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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귀면 복 터진다면서요. 그 복, 수진 씨가 다 가져요. 신은 내게 서글서글하고 낙천적인 성격과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와 함께 죽어라 다이어트를 해도 귀신같이 유지되는 풍만한 체형과 32년간 솔로로 지내야 하는 고독까지 주셨다. 하지만 내가 근무 중인 강진 지서에는 나, 임수진보다 더욱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 있었으니… 내일모레면 무려 마흔인 노총각 진지섭 지서장! 아마도 신은 그에게 5급 공무원이 되어 출세할 길을 열어 준 대신 뭔가 하자를 남기신 게 분명하다. 능력이야 이미 검증됐고, 얼굴도 꽤 봐줄 만한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거야? …그러나 이런 나의 호기심은 뜬금없이 그가 내게 사귀자고 고백한 순간, 머릿속에서 깡그리 지워져 버리고 말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2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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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2.41%

👥

평균 이용자 수 1,651

📝

전체 플랫폼 평점

8.61

📊 플랫폼 별 순위

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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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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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작가의 다른 작품25

thumnail

원나잇 (One night)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똑똑한 JU 그룹의 딸 희은. 모든 것을 가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친구의 애인인 정혁뿐이었다.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을 감춰 왔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던 희은은 그를 갖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그와 열락의 밤을 보낸 뒤 청혼까지 받아 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결혼 후에 오히려 정혁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나 취했나 보다.” “보기엔 괜찮은데. 왜, 그만할까? 백기 드는 거야?” 자신의 말에 그가 웃는다. 그 웃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웃음에 희은은 더욱더 정혁이 갖고 싶어졌다. 저 웃음이 자신에게만 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그러나 어쩌면 오늘 일로 영원히 그의 미소를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백기 들고 싶지 않은데 들어야겠어. 네가 여자로 보여.” 그의 말에 희은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정혁은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여기 더 있다가는 사고 칠 것 같다. 일어나는 게 좋겠어.” “문정혁, 알고 보니 겁쟁이였네. 도망가는 거야?” “어, 도망가야 할 것 같아. 자꾸 네가 예뻐 보인다. 이래서 사람들이 술 먹고 사고 치나 보다.” 모르겠다. 오늘 자신을 향해 웃는 그녀의 모습에 숨이 멎을 것 같다. 미소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온몸의 감각이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희은이 내는 숨소리, 희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희은의 작은 움직임까지 모두가 그를 홀리고 있었다. 모른 척하려 했던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가 그의 가슴을 충동질하고 있다. “그 사고 한번 쳐 볼까?”

thumnail

트러블? 트래블! (Trouble?, Travel!)

작가임은경
CPR

- 도쿄에서 만난 고석훈입니다. 잘 지냈어요? 스물 아홉,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이도원.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기 위해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 옆자리에는 날카로운 턱선과 하얀 피부, 조금 마른 듯한 몸까지 평소 그녀가 좋아하던 스타일의 남자가 앉았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핑크빛 로맨스를 꿈꿀 때 갑자기 뱃속에서 불길한 신호가 오고….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가는 도원. 옆자리 남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여행을 시작한다. 4박 5일간 뜨거운 여름 도쿄 여행, 운명인지 자꾸 마주치는 두 사람. 여행이 끝나고도 서로의 머리에서 상대가 떠나지 않고…. 도원과 석훈, 두 사람은 과연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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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1센티미터

“진짜 미치겠다. 누나 때문에 나 미쳐요.” 들리지도 않을 고백을 또 한 번 해 본다. 지우가 잠든 사이 이런 도둑 고백이라니. “누나, 일어나요. 먹고 자요.” 살짝 어깨를 흔들자 더 자고 싶은 듯 지우는 이불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이 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이제껏 보지 못한 그녀의 모습이 미칠 듯 사랑스러웠다. “흐응.” 콧소리까지. 하아. 진짜 미치겠네. “그렇게 예쁘면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는 거예요. 안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누나만 보면 미치겠는데.” 이불을 다시 젖히며 그녀의 귀에 가만히 속삭였다. 그의 말에 놀란 듯 지우의 눈이 번쩍 떠졌다. 지우는 자신의 얼굴과 고작 몇 cm 떨어지지 않은 정후의 얼굴에 놀라 다시금 눈을 감았다. 그러나 정후가 숨을 쉴 때마다 볼에 닿는 그 숨결이 그녀를 간지럽혔다. 숨이 닿는 볼도, 그녀의 심장도. “진짜 누나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작은 거 하나하나에 놀라서 쳐다보고 그러면 남자는 미쳐요.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놀란 토끼 눈으로 보면 남자는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니까. 그러니까 조심해요. 긴장하란 말이에요.” 어쩜 저러냐. 나이는 다 어디로 먹은 거야. 하는 짓 하나하나 다 저리 귀엽고 예쁘니 내가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지. 하나만 해요, 하나만. 예쁠 거면 예쁘기만 하고, 귀여울 거면 귀엽기만 해요. 둘 다 해서 나 이렇게 미치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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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것조차 섹시해

무례한 것조차 섹시한 남자, 선정혁. 비혼을 꿈꾸는 금사빠, 맹다흰. 외모, 학벌, 경제력, 모든 게 완벽한 연하남이 아쉽지만, 결혼이 싫어 데이트하는 척하기로 한 그녀. 분명 취기로 몸이 비틀거렸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흰은 정혁의 넥타이를 당겨 키스하고 있었다. 그것도 호텔에서 말이다. 나 설마 욕구불만이었나? “잠깐만. 안 되겠어요. 그만두는 게 좋겠어요.” 다흰의 말에 정혁은 그대로 굳었다. 이미 아래는 굳다 못해 터질 듯 부풀어 있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를 봐요. 아니, 나를 봐요. 이걸……. 이 녀석을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나는 이미 늦었어요.” 두 사람은 이미 반쯤 옷을 벗은 채였다. 정혁의 셔츠는 반쯤 단추가 풀려 있었고 넥타이는 바닥 어딘가에 던져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게 문제예요. 내가 책임지기에는 어……. 정혁 씨 크기가…… 좀……. 흠…… 흠…… 무리일 것 같아요.” 정혁은 다흰의 눈이 향하는 곳으로 시선을 내렸다. 단단하게 모습을 드러낸 우람한 녀석이 있었다. “아, 몰라요. 책임져요. 인제 와서 아니라고 하면 나는…… 나는 어떡해요? 그리고 이 녀석은?” 더 솔직하게, 더 화끈하게. 서툰 연인들의 속전속결 로맨스.

thumnail

오만한 그녀(가시꽃)

“장난? 난 이런 걸로 장난 안 쳐. 유치하게. 이런 장난 우습잖아. 갖고 싶으면 그냥 가지면 돼. 뭐 하러 이런 장난까지 쳐. 너 그렇게 할 정도로 대단하진 않잖아.” 왠지 모르게 이 남자, 기대가 된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앞뒤 보지 않고 달려들 것 같은 이 남자의 눈빛에 왠지 모르게 설렌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었으면 하는 웃기지도 않는 바람이 들 정도로. 오만한 그녀 이유란. 처음 그녀를 만나던 날, 버럭 화를 냈었다. 두 번째 역시 그다지 반갑지 않은 만남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반갑다. 뭘까? 자신의 마음이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난 손 잡는 거 좋아해. 이제껏 내 손 잡아줄 사람 별로 없었어. 너한테 줄 테니까 자주 잡아줘.” 가슴이 따뜻한 남자 우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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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그녀(가시꽃)

“장난? 난 이런 걸로 장난 안 쳐. 유치하게. 이런 장난 우습잖아. 갖고 싶으면 그냥 가지면 돼. 뭐 하러 이런 장난까지 쳐. 너 그렇게 할 정도로 대단하진 않잖아.” 왠지 모르게 이 남자, 기대가 된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앞뒤 보지 않고 달려들 것 같은 이 남자의 눈빛에 왠지 모르게 설렌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었으면 하는 웃기지도 않는 바람이 들 정도로. 오만한 그녀 이유란. 처음 그녀를 만나던 날, 버럭 화를 냈었다. 두 번째 역시 그다지 반갑지 않은 만남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반갑다. 뭘까? 자신의 마음이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난 손 잡는 거 좋아해. 이제껏 내 손 잡아줄 사람 별로 없었어. 너한테 줄 테니까 자주 잡아줘.” 가슴이 따뜻한 남자 우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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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뒷모습을 사랑해요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당신의 순결을 취한 대가, 이것이면 충분할 거야. 훤칠한 키에 카리스마 넘치는 진유 그룹의 후계자 윤호. 최근 연인과 이별한 그는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들른 바에서 자신의 비서인 소희와 우연히 마주친다. 단아한 평소 모습과는 달리 술 마시는 자태가 무척 관능적인 그녀. 순간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끓어오르는 본능을 참지 못하고 소희를 유혹해 황홀한 하룻밤을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며칠 후, 돌아온 일상에서도 계속 그날 밤의 쾌락을 잊지 못하던 그는 부모님이 말한 정략결혼 대신 소희와의 결혼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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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3의 탐구생활

윤정윤, 어리바리 비서 2년 차인 햇병아리 비서다. 스물다섯 나이에 짝사랑에 빠졌는데 상대는 HS그룹 사장님! 그런데 사장님의 출장길에 동행이라니. 비서 1도 아니고, 비서 2도 아닌 비서 3인 그녀에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미치지 않고서야 사장님 옆자리에 어떻게 앉아? 마음 같아서는 빨리 경호 차량에 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국 정윤은 사장님 옆자리에 앉았다. “내가 무슨 짓 할까 봐 그럽니까?” 자신의 태도가 사장님을 더 불편하게 했나 보다. 정윤은 얼른 문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허리를 꼿꼿이 폈다. 차 안이 너무 조용하니 왠지 침 삼키는 것도 사장님께 허락받아야 할 것 같은 이 분위기에서 설마 잠이 들겠어? 그랬는데, 그랬는데……. ‘나는 사람도 아니야. 어떻게 그 분위기에서 잠들 수 있어?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어쩔 거야. 나 진짜 미친 거 아냐?’ 정윤은 사장님의 다리를 베고 누운 게 자신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이 모두는 현실. 여기서 눈을 뜨면 사장님과 얼굴을 마주할 테고, 그렇다고 계속 자는 척 할 수도 없고. 누가 나 좀 사라지게 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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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ight(원나잇)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똑똑한 JU 그룹의 딸 희은. 모든 것을 가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친구의 애인인 정혁뿐이었다.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을 감춰 왔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던 희은은 그를 갖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그와 열락의 밤을 보낸 뒤 청혼까지 받아 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결혼 후에 오히려 정혁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나 취했나 보다.” “보기엔 괜찮은데. 왜, 그만할까? 백기 드는 거야?” 자신의 말에 그가 웃는다. 그 웃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웃음에 희은은 더욱더 정혁이 갖고 싶어졌다. 저 웃음이 자신에게만 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그러나 어쩌면 오늘 일로 영원히 그의 미소를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백기 들고 싶지 않은데 들어야겠어. 네가 여자로 보여.” 그의 말에 희은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정혁은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여기 더 있다가는 사고 칠 것 같다. 일어나는 게 좋겠어.” “문정혁, 알고 보니 겁쟁이였네. 도망가는 거야?” “어, 도망가야 할 것 같아. 자꾸 네가 예뻐 보인다. 이래서 사람들이 술 먹고 사고 치나 보다.” 모르겠다. 오늘 자신을 향해 웃는 그녀의 모습에 숨이 멎을 것 같다. 미소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온몸의 감각이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희은이 내는 숨소리, 희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희은의 작은 움직임까지 모두가 그를 홀리고 있었다. 모른 척하려 했던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가 그의 가슴을 충동질하고 있다. “그 사고 한번 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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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The Flame

당신과의 인연은 단 하룻밤이면 충분해요. 행복해야 할 신혼,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불수가 된 남편을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 연. 꿈도, 희망도 없이 빈껍데기처럼 말라 가는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녀 역시 고통스러운 한숨을 삼켜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된 그녀. 그것은 바로, 사고 이후 피폐해진 그들의 관계를 회복시킬 방법으로 아이를 갖자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를 대신하여 건강한 정자를 제공해 줄 상대까지 물색해 놓았다는 남편의 말에 연은 경악하는데…. [클린버전]

thumnail

어린 부부

순진아! 우리 하늘도 한번 보고 별도 좀 따 보자, 응? 오씨 가문의 5대 독자 오성기. 이제 갓 스무 살이 되어 상쾌한 기분으로 대학 문턱을 밟은 그는 입학 첫날, 재색을 겸비한 한 소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오오! 꿈에 그리던 내 이상형! 그날부로 한 떨기 꽃 같은 안순진에게 대시를 해 대던 그는 결국 그녀의 애인 자리를 한 달 만에 꿰차게 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바로 순진하게만 살아온 순진을 두고 스킨십 진도를 나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것. 하지만 혈기 왕성한 대한의 건아, 오성기가 어찌 참을쏘냐! 끓는 피를 참지 못한 그는 마침내 그 빛나는 별을 향해 손을 뻗고 마는데…. >> 잠깐 맛보기 “내가 너 잡아 먹냐? 왜 그렇게 멀리 있는데?” “네가 한 짓을 생각해 보고 말해. 내가 지금 널 어떻게 믿어?” 순진의 눈에는 그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다. 그래, 솔직히 지금 신용을 잃긴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저렇게 모질게 말할 수 있는지. 성기는 순간 순진이 너무 가혹하다 느꼈다. “난 너만 보면 미칠 것 같아. 그냥 너무너무 좋아서 미치겠어. 나보고 짐승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데, 난 그냥 네 옆에만 가면 널 만지고 싶어. 네 입술만 보면 키스하고 싶고, 네 옆에만 가면 널 안고 싶어. 네 향기 때문에 나도 미치겠다고. 나도 참으려고 하는데 안 참아져. 그냥 손이 저절로 간단 말이야. 내 손 좀 봐.” 성기가 자신의 손을 순진의 앞에 펴 보였다. 그의 손바닥엔 손톱에 팬 자국이 깊이 남아 있었다. “네가 어젯밤에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꾹 참으려고 주먹을 꼭 쥐었더니 이렇게 됐어. 나도 참는다고. 정말 열심히 참는데, 정말 꾹 참는데 잘 안 된단 말이야. 너하고 손만 닿아도 몸이 막 뜨거워져.” “아는데……. 나도 아는데…….” 순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서로를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서로에게 안기는 거였다. 단지 기분에 취해서는 아니었다. 자신도 그를 원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닌 것만

thumnail

미안愛 사랑哀

미안해, 너를 내 심장에 담아 버려서…. 첩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었던 정우. 주위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따가운 시선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꽁꽁 감추고 살아온 그에게 어느 날 벼락처럼 강렬한 사랑이 찾아왔다. 이사한 아파트의 옆집에 살고 있는 영혜를 본 순간 단단하게 굳어 버렸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불륜 속에 태어난 자신은 티 없이 맑은 그녀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감춰 버린 그. 그 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영혜를 멀찍이서 바라만 보던 정우는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그녀가 무너져 내리자 더 이상 지켜보지 못하고 한 발짝 다가가는데…. ▶ 잠깐 맛보기 “왜 하필 날 사랑해?” “너니까.” “너라면 정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텐데 왜 나야? 내가 뭐라고. 애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가 왜 좋아?” “너니까.” 그 말밖에는 그의 마음을 설명할 어떤 말도 없었다. 처음부터 그녀였기에, 그의 심장에 여자는 오직 그녀뿐이었기에. “나, 사람들이 말하는 재수 없는 애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어.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그 사람도. 그런데 그런 날 왜 사랑해? 내가 너까지 죽게 하면 어쩌려고?” 겁이 났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도, 그리고 또 언젠가 그 사람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도. 영혜는 사랑보다 이별이 더 무서웠다. “너니까. 너라서 사랑해.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히지 않는 너라서. 너와 단 하루만 살 수 있다면 목숨 같은 거 버려도 좋아. 난 그래. 사랑에 무슨 이유가 필요해. 그냥 널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어.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 그냥 네 곁에 있게만 해 줘도 난 충분해. 네가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돼 주고 싶어. 내가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 난 그걸로 족해. 난 너면 돼. 그냥 너면.” 그의 진실한 고백에 영혜의 눈에서는 결국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자신을 갈구하는 그의 눈빛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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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O(닥터 오)

잠들어 있는 육체를 깨워 줄 육체의 마법사, Dr. O(닥터 오) 13년간 사랑이라 믿었던 경민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지영은 헤어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결혼을 한다는 그의 소식을 듣자 마음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지 못하는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친구 진경과 영혜는 그녀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주기 위해 지영과 뜨거운 밤을 보내 줄 닥터 오를 물색하고, 경민의 결혼식 당일 지영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닥터 오와 하룻밤의 일탈을 꿈꾸게 되는데…. * 이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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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

그 남자, 박진후. 10년째 뛰지 않던 그의 심장이 순간 쿵쿵 뛰기 시작했다. 그 여자, 이유정. 햇발처럼 해사한 그의 웃음이 유정의 가슴에 또 한 번 돌을 던지고 있었다. 그의 웃음이 언제나 자신을 향했으면 좋겠다는 욕심마저 생겼다.

thumnail

나비가 꽃에 앉듯

취준생들의 워너비 S그룹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았던 그녀 강유영. 어느 날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한적한 제주도로 내려가 예쁜 카페의 여사장이 되었다. 사실은 오랜 친구인 민우에 대한 짝사랑을 끝내고 싶어서였다. “들어갔다 갈래?” 유영의 말에 민우는 차 문을 열던 그대로 멈추고 말았다. “너 그거 무슨 뜻이냐?” 확인해야 했다.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지, 혹시 그가 바라는 그 말인지 알아야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고 갈래?” “어?” 분명히 뭐라고 한 것 같은데 그의 귀를 스치고 지나간 듯 정작 뇌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 이내 그녀의 말이 인지되었다. ‘자고 가? 잔다고? 우리 둘이?’ 감정을 정리하려고 내려간 그곳에서, 그들은 은밀한 사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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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1cm

“진짜 미치겠다. 누나 때문에 나 미쳐요.” 들리지도 않을 고백을 또 한 번 해 본다. 지우가 잠든 사이 이런 도둑 고백이라니. “누나, 일어나요. 먹고 자요.” 살짝 어깨를 흔들자 더 자고 싶은 듯 지우는 이불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이 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이제껏 보지 못한 그녀의 모습이 미칠 듯 사랑스러웠다. “흐응.” 콧소리까지. 하아. 진짜 미치겠네. “그렇게 예쁘면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는 거예요. 안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누나만 보면 미치겠는데.” 이불을 다시 젖히며 그녀의 귀에 가만히 속삭였다. 그의 말에 놀란 듯 지우의 눈이 번쩍 떠졌다. 지우는 자신의 얼굴과 고작 몇 cm 떨어지지 않은 정후의 얼굴에 놀라 다시금 눈을 감았다. 그러나 정후가 숨을 쉴 때마다 볼에 닿는 그 숨결이 그녀를 간지럽혔다. 숨이 닿는 볼도, 그녀의 심장도. “진짜 누나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작은 거 하나하나에 놀라서 쳐다보고 그러면 남자는 미쳐요.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놀란 토끼 눈으로 보면 남자는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니까. 그러니까 조심해요. 긴장하란 말이에요.” 어쩜 저러냐. 나이는 다 어디로 먹은 거야. 하는 짓 하나하나 다 저리 귀엽고 예쁘니 내가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지. 하나만 해요, 하나만. 예쁠 거면 예쁘기만 하고, 귀여울 거면 귀엽기만 해요. 둘 다 해서 나 이렇게 미치게 하지 말고.

thumnail

사랑 더하기

이제부터 넌 나만의 비타민이야!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영화배우 이진후.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그는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본 순간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걸 느꼈다. 학창 시절, 버스 안에서 첫눈에 반했던 윤이 어떤 동영상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게 아닌가. 10년 만에 본 그녀의 모습에 잠시 추억에 잠긴 진후. 윤이 수줍게 인사를 건네 오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 역시 자신을 좋아했다고 확신한 그는 풋풋했던 그때의 감정을 되찾고 싶어 방송을 통해 그녀를 찾기로 결심하는데…. ▶ 잠깐 맛보기 “왜 그때 나한테 먼저 인사한 거였어?” “아, 그거요.” 윤이 피식 웃더니 진후의 시선을 피하는 게 아닌가. “모르시는 게 더 나으실 텐데요.” 순간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진후의 등줄기를 스쳐 지나갔다. “혹시 나한테 장난친 거야? 내가 어떻게 하나 보려고?” “그건 아니에요.” 정말 아니라는 듯 윤은 고개까지 가로저었다. “그럼 뭐야? 나 10년 동안이나 궁금했어. 왜 그랬어?” “그게……. 휴우, 그거 실은 이진후 씨한테 한 거 아니에요.” 윤의 말에 진후의 눈이 커다래졌다. ‘내가 아니었어? 그럼 누구?’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일단 웃으며 물었다. “그, 그럼 누구한테 한 건데?” 그러나 실은 속으로 무지 떨고 있었다. “이진후 씨 뒤에 내린 남학생이요. 사실 제가 그때 걔를 좋아했거든요. 용기 내서 먼저 인사한 건데.” 아뿔사! 혼자 10년 넘게 착각 속에서 살았다는 걸 알게 된 진후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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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Mr.구

“이난주. 네가 결정해. 나랑 결혼해서 살 수 있어? 나는 너 여자로 안 봐. 알지? 나한테 넌 그냥 친구다.” 지환은 안 된다고 말하라는 듯 눈을 부라렸지만 그 순간 난주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할게요.” 어쩌면 둘의 결혼은 처음부터 무리였는지 모른다. 혼자만의 감정만으로 그것도 그 마음을 감춘 채 결혼을 유지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내가 너 이런 모습에 질렸어. 알아?” “네가 나한테 질릴 애정이라도 있었어? 우린 말 그대로 파. 트. 너였을 뿐이잖아. 단 한 번도 내게 관심 가진 적 없는 네가 지금 하는 말, 조금 우습다.” 언제나 이렇다. 그들의 대화는 제대로 이어진 적이 없었다. 지난 3년 동안 언제나 그들의 대화는 이렇듯 서로를 향하지 못했다. 서로를 마주하지 못하는 부부, 그게 그들의 실상이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에 아파하는 이난주. 뒤늦게 깨달은 사랑에 아파하는 구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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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곰을 만나다

놀 만큼 놀아 본 여우, 순진한 곰과 만났다! ‘Beauty & Geek’ 머리는 좀 섭섭하지만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들과 능력은 있지만 외모는 그저 그런 남자들이 한 달간 함께 생활하며 사고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쇼프로그램. 희는 갑자기 결혼할 상대를 찾겠다며 그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겠다고 나선다. 그녀가 그곳에서 만난 건 연애를 해 본 적도 없는 덩치만 큰 남자 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사람은 커플로 정해져 한방에서 1주일을 지내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내가 요즘 이상해. 자꾸 희만 보면 가슴이 뛰어.” “남자들은 원래 예쁜 여자 보면 가슴이 뛰고 그런다며. 그러니 당연한 거지.” “다른 여자들 볼 때는 안 뛰어. 희 볼 때만 그래.” 그의 말에 희는 아무 말 없이 물끄러미 그를 쳐다봤다. 산은 희의 시선을 받고 있기가 버거웠지만 이 순간 그 시선을 피하면 안 될 거 같아 힘들게 버텼다. “희가 다른 남자들한테 웃어 주면 그 남자가 막 미워져. 다른 남자가 희를 보며 웃어 줘도 그 남자가 미워져. 나 왜 그러는 거야? 혹시 희는 알아?” “산, 나 좋아해?” 희는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평이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걸 묻기까지 덜덜 떨리던 자신의 상태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그는 점점 자신감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게 그렇게 되는 거야?” “바보야? 지금 한 말이 다 그거잖아. 산, 나랑 키스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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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

10년째 뛰지 않던 그의 심장이 순간 쿵쿵 뛰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를 일이었다. 갑자기 왜 심장이 뛰는지, 왜 이토록 떨리는지, 왜 이토록 눈이 부신 건지. 내내 겨울이었던 그의 마음에 순간 바람이 살랑였다. 그도 모르는 새 그에게 살그머니 봄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그의 뜨거운 혀가 유정의 숲을 적셔 갔다. 그의 입술은 숲을 베어 물었고 빨아들였고 혀로 간질였다. 천천히, 서로의 몸에 익숙해지려 했다. 그런데 그의 몸은 자꾸만 서두른다. 벌써 단단하게 굳은 채 자신의 위용을 드러낸 녀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의 몸을 찾아가고 있었다. 유정은 자신의 몸에 닿는 단단한 무언가에 순간 당황했다. 안다. 두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런데 몸에 닿는 이 녀석은 쉽게 적응되지 않는다. 살짝 몸을 피하면 다시금 그녀의 몸 속 어딘가를 찾아 헤매는 듯 이내 그녀의 몸에 닿아 있다. 잠깐 본 것만으로도 녀석이 조금은 두려워 시선을 내리지 못하겠다. 이리저리 피해 보지만 녀석은 그녀가 움직이는 대로 함께 움직인다. “가만, 가만히……” 유정의 작은 움직임에 그의 피가 더는 뜨거워질 수 없을 만큼 타올랐다. 안다. 알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자신의 몸에 닿는 무언가가 어색한 듯, 피하는 걸 알아채지 못할 리 없다. 그런데도 그 작은 몸짓이 그를 이렇게 끝까지 몰아치고 말았다. “우리의 밤은 이제 시작인데 어쩌지? 난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그는 빠르게 그녀의 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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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름답던 사람아

널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평생 눈물 나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라는 남자는 고작해야 네게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달아 주고 말았다. 원하지 않았지만 정작 널 가장 상처 입힌 게 내가 되고 말았다. K그룹 후계자, 유선우. 그의 아내였다 이젠 전처가 된 그녀, 이영원. “내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지지 마. 그러라고 준 시간 아니야.” 널 뺏기지 않기 위해 잠시 놓았을 뿐, 여전히 넌 내 거야. 내가 네 것이듯이. 이혼 후 3년, 우연처럼 벌어진 일탈의 밤. 그의 입술이 지나간 모든 자리가 붉다. 그에게 그녀는 세상 제일의 각성제다.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매번 몸이 뜨겁게 달궈진다. 나는 매일 매 순간 널 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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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하는 시간

“우산 새로 사야겠다. 눈에 비가 떨어졌는데?” 현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지윤의 눈에 맺힌 눈물방울을 쓱 훔쳐냈다. “울지 마. 내가 네게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존재가 돼 줄게.” 지윤에게 현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고, 둘은 서로에게 오직 하나뿐인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여름이 끝날 무렵 지윤은 현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했다. 한 달, 두 달, 그리고 1년. 어쩌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것처럼, 지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10년…… 기적이 일어났고 멈췄던 지윤과 현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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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사랑에 이기적인 여자, 예린. 그녀에게 결혼은 없다. 결혼을 꿈꾸는 그와 이별한 지 3년. 고작 서른넷에 위암으로 죽기엔 너무 젊었다. 마지막으로 그가 보고 싶었다. 사랑에 헌신적인 남자, 채건우. 그는 늘 그녀와의 결혼을 꿈꾼다. 3년 후 다시 만난 그녀는 여전히 빛나고,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잔인했다. 이번엔 당신 놓지 못할 텐데, 어쩌지? “미안. 내가 매번 이래. 당신만 보면 모든 게 급해져. 참을 수가 없어.” “나도 네가 너무 욕심나. 너와의 시간이 너무도 짜릿해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좋아.” 숨기고 감추기엔 삶이 너무 짧다. 사랑해. 어제보다 더.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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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트래블 (Trouble, Travel)

- 도쿄에서 만난 고석훈입니다. 잘 지냈어요? 스물 아홉,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이도원.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기 위해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 옆자리에는 날카로운 턱선과 하얀 피부, 조금 마른 듯한 몸까지 평소 그녀가 좋아하던 스타일의 남자가 앉았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핑크빛 로맨스를 꿈꿀 때 갑자기 뱃속에서 불길한 신호가 오고….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가는 도원. 옆자리 남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여행을 시작한다. 4박 5일간 뜨거운 여름 도쿄 여행, 운명인지 자꾸 마주치는 두 사람. 여행이 끝나고도 서로의 머리에서 상대가 떠나지 않고…. 도원과 석훈, 두 사람은 과연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작가 임은경의 장편 로맨스 소설 『트러블, 트래블 (Trouble, Travel)』. 그녀의 꿈꾸던 여행 로맨스 『트러블, 트래블 (Trouble, Travel)』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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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작가임은경
CPR

“아.” 살짝 베어 물자 그녀에게서 얕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게 신호라도 된 듯 그는 그녀의 가슴을 물고 빨았다. “그만. 어서요.” “고마워요. 나도 사실 참기 힘들었거든요.” 도윤의 입술이 연우의 입술을 삼키며 답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몸을 가르고 그가 들어왔다.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몸을 휘젓기 시작했다. “아.” “하아.” 내내 기다렸던 아찔함에 두 사람에게서는 동시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더는 그 어떤 말도 필요 없었다. 더 깊은 곳을 향해 파고들 뿐이었다. ---------------------------------------- “당신을 믿어도 될까? 지금이 영원이 될 수 있다고?” 두 번의 실패. 더는 사랑 따위 믿지 않는 연우. 믿었던 연인의 배신.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묻은 도윤. 그저 한 번의 만남이 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은 세 번이 되었다. 사랑에 서툰 두 사람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떨림. 과연 그들은 그 떨림을 영원으로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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