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올해 스물다섯. 남들이 겨우 회사에 취직하여 막 일할 무렵 난 이미 대그룹의 사장직에 있다. 원해서 된 것은 아니다.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사망하여 그 자리를 부족한 내가 물려받게 된 것이다. 유능한 비서 시나(椎名)가 없었다면 이미 어떻게 되었을지……. “사장님, 왜 여직원들이랑 희희낙락 놀고 계신 거죠?” 무섭고 유능한 비서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어설프고 순진한 사장인 나는…… 어느새 그의 짓궂은 터치와 자극에 의하여 점차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를 원하게 되고 마는데……. 어리바리한 사장을 한 명의 훌륭한 사장으로 키워 나가는, 냉철하지만 유능한 비서와의 즐거운 오피스 러브 라이프! 일본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BL 〈어리바리한 사장을 길들이는 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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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노부의 모습은 사람의 시선을 끄는 요염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 집사는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시노부를 본 사람은 누구든지,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멍하니 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만다. 여성은 어떻게든 마음이 끌려 몸을 배배 꼬고, 남성은 상상 속에서 시노부를 벗기려는 음흉한 눈으로 확실히 바뀌고 만다. 그런데…… 어째서 이 녀석은 내 앞에서 냉정하게 있을 수 있는 거지! “시노부 씨, 힘을 빼고 살짝 다리를 벌리시죠…….” 아래로 내려간 집사는 시노부의 양 무릎에 손을 올려 살며시 벌렸다. 그러자 단숨에 체온이 오르는 게 느껴졌다. “아…… 싫어, 아…….” 저항할 수 없었다. 다리를 벌리면 이후에 어떤 격렬한 쾌감이 기다리고 있을지,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도 몸이 기억하고 말았다. “아! 응응…… 싫어어!” 그것을 입안에 머금자, 기다려왔던 자극에 시노부의 허리가 튀어 올랐다. 몇 번이고 빨아들여 뜨거움을 뱉어낼 것을 보채듯이 올린 손이 시노부의 뜨거워진 그곳을 비벼댔다. “시, 싫어어! 아아앗……!” 뾰족이 세운 혀가 솟아오른 끝부분의 갈라진 틈을 쓰다듬자, 시노부는 비명 섞인 소리를 내며 절정에 달했다. 마치 방 안의 산소가 옅어진 것처럼, 호흡이 흐트러졌다. 집사의 손은 남은 것을 짜내듯이 몇 번 쓸어내고는 얼굴을 들어 축 늘어진 시노부를 응시하며 뜨거운 욕망을 삼켰다. 이 몇 달간, 몇 번이고 당한 행위에 꿀꺽, 하고 삼키는 야한 소리를 몇 번이고 들었다. 그런데도 시노부는 전혀 익숙해지질 않았다. * * * 프랑스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의 혼혈인 시노부는 어릴 적에 일본으로 건너와 어머니와 연을 끊고 살고 있다. 아버지를 비롯하여 주변의 모두를 믿지 못하는 그가 곁에 두는 사람은 단 하나, 집사인 시즈카. “날 보고 아무 생각도 안 들어?” 남자가 봐도 매료되는 아름다운 외모의 시노부를 시즈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차가운 얼굴로 언제나 집사의 의무에만 충실한다. 왠지 모르게 그 태도에 열이 받아 시노부는 착실하게 그를 유혹하려 하는데……. “내가 어느새 이렇게 되어버렸지……?” 반항에서 시작된, 집사와 도련님의 사랑. BL일러스트노벨의 대작가 유리아 히로코의 신작 출간!
그때 베니츠바키는 그가 집어넣은 따뜻한 혀에 농락당해 온몸에 힘이 빠져 버렸다.몸은 점점 욱신거리기 시작했다.기모노의 서로 맞춘 이음매에 손을 넣고 가슴의 돌기를 만지자, 그곳은 이미 딱딱하고 뾰족해졌다.“아…… 응…….”손가락으로 쥐고 굴려도 전신의 욱신거림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더 열을 띠어간다.이런 자극으로는 부족해, 좀 더 하고 싶다고 원하면서도 그 행위를 하는 것이 부끄러워 부정하려고 하고 있다.하지만, 몸이 하고 싶다는 욕망을 이겨내지 못했다.하복부에 빈손을 밀어 넣자, 그 쾌감은 바로 전해져 왔다.한번 그 부분을 애무하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의 손이라 해도 이제 멈출 수가 없었다.“아……. 하아……. 응!”딱딱한 모양으로 바뀐 것이 그의 손 안에서 괴롭다는 듯이 맥박 치고 있다.앞질러간 액체는 넘쳐흐르고, 그 자신의 손가락을 적시었다.“아……. 아아! 야아…….”희미하게 열려 있는 눈을 감자, 눈앞에 남자의 얼굴이 떠올랐다.“이름,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그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자, 몸 전체의 열은 한꺼번에 상승하고, 베니츠바키는 열을 토해내고 말았다.“아……. 하…… 아…….”얕은 숨을 반복하면서, 단지 아연하게 텅 빈 둥근 창문을 응시하고 있다.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이건 마치 그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것 같잖아…….갑자기 찾아온 공허함을 뿌리치기라도 하듯, 베니츠바키는 이불에 얼굴을 묻고 팡 하고 흰 천을 쳤다.* * *요시와라의 제일가는 남기, 베니츠바키.모든 이의 질투 어린 선망을 받는 그에게도가슴 저린 첫사랑의 이야기가 있다.“당신은 누구죠……?”매일 밤 창문으로 찾아오는, 하얀 피부의 남자.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그의 방문을베니츠바키는 어느 순간부터 기다리게 된다.“날…… 안아줘요.”단 한 번의 입맞춤, 단 한 번의 밤.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감옥.요시와라 제일의 남기, 베니츠바키가잊을 수 없고, 잊지 못하던 첫사랑의 이야기.요시와라 이야기 그 두 번째, 붉은 동백의 첫사랑 출간!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하루카는 강하게 끌어 안겼다. 촉촉하게 땀이 배어나온 그의 살갗에서는 남성미 넘치는 열기가 느껴졌다. “하루카 씨……. 저를, 칭찬해 주세요.” 콘고우지는 하루카의 귀에 입을 맞추며 작게 속삭였다. 오싹오싹하는 떨림이 하루카의 허리에서 등까지 달려 올라갔다. “아주 멋지고, 대단했어……. 어제보다 더.” “하루카 씨…….” 콘고우지는 탄식을 흘리며 하루카를 바짝 끌어당기고는 입을 맞췄다. “으응……. 아…….” 하루카는 목 안쪽에서 달콤한 떨림이 새어나오고 전신에서 힘이 빠져갔다. 콘고우지의 믿음직한 팔에 안겨 그를 받아들이려는 듯이 스스로 입술을 열었다. “아… 아……. 으응…….” 콘고우지에게 안겨 있으면 더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간다. 하루카는 아직도 그의 본심을 알지 못 한 채 의심하고 있었지만 그조차도 잊어버리고 입맞춤을 탐했다. “흐아앙……. 으응!” 열기를 품은 콘고우지의 혀가 하루카의 입 안을 범해 갔다. 그에게서 도망치려고 해 보았지만, 결국 끌어 안겨서 입맞춤을 당하고 있다. 하루카는 머리가 텅 비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하루카 씨……. 아무데도, 가지 말아 주세요.” “콘고우지 군…….” 입술을 뗀 콘고우지는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속삭였다. ***** 조직의 딸인 하루카는 연휴를 맞아 고향에 돌아갔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자신의 남편 후보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우울해지고 만다. 그때, 폭력사건을 일으키고 퇴학을 한 후, 연락이 끊긴 후배 콘고우지와 조우한다. “내 약혼자인 척을 해 줘!” 억지 결혼 이야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콘고우지를 아버지에게 약혼자로 소개하기로 한 하루카. 하지만 결혼을 승낙하는 조건으로, 두 사람은 누군가를 찾아내서 도둑맞은 물건을 되찾아야만 하는데…….
〈강추!〉 가이드에게 버려진 사막 위에서 만난 것은 칠흑을 두르고 나타난 한 남자. “네놈도 우리나라의 보물을 노리고 나타난 것이냐!” 남자의 포로가 되어버린 사진사 마츠야마 케이(松山慶)는 그의 정체가 왕국의 왕자라는 것을 알게 된 직후, 그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만다. 뜨거운 열사의 땅에서 벌어지는 애증과 정쟁의 이야기.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휘청대는 케이는 과연 무사히 제 나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일본 최대 전자책 사이트 코믹 시모아 대히트작 〈칠흑의 프린스~열사의 왕궁~〉 드디어 출간!
괴로운 듯 그렇게 말해, 욘죠는 일어났다. 그를 소파에 눕히고 올라탔다. 뜨겁게 맥박 치는 류지를 꽃봉오리에 파묻고, 천천히 몸을 가라앉혀 간다. “아, 아! 하아…… 읏!” 욘죠는 진정되는 것을 기다리지도 않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었다. 심상치 않은 압박감과, 안쪽 깊숙이 찌르는 자극은 지금까지 욘죠가 느낀 적이 없는 쾌감이었다. “류지…… 착하네.” 욘죠가 미소를 짓자, 류지가 갑자기 밑에서 허리를 부딪쳐 왔다. “핫! 아아! ……그렇게 하면!” “욘죠! 욘죠 씨…… 좀 더 날 불러줘!” 류지는 욘죠의 허리를 잡고는,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류, 지! 안 돼…… 좀 더, 천천히……! 하아!” 욘죠는 말과는 달리 쾌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절정에 다르고 말았다. 류지의 것은 아직 두근두근 맥박치고 있었다. “욘죠 씨, 미안! 이제 멈출 수 없어……!” 류지는 일어나서, 이어진 채 욘죠를 쓰러뜨렸다. 양손을 잡고 입을 맞추자, 급하게 혀를 얽혀온다. “응! 으응! ……하아!” 뿌리까지 넣은 채 허리를 흔들자, 욘죠는 전류가 흐르는 듯한 자극에 눈을 부릅떴다. “여기가 기분 좋구나.” 류지는 칭찬 받는 것처럼 기뻐하며, 민감한 곳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 * * 막 변호사가 된 욘죠는 햇병아리 하나를 만난다. 류지는 처음 보는 아름다운 남성에게 한눈에 반한다. 무작정 욘죠의 집으로 쳐들어가, 그들은 그날부터 함께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와카’와 헤어져 주십시오.” 욘죠는 연인 류지의 정체를 알게 되고 고민한다. 그는 바로 욘죠의 집안과 대적하는 집안, 야쿠자 조직의 후계였다. 냉정하게 이별을 고하고 몇 년 후, 다시 만난 류지는…… 한 마리의 용이 되어 있었다. “욘죠, 이제 너를 놓아주지 않을 거야.” 라이벌 조직의 아들을 사랑하게 된, 야쿠자 세계를 배경으로 한 BL 로미오와 줄리엣. 극도의 꽃~연옥의 용, 정복의 범 출간!
“토도 씨……. 이제, 그만, 해요…….” 간청하는 내 말에, 그는 길게 찢어진 눈을 가늘게 뜨고는, 다다미에 손을 짚고 나를 내려다봤다. “왜 나를 거부하지? 다른 손님과 토모에는 되고, 나는 싫단 말인가.” 그렇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려 했다가, 나는 순간적으로 입을 다물었다. 토도 씨는 비겁하다. 자신에게는 토모에 씨라는 사람이 있으면서, 나에게 그런 것을 묻다니……. 사실을 말할 수 없는데. 토도 씨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정교의 흔적을 남기듯 아픔이 느껴지는 애무를 반복했다. 한 손으로는 허벅지 안쪽을 어루만졌다. 그것은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 후공의 입구를 손끝으로 어루만졌다. “아앗……!” 그 순간, 그의 감촉이 선명하게 살아난다. 굵고 단단한 그것이 들어가 내부를 돌아다니는 그 감촉이, 나의 의식을 마비시켜 간다. 단지 쓰다듬었을 뿐인데, 체내는 탐이 나는 듯 수축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봐.” “아…… 그, 만…… 아응!” 중지는 매끄럽게 끝까지 들어왔다. 마음과는 상관없이, 몸이 바라고 있는 자극에, 나의 그곳은 아직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왜 그러지? 말할 수 없게 되어버렸나?” 떠보듯 움직이고 있던 손가락이 굽혀져, 한 곳을 만졌다. 순간, 눈앞에 불꽃이 튀었다. “핫! 거기. ……안 돼!” 그곳을 자극받을 때마다, 호응하듯 앞에서는 꿀을 터뜨리고 있었다. 원한다고, 너무나도 원한다며, 신체의 비명이 머릿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세 번째는 없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봐.” * * * 유흥가 요시와라의 남기 중 최고인 베니츠바키. 그 베니츠바키의 동생으로서 자라온 키쿄는 남기로서의 첫 대면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의 맘속에는 이미 한 명의 남자가 자리하고 있으니……. “아아, 당신에게 안길 수 있다면…….” 어느 날, 베니츠바키를 부자가 사서 유곽을 떠나고, 키쿄에게도 후작의 것이 되라는 제안이 온다. 그리고 후작의 명을 받고 나타난 것은…… “기억해. 너를 안을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남기로 자라왔기에 허락받을 수 없는 애욕. 요시와라에서 피어나는 순정의 러브 스토리. 흐트러진 러브신 칠흑의 프린스의 믿을 수 있는 콤비의 신간. 요시와라 오페라~아름다운 남기는 군복에 입맞춘다~ 출간!
이런 것이 섹스인가? 나는 더, 사랑을 서로 확인하는 듯한, 순수한 행위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픔을 참는 행위가 아닐까……. 금방이라도 터져 튈 것 같은 정도로 몸은 흥분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으로 머리가 가득하다. “시노…….” “어떻게 해? 역시 못 참겠어?” 아니야, 라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괴로운 것이…… 섹스인가?” 시노는 약간 놀란 얼굴을 했으나, 곧 미소를 만들었다. “나…… 이런 힘든 것, 좋아하는 애한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흥분해서,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시노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볍게 입 맞추더니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렇구나……. 그래도, 아프거나 기분 좋다든가, 섹스는 그것만이 아니야.” “……무슨, 말이야?” “알 때가 올 거야.” 그 이상 가만히…… 그렇게 말하고 시노는 다시 나에게 입맞췄다. “으응…….” 혀를 얽어매자, 또 머릿속이 마비되어, 오슬오슬한 달콤한 떨림이 등을 달려 올라갔다. “앗, 아앗……!” 막고 있었던 시노의 고깃덩어리가 한 번 나가고, 또 곧 서서히 삽입된다. 숨을 쉬어, 라고 귓가에 입 맞추면서 속삭여서, 나는 그것에만 집중했다. “아! 안 돼…….” 어느 순간부터, 통증과 전혀 다른 감각이 섞이기 시작했다. 시노의 뜨거운 흥분이 안을 찌를 때마다 그 진동이 앞까지 울려, 금방이라도 열을 내뿜을 것처럼 안타까운 감각이 든다. 내 목의 색이 변한 것을 시노는 놓치지 않았다. 천천히 신중하게 출입하고 있던 수컷이 힘껏 부딪혀 왔다. “잠, 잠깐…… 좀, 기다려!” “더 이상 기다려야 하나? 너는 아이 때부터 변함없이 엄살이구나.” “아, 아냐!” 뜨거운 수컷이 내벽을 자극하고 나와, 피부와 피부가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고 부딪친다. * * * 바 『로빈슨』. 기묘한 바텐더와 기묘한 손님들이 있는 곳. 그곳 구석에 한 일원처럼 있는 나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그저 그들과의 시간을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너에게 남자를 안는 법을 알려줄게.” 의붓형의 제안에 나는 좋아하는 그를 떠올리며 형이 전하는 열락의 쾌감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윽고…… 새롭게 싹을 틔우는 감정. “이제 너만 해도…… 참지 못하겠어.” 피가 이어지지 않은 형제로 자라온 두 사람. 그들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열락의 기록 흐트러진 러브신의 히트 작가, 유리아 히로코 신작 플리즈 미스터 바텐더 출간!
잭이 정신을 차리니, 그를 끌어안고서 정신없이 입을 맞추고 있었다. “응…… 후, 아……!” 강제적이지만 불안정한 잭을 유도하듯 빈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대로 빨아들였다. “빈…… 아까 그곳.” “아까? 아아……이건가?” 빈은 일부러 모른 척 말을 꺼내곤 잭의 중심부를 격렬하게 비볐다. “큿…….” 잭은 쾌감에 빠져들 것 같아 곧바로 그의 팔을 잡아 멈추게 했다. “……너도 같은 짓을 하면, 기분 좋아?” “글쎄, 어떨지. 마스터가 테스트해 주면 알겠지.” 유혹하는 눈빛으로 미소 짓자, 잭은 그 음란함에 부르르 떨었다. 서툰 손놀림으로 빈의 바지를 풀어 그곳을 만졌다. 그의 중심부는 안드로이드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아아……잭, 빨리.” 지금이라도 터져 버릴 듯 커진 잭의 수컷을 비비는 빈은 도취된 듯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잭은 자기가 받는 것과 똑같이, 그의 몸에 쾌감을 선사했다. “하…… 응응! 잭…… 더…… 난폭하게” 빈은 일부러 그에게 들리게끔 신음하곤 잭의 귓구멍에 혀를 밀어 넣었다. 불어오는 감미로운 숨결에 지금이라도 이성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빈…… 기분, 좋, 아?” “아…… 아아! ……더! 히야, 아!” 빈은 잭의 어깨에 매달려 궁지에 몰린 듯 소리를 질렀다. 귀 바로 옆에서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에 최음제 작용이라도 있는 것처럼, 백의 몸을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서로의 손이 서로의 몸을 절정으로 이끌고 있었다. 숨결은 뜨거워지고, 심장 고동이 미친 듯이 가슴을 두들겼다. “잭! 재……액……! 아, 아아……!” “큿……!” 둘의 목소리가 욕실 안을 울리며 거의 동시에 뜨거움을 내뿜었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새하얀 욕정이 빈의 젖은 흑발에 튀었다. 윤기 나는 흑발에 묻는 하얀 욕망을 보고 잭은 현기증이 났다. 시야가 기우뚱 흔들리며 온몸의 피가 급격히 빠져나갔다. 그 뒤에 덮쳐오는 것은 확실한 죄악감. 난……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스스로 만들어낸 안드로이드에게 유혹당해 욕망에 눈이 어두워지다니……. * * * 늘씬하게 뻗은 체형이 주는 매혹적인 분위기. 사람이라 생각할 수 없는 압도적인 미모. 잭은 생각했다. “하긴, 인간이 아니지.” 사람의 삶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그리고 그 안드로이드를 만든 연구원. 아무것도 아닌 이 만남에서 시작되는 사랑. “빈…… 나는 너를…….” 그 마음을 깨닫는 순간, 잭은 이 연구의 또 다른 진실을 알게 된다. 안드로이드와 사람의 묘한 러브 스토리 BL일러스트노벨의 대작가 유리아 히로코의 신작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