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받고 자라는 외손녀를 보다 못해 19살에 벼락처럼 쏟아진 할아버지의 유산. 사업자금이며 갖가지 이유를 들어 빼앗으려는 식구들의 마수에서 탈출하여 스위트롱롱롱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아가던 현정이 좀 오버를 해버렸다. 그만 이웃언니 남편의 바람질을 고쳐주겠다고 생판 모르는 남자를 잡아다 매타작을 시작한 것! 책임지라고 들이대는 남자와 얼마면 떨어지겠냐는 당찬 여자의 로맨스. 인생은 고! 난 쭈욱 고(go)야! 취미는 도박, 특기는 카지노. 판돈? 모자라면 차 맡겨~! "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테이블에서 손 떼고, 판돈에는 손대지 마세요 그리고 거기 여자분..." 현정은 자신을 가리키는 남자의 손가락을 유심히 바라보며 혹시라도 사람을 잘못 가리킨 것은 아닌지 잠시 헷갈렸다. 그녀를 지적하다니.... 고등학교 졸업을 한 이후로 누구든지 사고가 터지면 제일 나중에 현정을 지목했었는데...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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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 -못 팔아! 단 두 마디의 대화를 그들은 끊임없이 나눴고, 급기야 리조트 실장이라는 원수 같은 남자가 그녀의 집 마루에 드러누워 항의 시위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단무지 빨다 남은 물로 물들인 노랑머리 동생까지 달고 들어와 속을 뒤집는다. -나가! -못 나가! 신두리의 거대한 리조트 부지 한가운데 알박기를 하고 나선 그녀! 꼿꼿하게 버티는 그녀의 땅을 호시탐탐 노리는 건설사 실장 송이준, 둘의 싸움은 그렇게 뜨거운 여름날 절정으로 치달았다. 〈회계학과 땅주인 그녀 vs 공대출신 건설사 실장 그놈〉 정情의 로맨스 장편 소설 『핫 썸머』."
-강인하- “서울호텔 1402호. 당신 아버지한테 연락해 보고 선택해. 올 건지 말 건지.” 미술관 개관 행사에서 처음 만난 최주혁이 도발적으로 건넨 말. 원해서 세컨드의 자식으로 태어난 건 아니다. 원해서 단란한 가정의 불순물이 된 것이 아니다 “원하는 걸 말해요. 관계를 가지는 것만 빼고.” “난 관계를 하려고 돈을 치렀는데?” 난폭하지 않지만 차갑고, 친절한 것 같지만 일정한 선을 유지하는 남자 차도진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했다. 원치 않았지만 포획당해 버렸다. 자신과는 정반대 입장에 있는 그에게. -최주혁- “말대로 됐군. 난봉꾼이라는 말, 이젠 부인조차 할 수 없게 됐어.” 새어머니의 미술관 개관식에서 만난 강인하. 이성에게는 별 관심이 없던 그의 시선을 단숨에 파고 든 여자. 아버지의 비정한 욕심으로 그에게 재물로 바쳐진 여자를 도진은 탐했다, 노렸다, 그리고 잡아챘다. 포획자가 되어 널 나에게 묶어버릴 것이다. 다시는 헤어날 수 없게 치명적으로 안아서라도.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되는 세상. 아버지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초짜 로비스트 송주연이 나섰다. 가끔 저지르는 실수는 애교, 의욕만은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그런 그녀의 가슴에 들어온 한 남자. 하지만 그는 적이었다. 사랑을 시작하리라 상상조차 못했었다. 원하지 않았지만, 만나서도 안 되지만, 이 끌림을 피할 수가 없다. 끊을 수 없는 욕망처럼 시작된 이 사랑의 끝은?! “나…… 아무한테나 사랑하자고 꼬시는 남자 아냐. 그러니 넘어와…… 줘.”
남다른 스펙을 가진 꽃미남 석원의 비만클리닉에는 환자가 끊일 줄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태클이 들어왔다. 살을 빼러 와서 3kg가 더 찐 것은 둘째 치고, 다른 환자를 음식으로 꼬시기까지?! 천하의 석원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 체면이 바닥에 떨어지기 일보 직전. 소연, 이 여자를 개조시켜야 한다. 체질과 체형 그리고 머릿속에 들어 있는 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까지 모두! “날 믿어도 좋아.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38킬로 1년 안에 감량시켜 주지. 기대해.” 석원의 입술이 묘하게 휘어졌다. ‘넌 이제 죽었어.’
그를 버린 여자, 신노경. 1년 반이 지나, 이혼녀가 된 그녀와 조우했다. -내가 또 돈 때문에 옷을 벗어야 한다면 말이야. 너 말고 저 남자 앞에서 벗는 것이 조금 더 나을 거 같다. 내 취향은 너보다 저 남자거든.- 가차 없이 버려 놓고, 전남편을 떨쳐 내기 위해 그를 끌어들인 그녀를 용서할 수가 없다. 철저히 짓밟아 주고 말리라. “이제 난 돈만 주면 되는 건가?” “그만한 돈은 있고?” “있다면?” “흥정을 원하는 거야?” “흥정까지 할 만큼 가지고 싶진 않지만…….” 그가 노골적으로 그녀의 몸을 훑었다. 허기진 상태로 맛있는 음식을 보고 식욕을 느끼듯, 그렇게 이 여자를 보는 순간 욕구가 치밀었다. “관심이 없다면…… 이만 옷을 입어도 될까?” 성큼 다가온 그가 그녀의 뜨거운 숨결을 앗아가 버렸다. 그는 반응하지 않기 위해 두 주먹을 쥐고 버티는 그녀를 농락하듯 은밀하게 반응을 끌어냈다. 노경은 이 와중에도 그의 손길을 갈구하는 육체가 저주스러웠다. 그만큼 그는 그녀에게 아직도 절대적인 존재였다.
“사랑한다, 이채원.” 이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이유를 찾던 일은 이제 그만둘 것이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처럼 그녀에게 돌진해 볼 생각이었다. 달리다가 상처 입는다 해도 이미 멈출 수는 없었다. 이미 시작된 감정은 브레이크도 듣지 않는다. 그렇기에 전속력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볼 것이다. -건휘 ‘나도…… 사랑해요.’ 그의 얼굴을 보며 감정을 고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최건휘! 그는 최원석 회장의 아들이었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목장……. 더는 알아내지 못한 묻힌 진실 앞에 허락되지 못할 관계였다! -채원
사랑을 빌려드립니다. 그 어느 순간이라도, 장소 불문, 이유 불문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친구, 형제, 부모, 모든 역할을 대행해 드립니다. 고객님들의 가장 은밀한 부분까지도 비밀에 붙여지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들만으로 엄선된 서비스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똑바로 말해. 반말을 하지 말라고? 근데 어쩌지? 지금 당신 남자 친구 대행으로 날 빌린 것 아니었나? 사람이 친분이 깊으면 당연지사로 말을 놓게 마련인데, 혹시 정말 남자 한 번도 사겨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 지민은 분한 듯 숨만 몰아쉬었다. 그래, 내 별명이 깨진 바가지다. 제대로 사겨 볼 시간도 없이 맨날 축구공처럼 뻥뻥 차이기만 했었다. 하필이면 많고 많은 남자 중에 이런 성격 파탄자가 걸렸는지 정말 지민은 재수가 없다고 다시 중얼거렸다. “내 역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 들어도 되는 건가?” “꼭 들어야 해요? 딱 보면 필이 오지 않나?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사회 생활하기 참 힘들겠다.” “그럼 내 맘대로 행동한다. 나중에 앞 뒤 말이 안 맞았다고 말 하면 안 된다 이거야.” 이죽거리듯 말을 하는 석규를 바라보며 지민은 암팡지게 눈을 치켜떴다. “말 놓지 말라고 했죠? 난 댁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안 보여도 좋으니, 자리만 채워주고 가만히 앉아서 나에게 뜨거운 눈길만 보내요. 그럼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사랑, 아니 사람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통해 만난 지민과 석규. 한데 빌린 것이 사람이 아니었나 보다. 사랑이었나 보다.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 아니다! 이 사람이다 싶어 서둘러 결혼한 건우와 진경. 결혼도 급작스러웠던 만큼 이별도 결혼만큼이나 서둘러 찾아왔다. 자신을 받아준 새어머니에게 마음의 빚을 진 건우는 어머니 서 여사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며 살았다. 진경이 시어머니의 학대 속에 얼마나 아파하는지조차 모른 채 그저 그녀를 달래고 어르기만 했다. 결국 진경은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그들은 남남이 됐다. 하지만 얼마 후 건우는 진경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별 후에 시작되는 사랑. 이번엔 놓칠 수 없다! “미안해. 아픈 것 몰라서 미안하고, 놓지 말아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놓아버린 것도 미안해. 아이를 가진 것도 모르고 널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화내서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그러니까 진경아, 나 좀 봐주라. 신혼여행 때 산소 앞에서 우리 어머니에게 약속했잖아. 날 잘 데리고 살겠다고. 못된 놈이고, 모자란 남자지만 네 옆에 있게 해주면 안 되겠니? 나 좀 봐줘, 진경아!”
정 로맨스 장편소설 『핫 썸머』. 단 두 마디, “팔아!”, “못 팔아!”의 대화를 끊임없이 나누었고, 급기야 리조트 실장이라는 원수 같은 남자가 그녀의 집 마루에 드러누워 항의 시위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단무지 빨다 남은 물로 물들인 노랑머리 동생까지 달고 들어와 속을 뒤집는데…. 회계학과 땅주인 그녀와 공대 출신 건설사 실장 그놈의 뜨거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종훈은 코웃음을 쳤다. 이제 스물이 될 아이를 아내로 맞이하라니? 마치 원조교제를 부추기는 듯한 어른들의 이기심에 욕지기가 치밀었다. 하지만 그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때는. 양가의 이해관계에 의해 시작된 수연과 종훈의 어린 결혼. 서툰 결혼생활이었지만 조금씩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알아갈 무렵, 고작 6개월 만에 수연에게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선고가 떨어졌다. “너랑 종훈이의 결혼을 무효로 할 생각이다. 너도 이혼보다는 혼인무효 소송이 더 나을 테지? 아직 창창한 나이니까. 그렇게 없던 일로 하자.” 내 자리입니다. 종훈 씨의 옆은, 아내는 접니다. 차마 못한 말은 독한 미련이 되어 가슴에 켜켜이 쌓였다. 그리고 채 익지도 못했던 결혼생활이 끝나버린 4년 후, 수연은 그제야 제 앞에 나타난 종훈의 뺨을 있는 힘껏 쳤다. “오지 마, 나타나지 말라고! 스토커라고 경찰에 신고할 거야!” “싫어. 아직 나, 네 남편이야.”
제3 주주를 등에 업고 비서실에 떨어진 낙하산. 첫인상부터 맘에 들지 않더니, 하는 짓도 꼴통이다. 이 여자는 폭탄이다. 그리고 이 클럽은 화약고고. 폭탄을 제거하는 심정으로 태현은 여자를 둘러멘 채 클럽을 나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오르자마자 폭탄이 터질 줄이야.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며 ‘계약’과 함께 갇혀 버렸다. 악담을 퍼부었다고 느닷없이 달려들어 그의 입술을 깨무는 꼴통. 하, 감히 내 입술을 깨물어? 제대로 혼내주고 싶어 시도한 키스에, 정작 부작용이 생긴 건 그였다! 그의 아래쪽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 고작 여자와의 키스 한 번에 욕망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참담한 증거 앞에 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TS(Thoracic Surgery-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공영진. 남에게 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여자. 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느니 차라리 세진대학병원 프린세스 공도도로 남고자 하는 그녀. 그런 그녀의 약한(?) 모습을 본 TS(Thoracic Surgery-흉부외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 한도진. 아파도 아프다고 소리도 못 지르는 미련한 그녀를 보며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정情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닥터 프린세스 (개정판)』
사랑에 목을 매는 친구 채연을 보며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혜정. 어느 날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그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친구의 삼촌 오강윤 이사. 그런데 이 사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무시도 이런 무시는 처음이었다. 그러나 안 된다고, 안 된다고 되뇌었건만 자꾸만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 이 남자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을까? 혜정은 거침없는 철면피 정신으로 강윤에게 다가갔다. 그런 그가 처음 그녀만을 향해 보여준 미소. 그런데 달콤한 키스를 하면서 이상하게 서글픈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혜정은 멈추지 않았다. 그 예감이 설사 맞는다 하더라도 멈출 수가 없었다. “나, 날 어떻게 생각해요?” “쌈닭.” “정말 못 말려…. 아무리 내가 걸걸하다 해도 여자란 말이에요!” 혜정은 성질을 건드리는 그 한마디에 성질을 누르지 못하고 팩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강윤은 울림이 느껴질 정도의 웃음을 짓고는 혜정을 향해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 한동안 가만히 그녀를 응시했다. 말도 없는 서먹한 순간이 어색하게 느껴질 즈음. “그리고 내 여자.” 쌈닭이라는 말에 저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는데 다음 말에 숨이 멎었다. 아니 심장까지 모두 멈춰 버렸다.
세상살이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소박한 진리를 알고는 있지만, 결국 떠밀리듯 움직여야 하는 인생도 있나 보다. 보현은 밀려서 나가더라도 끝까지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다. 어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보현의 입에서 가느다란 한숨이 흘러나왔다. “우연인가요, 아니면…… 인연인가요? 아니면 계획된 만남인가요?”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움츠렸던 어깨를 펴기 시작한 여자, 보현. 우연이 세 번 겹치면 인연이라고 한다. 그에게 그녀는 인연이었다. 보고 있으면 즐겁고, 안 보이면 보고 싶다. 잘 때면 꼭 얼굴을 떠올리고, 일하는 중에도 문득 그녀의 얼굴이 생각난다. ‘저 여자를 두고 다른 여자 따윈 만나고 싶지 않아.’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아스라했던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유준.
아침 여우소굴에 들러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남자, 은승혁. 커피g수까지 알아맞출 정도로 특이한 미각을 가진 손님. "다시는 오지 마세요, 손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다 결국 두 손 들어버린 여자, 현라희. 참다, 참다 한 소리 했더니 이 남자 보게 건물주라고 큰소리 땅땅 치며 매일같이 커피숍에 진을 친다. 밀고 당기는 싸움속에 미운 정 흠뻑 들어버린 두 남녀. 사랑은 에스프레소를 타고......, 가 아닌 여우소굴에 갇혀 버린 남자의 사랑 쟁취기
* 본 도서는 원작을 전연령가로 개작한 개정판입니다. 고앤차 로펌에서 절대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신태주. 최연소 사시합격에 연수원 최우수 졸업. 그가 이룬 업적은 누군가에는 넘어야 할 산으로 작용했다. 고앤차 로펌의 어리바리 신입 송정연. 공부만이 살 길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는 순간, 장애물처럼 한 남자가 나타났다. 태산처럼 높은 그는 사사건건 그녀의 앞을 막는다. 스쿠르지는 유령이 나타나 개과천선을 시켰지만 그녀는 신태주라는 남자를 만나…… 인생의 쓴 맛을 배웠다. 땅에는 은총, 하늘에는 축복이라는 크리스마스. 정연은 앙숙인 그에게 도발적인 제안을 하는데……. 과연, 둘이 연인이 될지, 아니면 불구대천지 원수가 될 지, 아는 이는 오직 하늘 뿐. Merry Christmas!
“나 몰라?” “몰라.” “정말 몰라? 머리가 나쁜가?” 경휘는 기가 막혀 입을 벌리다 말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아, 저…… 저 미친 놈? 미친…… 놈! 이제야 생각이 났다. 길가다 함 받는 것을 구경하던 그녀에게 대뜸 노래 부르라고 지랄을 하던, 그놈이었다. 그때도 생각했지만 저놈은 미친 게 틀림없다. -수습딱지 뗀 지 1개월째 초짜 기자 민경휘, '그때 그 미친놈' 오찬주를 만나다. “관심이라…….” 9살. 그가 초등학교에서 구구단을 외우던 나이에 젖병을 물고 있던 그녀다. 어쩌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를 잡을 염치는 없다. 찬주는 얼얼한 정강이의 통증도 잊은 채, 머리만 휘휘 저었다. 안 된다. 절대로. -어린 여자와 기자는 질색인 검사 오찬주, 9살 어린 열혈 기자 민경휘에게 마음이 흔들리다.
불륜. 윤석은 명백히 가정이 있는 남자다. 이 남자에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파렴치한 일일 뿐이었다. 아팠다. 그가 보고 싶어서,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서, 심장이 욱신거렸다. 사랑이 그녀를 삼켜버리고 말았다. 세상의 모든 눈들을 모조리 없애서라도 그를 자신의 옆자리에 두고 싶었다. 그렇게 잊으려고 애를 썼는데, 그리움을 잘라내려 노력을 했는데,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그가 없이는 안 될 것 같아서…… 그렇게 마음을 닫았는데 지금도 그녀는 역시 그를 탐했다. 못 견딜 것 같았다. 단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다. 사랑하는데,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뭐라고, 손가락질이 뭐라고, 그를 버리고 뒤돌아섰을까. 무슨 만용일까. 사랑하는데…… 사랑은 죄가 아니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자를 수 없다면 그를 가질 것이다.
청혼을 결심한 일생일대의 날, 바바리맨이 되고 말았다! 땀으로 뒤범벅이 된 맨몸에 각잡히 바바리코트를 입고 흙먼지를 뒤집어쓴 모습이 웬 말?! 그런데 그 모습을 동생을 마중 나가던 마리에게 들킨다. 졸지에 상변태 바바리맨이 된 상황. 그런데 이 여자 놀라기는커녕 욕지거리를 해대고, 동네 사람들에게까지 변태로 몰리고 만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남자, 승빈. 억울해서 못 살겠다. 승빈은 마리에게 복수할 절호의 기회를 잡는데……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먹을 준비는 다 됐겠지?” “뭐?” “콩밥 먹을 준비!” “콩밥?” 헛웃음을 터트렸다. “너 진짜 웃기는 여자구나? 겁탈했다고 시인을 한 것도 아니고, 뉘앙스만 풍겼는데 웬 콩밥? 혹시 너 나 기다렸냐? 내가 올 때 맞춰서 수작 부리는 거 아냐? 혹시 이상한 소문을 내서 날 다시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야? 내가 원래 한 인물을 하니까 이런 남자 어디서 또 볼까 싶어, 수작질을 한 것은 아니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법의 형평성'을 뜻하는 정의의 여신 디케. 지혜로운 솔로몬 왕이 서로 자신의 아이라 싸우는 두 여자에게 내린 판결. 그 결과가 얼마나 멋지고 인상적이던지…. 그녀는 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1권- 꼭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유독 붉은 입술은 흰 피부가 만들어 놓은 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뻤다. 키스를 훔치고 싶을 만큼. 미쳤나 봐. 최 건축에 입사해 일도 없이 빈둥거린 지 어언 1년. 1년이 넘는 동안 최건형이 예쁘고,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지랄 같은 성질머리로 그녀를 달달 볶아, 마주치기 싫은 1순위의 사람인데! 고작 입술 하나에 지조 없이 마음이 흔들리다니. “연애해 본 적 있냐?” “내, 내가 뭐 바본가! 여태 연애도 못 해 봤게?” “네가 몇 살이지?” “내, 내 나이는 왜 물어요?” “스물넷? 스물다섯?” 입사한 지 일 년이나 지났는데 사장이 그녀의 나이도 모르나! 툴툴거리고 싶었지만, 최면을 거는 것처럼 뜨거운 눈빛 때문에 입술이 쉬이 움직이지 않았다. “스물다섯.” “아홉 살 차이라…… 우리, 연애나 할까? 정 심심하면 그건 해 줄 수 있는데.” -2권- “야, 너 나 성희롱한 거야?” “허!” 성희롱이라는 말에 지오는 고였던 눈물이 모조리 마르는 느낌이었다. 그녀가 감히 최건형을 어떻게 성희롱을 하나.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말을 그 자리에서 이해한 그녀가 반박을 하려고 입술을 움직이는 순간. “키스는 나하고 하고, 결혼은 저놈이랑 하려고?” 와아! 진짜 미치겠네. 첫 키스를 홀랑 훔쳐가더니 남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놓고 모른 척한 남자가 누군데 억울한 누명을 씌우나. “문지오! 너, 그러는 거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남자 마음 흔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구는 게 어디 있냐!” 꼴통, 문지오. 어느 날 고요한 사무실에 펑 하고 내려와 일상의 평온함을 깬 낙하산! 뻔뻔함과 무대포의 기질로 정체된 그의 삶을 뒤흔들었다. 안 그런 척하면서 배려해 주고, 짓궂은 말을 능수능란하게 받아치며 그를 웃게 하는 여자를 이젠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다.
“나랑 결혼하자.” 맞선 자리에서 한 번 퇴짜 놓은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겨우 키스 하나에 정식 프러포즈라니! 사랑은 아니었지만 이 여자와 결혼을 해도 좋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장난처럼 조건처럼 내걸었던 모든 것이 지금 이 순간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이 여자를 조금 더 깊이 탐하고 싶다는 남자의 욕심이 앞섰다. ‘한 번 버렸으면 그만이지, 뭐? 결혼을 하자고?!’ “나쁜 놈!” 그녀의 입에서 오케이라는 답변을 들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며 욕설을 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은휘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그를 올려보는 다연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결혼하자.” “변태예요? 다짜고짜 잠자고 일어난 여자에게 도둑키스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결혼하자는 말을 해요?” “좋으니까.” 기대와는 달리 너무도 간단한 대답이 그녀의 심장을 멈추게 했다."
**본 도서는 웹오디오 드라마와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포함된 리얼로맨스 ‘낙원의 밤’의 원작입니다.*** 탐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기만 했던 과거와 달리,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샅샅이 탐욕의 손길로 훑는다. “아읏.” 반응을 보이는 그녀를 살피며, 백분처럼 하얀…. ----------------------------------------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세상에 떳떳하게 드러내놓을 수 없는 관계. 정혁은 그녀를 정상에서 벗어난 범주의 관계를 꿈꾸는 여자로 만들었다. 그를 가지게 된다면 행복한 낙원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가질 수 없기에 그 갈망은 깊어졌고, 괴로움까지 동반되었다. 그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옥처럼 뜨거운 아픔을 느끼면 가능할까. 조각난 파편처럼 파행적으로 깨진 관계들. 지효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를 안기에는 자신의 품이 한없이 좁았다. 그를 욕심 낸 대가를 치러야 할 시간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무서웠다. 낙원의 밤, 그것에 대한 환상은 깨져버렸다. “나랑 같이 지옥에 갈래?” “싫…… 어요.” “지옥을 낙원이라 포장한다면…… 기꺼이 함께해줄 생각이 있어? 나는 널 놔줄 생각이 없는데, 어때? 순순히 동의하고 나의 손을 잡는 것은?“ “오빠!” “난! 네 오빠가 아니야.”
12년 전의 악연, 인연으로 다시 찾아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술이 떡이 되어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오빠의 친구를 상대로 사고를 친 그녀, 희윤. ……그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남자처럼 짧게 자른 머리와 흐트러진 옷차림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그 와중에도 드는 생각은 ‘다행이다’였다. 정말 다행이었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니! 내가 아직 인간임을 버리지는 않았구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놈의 자식! 너 희윤이한테 무슨 짓을 벌인 거야? 세상에 믿을 남자 하나 없다더니, 핏덩어리 같은 희윤이를……! 아이고, 성호 아부지! 이 일을 어뜩하면 좋아요? 우리 성호가 희윤이를 건들다니~!” 부친을 부르며 곡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도 성호는 실실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남자가 아니야.’ 아무리 추녀라도 좋다. 사내놈 엉덩이만 뚫은 게 아니라면.
캠퍼스를 휘잡는 킹카, 권강욱. 요 며칠 그가 미쳤었나 보다. 고작 촌닭에게 몸이 달아 이런 수치심을 느끼다니. 이럴 줄 알았다면 툭 터놓고 커밍아웃을 하는 건데. 그는 제 입으로 결혼 사실을 비밀로 하자고 했던 것을 처음으로 후회했다. “선배님, 예현이랑 친하세요?” “어, 친해.” “혹시…… 사귀세요?” “조예현, 우리 사귀는 거냐?” 그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꾹 다물었다. 사귄다고 말하기에는 어폐가 있었다. 매일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잠이 드는 사이를 뭐라 설명해야 하는지! 결혼했다고 하면 강의실에 있는 절반쯤은 아마 까무러칠지도 모른다. “왜 대답 안 해? 내가 할까?” 그는 요즘 위험했다. 자기가 비밀로 하자고 해 놓고 언제 비밀을 터트릴까를 고민하는 사람처럼 굴었다. “그게 뭐 어렵다고. 조예현은 내 와…… 읍.” 예현은 터지기 직전의 폭탄을 수습하듯 그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요즘 권강욱은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가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를 직접 몸으로 보여 주었다. 지금도 금방이라도 터질 듯 뜨겁게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한마디만 더 하면!” 그녀는 매섭게 눈을 치켜 올렸다. 여기서 한마디만 더 하면 각방도 불사하리라.
오빠에게 이쁨 받는 여동생, 귀여움 받는 막내딸인 가영 평온한 인생으로 나름 행복한 마이 스위트홈이다. 그런데 왕년의 칠공주파 두목, 오빠의 신부로 집안에 굴러들어왔다! 그녀를 밀어내고 집안을 집어삼키겠다는 올케의 강압에 못이겨 나간 선자리 그런데 한 입에 삼켜버리고 싶은 남자가 나타났다. ...자리 사수를 해? 아니면 이 남자를 확 삼켜버려? 잘생긴 인물에 뻑이 가면 인생을 망친다던 학창시절 은사님의 말씀을 되새기지만 심장은 지치지도 않는지, 사소한 것에도 반응을 즉각적으로 일으켰다. '아무 때나 시도없이 제발 뛰지 좀 마라, 응?' 그녀의 신체에 붙은 작은 장기는 말을 듣지 않는다. 쿵쾅, 쿵쾅, 옆에서 들으면 들릴 정도로 크게 뛴다. '젠장, 멋있긴 정말 멋있네.' 기지개를 켜고 있는 도훈을 슬쩍 바라보며 가영은 마른침만 삼켜댔다. '보기 좋은 떡은 수중에 넣는 법이 아닌데. 한 입에 꼴깍 삼키면 몰라도!' ... 확 삼켜버려?
**본 도서는 '닥터 프린세스' 외전입니다.*** “나쁜 새끼! 네가 사람이냐? 다른 병원도 아닌 우리 병원 간호사와 썸을 타?” 나 천유정, 대학 시절부터 12년이나 만나온 이경철 그 개자식과 헤어졌다! “조 간호사와 그런 사이 아니야. 네 오해라고!” 나 이경철, 마른하늘에 날벼락, 지랄 맞은 성격의 천유정이 떠나버렸다! 정情의 로맨스 단편 소설 『이별의 결말 (닥터 프린세스 외전)』.
운명은 정해진 거라고? Oh! NO. 현대판 민며느리? 절대 수긍할 수 없어. 오! 황자, 급기야 서울로 튀는 사고를 저지르다. 사랑은 운명이라고? Oh! Yes! "아악!" 황자의 입술을 탐하던 남자의 입술에서는 황홀한 신음대신 고통스러운 신음이 터져나왔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그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었다. 이럴수가! "수상하다고 생각했지. 근데 날 두고 음흉한 생각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이게 말이 되냐고! 내가 가정부를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오늘 일 치룬다." "독... 하다." "죽을 것 같아?" 그러게 누가 건들이래? 처음에는 얼떨결에 무릎이 나갔다. 물론 후에는 맘먹고 누르긴 했지만. 하지만 그녀의 예상보다 훨씬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에 얼른 발을 떼고 말았다. "나 돼지도 손으로 때려잡은 사람이에요. 빈말 아니라니까!" "황자야, 제발...." '백날 지랄을 해봐라, 내가 하나.' "오 황자아아아아........!"