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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소년은 소녀에게 비겁했다. 친구들 앞에서 지저분한 소녀가 부끄러워서 모른 척했고 둘만의 비밀을, 추억을 짓밟아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상하게 그녀는 지워지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그는 ‘놋이’라 불린 어린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 따위 모른다고 했다. 오로지 복수만이 목표라고……. 그의 아버지에게 복수하겠다는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는 그는 언젠가 그녀가 다시 반짝이는 ‘놋이’ 되기를 바라며 기다리기로 했다. 어린 소년이었던 그가 사랑했던 아름답고 따뜻한. 그래서 위로가 되던 놋으로 돌아오기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9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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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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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본능

그녀의 기억 속 전나무는 참 볼품없는 남자아이였다. “1학년 수학을 담당할 윤나무라고 합니다.” 성은 다르지만 익숙한 이름. 그 이름이 주는 불쾌한 감정 때문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호떡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해요.” “비빔밥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좋아해요.” 이름뿐만 아니라 행동마저 전나무와 닮은 남자. 계속 겹쳐 보는 자신이 싫어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어쩌지, 최수아?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누군가가 그랬거든. 난 직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어렸을 때의 전나무가, 현재의 윤나무로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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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엔딩

첫사랑의 배신으로 많이 아팠던 소민은 곁에 있어준 친구 우림덕분에 자신의 상처가 아물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온 첫사랑 훈은 다시 그녀를 흔들어댔다. 첫사랑은 모두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죽는 순간까지 가는 거라고. 그녀도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첫사랑은 과거일 뿐. “내가 늘 널 아프게만 했는데도 넌 왜 내 곁에 있니?” “오래전부터 널 여전히 사랑하니까. 바보 같지만 여전히 너여야만 하니까. 내게는 네가 첫사랑이잖아. 알면서 왜 그래.” 우림의 말에 그녀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는 첫사랑과 엔딩하고 진짜 사랑을 시작해야 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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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방

아내와 이혼하고 난 후 문득 아내의 방에 들어가 보았다. 텅 빈 아내의 방 안에는 아내의 마음이, 진심이 가득했다. 그 순간, 알게 되었다. 자신도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자신의 심장에도 아내가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와 살고 있었음을. 아내는 그곳에서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지난 6년을……. 아내를 돌아오게 해야 했다. 아내와 그곳에서 같이 살고 싶었다. 그러려면 아내 앞에 무릎이라도 꿇어야 할 것 같았다. 쉽게 용서해주지 않을 아내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만 있다면 그까짓 무릎쯤이야……했는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예전의 착하고 순하기만 했던 아내가 아니었다. 고집불통에다 섹시하기까지 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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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친구

5년 만에 돌아온 날, 그녀를 보았다. 아름다운 여자가 된 현소율을. 7년 전, 친구의 여동생이어서 밀어냈는데 이젠 자신은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녀가 신경 쓰이는 강이안으로서는 참 곤란한 일이었다. 너무 쿨하게 대하는 그녀 때문에 기분이 이상했다. 그러나 그건 모두 그녀의 계획이었다. 그가 기다리다 지쳐 먼저 그녀에게 구애하게 하려고 철저하게 준비한 일이었다. 먼저 매달리게 하고, 먼저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려고……. 너무나 오랜 시간 기다린 그녀 자신이 더는 기다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여자의 자존심은 지켜야 했기에. -본문 중에서- “그런 대답 말고. 예스냐 노냐. 응? 나랑 결혼할래 말래?” “오빠, 내가 이미 대답했잖아…….” “아니. 난 네 입으로 하는 ‘yes’는 듣지 못했던 것 같은데?” “반지도……꼈잖아. 오빠가 준…….” “야! 그거랑 그거는 관계없어. 대답하라고. 대답.” “……나중에. 침대에서.” “뭐? 뭐라고?” “침대에서 해 주겠다고.” “…….” 그녀의 말에 그는 그대로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드디어 그녀를 안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지금 당장 듣고 싶으면 바로 침대로 가도 되고…….” “!” “어때? 갈래? 말래?” “가, 가자. 지금.” “좋아. 그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보여 줄 테니까 당장 가자.” 그녀가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당장 침대로 가자고. 이젠 그럴 시간이라고. 그녀의 목소리에 그가 몸을 안아 들고 아주 은근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 그 말 후회할 거야.” 기다린 시간을 따지자면 그녀와 비교할 수 없지만, 그는 자신했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 것으로 따지자면 그녀 못지않다고. 그래서 절대 그녀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 있었다. 아니, 꼭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녀에게 그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녀와 하나가 될 날을 그녀보다 오히려 더 손꼽아 기다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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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난 후 무기력한 가족 부양의 의무를 지게 된 그녀는 그 속에서도 생명력 강한 아름다움 여자였다. 치열하게 삶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미녀 어머니가 동반 자살을 선택하며 아들인 그의 얼굴에 화상 흉터를 가지게 된 그는 심적, 육체적 한 마리의 짐승이었다. 세상을 등지고 밤에만 활동하는 외로움에 지친 야수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그녀가 운명처럼 그를 만났다. 미녀와 야수. 너무나 다른 환경과 너무 다른 시간을 살아온 그들이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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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신부

펜션 섬을 운영하는 사랑은 존경하는 목이수 작가가 손님으로 온다는 말에 설렜고 마주하게 된 그는 몹시도 뾰족 거리는 상처투성이의 남자였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온통 그로 가득차고 말았다. 죽은 아내 때문에 우울해 보이는 아들을 위해 그는 섬으로 향했다. 자꾸만 시선이 가는 펜션 주인을 만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너무 어리고 사랑스러운 사랑 때문에 그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도망치듯 돌아와서 보니 그녀는 그에게 습관처럼 온몸에 배어버린 후였다. -본문 중에서- “가지 마세요.” 가지 말라고 했을 뿐이었다. 그냥. 가지 말고 원래대로 와인을 같이 마시자고. 그런데 그녀의 말이 왠지 다르게 들렸다. 마치 그보다 더한 것을 같이 하자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다. 상황 따위 잊고 혼자만의 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그녀의 말은 다른 의미로 들렸다. 하얀 궁전 같은, 공주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그녀의 방 은밀한 공간에 나란히 누워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마치 신들이 사는 신계로 돌아가려는 큐피드를 부르는 프시케처럼. 그렇게 농염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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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덫

독고 수,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그의 앞에 서이랑 이 나타났다. 한때 자신의 부하였고 지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게 한 서 상사의 딸이기도 한 그녀가. 그런데 그녀는 그에게 죽음이 아닌 살고 싶다는 헛된 욕망을 자꾸만 불어넣고 있었다. 치명적인 덫이 될 것이 뻔 한 그녀인데 바보 같이 그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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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 금지

많은 사랑을 했지만 한 번도 진짜 사랑을 해보지 못한 재희와 부모님 처럼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를 구속하기 두려워 이제야 처음으로 사 랑을 시작한 지율. 둘은 서로에게 PD와 작가가 아닌 남자와 여자가 되 었다. 그러나 낯설고 서툰 사랑은 둘에게 해피엔딩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고 ‘관계자 외’로 밀어내려고 했다. 과연 둘은 언제쯤 완벽한 ‘관계자 ’가 될 수 있을지……. -본문 중에서- “뭐……야? 설마?” 그녀의 얼굴 쪽으로 불빛을 내린 그는 그녀의 얼굴이 식은땀으로 번들 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폐소 공포증이었다. 말로만 듣던 폐 소 공포증을 앓고 있는 그녀에게 조금 전 버럭 소리를 지르고 비아냥 거린 것이었다. “젠장……. 이 여자야. 진작 말했어야지. 내가 그렇게 말하는데 왜 가만히……. 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거 냐고? 응?” 자신이 그렇게 응급 상황에 문외한이라는 사실에 부끄러웠다. 뭘 해줘 야 그녀에게 도움이 될지 아는 것이 없었다. 고작해야 그녀에게 버럭 버럭 소리 지르는 것 외에는. 정신없이 몸을 떨어대고 앉은 그녀에게 또 소리만 지른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지만, 그녀가 걱정 되어 견딜 수 없었다. 허옇게 치켜뜬 눈동자의 그녀를 보고 있자니 어 떻게든 그녀가 정신을 차릴 수만 있다면 뺨이라도 올려붙여야 하는 생 각될 정도였다. “손…… 좀 잡아 줘요. 손만. 곧 괜찮아질……. 제발…….” 그가 소리 지르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고 겨우 대답 해 온 것이었다. 그래도 그가 소리 지르자 그곳이 어디인지 자신의 상 황이 어떠한지 정도는 인지한 듯 겨우 대답하며 파르르 떨리는 손을 그에게 내밀었다. “손? 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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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옷의 신부

그녀를 사랑하고 말다니……. 기우는 기가 막혀서 말을 잃고 말았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자를 사랑하다니, 그것도 과실치사든 아니든 사람을 죽인 여자를? 말도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녀, 지윤은 도대체 그의 마음에서 지울 수 없었다. 지독한 악연으로 꼬이고 꼬여서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그녀를 잊을 수도 없었다. 결국, 작고 초라한 교도소 안 예배당에서 짙은 하늘빛 웨딩드레스를 입고 곁에 섰던 그의 신부는 그렇게 ‘설지윤’이라는 이름 안에 그를 영원히 가두고 말았다. -미리보기- “사랑……해요.” 겨우 열린 입에서 새어 나온 말이었다. 두려웠다. 무서웠다. 자신이 뱉은 말을 책임져야 하기에. 그 말을 꺼내고 나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에게가 아니지만, 그녀의 측근인 조 대표에게라도 꼭 하고 싶었다. 용기 내어 보았다. 그녀를 사랑한다고 하는 그에게 조 대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조 대표의 반응이 곧 그녀의 반응일 확률이 높았기에. “확신은 있어요?” “예?” “아니, 다시 묻죠. 그 말에 대한 책임질 수 있어요? 목숨으로?” “……!” “우리 두목을 사랑하게 되면……. 그건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사랑할 수 있냐고 묻는 거요.” “…….”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어쭙잖은 사랑 타령 하지 말고 우리 두목이 놓아줄 때 꺼져요. 돌아보지 말고 열심히 도망치라고요. 붙잡아다 두목 곁에 데려다 앉히게 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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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작가의 신부 (무삭제판)

펜션 섬을 운영하는 사랑은 존경하는 목이수 작가가 손님으로 온다는 말에 설렜고 마주하게 된 그는 몹시도 뾰족한 상처투성이의 남자였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온통 그로 가득 차고 말았다. 죽은 아내 때문에 우울해 보이는 아들을 위해 그는 섬으로 향했다. 자꾸만 시선이 가는 펜션 주인을 만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너무 어리고 사랑스러운 사랑 때문에 그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도망치듯 돌아와서 보니 그녀는 그에게 습관처럼 온몸에 배어 버린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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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열애 중

장진우, 그는 그녀 외에 아무도 몰랐다. 오로지 그녀, 서영우만 사랑했고 그녀만 바라봤다.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멀리서. 그러다 그녀가 돌아왔다. 그가 있는 고향으로. 지치고 다친 몸으로. 다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여전히 사랑하는 그녀를 얻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기에 뜨겁게 가슴에 안았다. 서영우, 그녀는 그 외에 아무도 몰랐다. 오로지 그, 장진우만 사랑했지만, 너무 다른 환경에 도망쳐야만 했다. 그런데 다친 몸으로 내려간 고향에서 그는 그녀를 안고 놓아주지 않겠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다. 용기 내어도 될까? 욕심내어도 될까? 그를 가져도 될까? 첫사랑과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 그에게 안긴 채 그녀는 두려움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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