 계속 말을 걸지만, 그는 태준을 기억도 못했다. 이대로 헤어지기 싫어서 밀고 들어간 집에는 자살하려던 흔적이 역력한데, 태준은 피자와 치킨을 시켜주면서 환심을 사고는 동거를 제안하며 눌러앉으려고 한다. “너 말이야. 누가 뭐 사 주잖아? 그런 거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그게 쥐약 같은 거거든. 일단 먹여놓는 거야. 그 다음부터는 빼도 박도 못하거든.” “협박하냐? 고작 피자 치킨 사줘놓고?” “내가 너의 욕구를 해결해줬잖아. 지금 배불러 안 불러?” 도대체 무슨 소릴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희수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원하는 게 있거든.”
#몽정 #사내연애 #자낮공 #벤츠수 #연상수 계속되는 야근으로 심신이 피곤한 정현수. 어느 날 현수는 강민준 팀장이 나오는 야한 꿈을 꾸고 몽정을 해버린다. “정현수 씨, 여기에 넣어줄 수 있겠습니까?” 카리스마 있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는 강민준 팀장이 눈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분홍빛 구멍이 움찔거리며 애액을 뱉어내는 게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다. “팀장님, 어째서 제게.” “처음 봤을 때부터 먹고 싶었어. 정현수 씨, 그거 나한테 줘요. 기분 좋게 해줄게요.” 그 꿈의 잔상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본의 아니게 민준의 엉덩이에 추근거리게 되고, 사과를 하러간 팀장실에서 자위에 푹 빠져있는 민준을 목격하게 된다. 사과편지 대신에 그가 내민 것은 의외의 것이었는데…….
전 애인과 8년 동안 교제를 해왔지만, 프러포즈를 하려던 날 차여버린 칼럼니스트 영우. 그것보다 더 최악은 자신의 친구와 전 애인이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 집 근처에 함께 산다는 것! 한편, 영우의 옆집으로 재성이 이사를 오게 된다. 이후로 밤마다 고양이의 색스러운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제 안 숨겨. 너 좋아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